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얼굴 잡티가 은근히 맘에 드시는 분

얼굴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15-07-24 16:11:47
있나요?

전 40중반 돼가는데
젊은날의 기미가 광대뼈 주위로 막 나타나고 있어요 ㅠ
오늘도 햇볕 조금 받았더니
쉬고 있던 기미랑 잡티가 옳다구나 하고
다다다닥 올라오네요

오른쪽 뺨엔 거무스레한 검버섯 비슷한 게
엄지손톱만하게 드러나서
아무리 비비를 덧칠해도 안 가려지네요

피부가 되게 얇은데 잡티가 거의 없고 하얀 편이라
젊은 날엔 피부가 곱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나이들고 보니. 역시 아슬아슬 고운 피부보다는
질기고 탱탱한 분들이 승리네요
부러워요.

근데 문득 거울 들여다 보면..
잡티랑 기미가 막 올라온 제 얼굴이
참 생소하기도 하고
나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
내 얼굴에 화장떡칠해도 가려지지 않는 잡티가....
으헝헝헝 ㅎㅎㅎㅎ
신기해서 한참 들여다봤어요

그동안 세월의 노고와 연륜이
마치 훈장처럼 얼굴에 박혀서 서서히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젊을 때는 땡볕에서 오후내내 테니스를 쳐도
기미 한 점 안 나오더니
이제 봇물 터지듯 나오네요...

그래.. 니들도 숨을 수ㅕ야지.
그동안 답답했지? 오구오구


제가 미친 거겠져?

친구는 만날 때마다
그 기미 좀 레이저시술하라고 난리인데

IP : 126.152.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4 4:15 PM (182.218.xxx.69)

    자존감 높으신 분!^^

    난 언제 내 외모를 긍정하게 될까요?

  • 2.
    '15.7.24 4:18 PM (218.152.xxx.182)

    저도..곧 50인데 웃을때 생기는 눈가에 주름이 좋던데요
    뭔가 연륜있어보이고
    신기하기도하고..

  • 3. 전요
    '15.7.24 4:21 PM (121.146.xxx.64)

    나이들어 성형으로 떡칠을 한 얼굴 보다
    살짝 주근깬지 기민지가 조금보이면서
    자기일 열심히 정성으로 하는 모습이 참좋아
    보이더라고요
    내 어린시절 봤던 엄마 모습 같기도 하고^^

  • 4. 0000
    '15.7.24 4:43 PM (211.58.xxx.189)

    저두 기미같은거 신경도 안쓰고 용감하게 썬크림안바르며 젊은시절보냈는데 40넘으니 눈밑광대위로 막올라와요.
    거울보며 고민하니깐...남푠이 귀여운 주근깨라고 우기네요. 기미아니고 소녀같은 주근깨래요.. 왜케 이쁘게 말하는지 아직 콩꺼풀인가봐요 ^^

  • 5. ㅇㅇ
    '15.7.24 5:28 PM (118.33.xxx.90)

    엇, 저랑 비슷한 분 있으시네요. 신기ㅋㅋㅋㅋ
    근데 전 연륜 때문이라기보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요. 이상하게 잡티없는 새하얀 피부 부러웠던 적이 없어요.

  • 6. ...
    '15.7.24 5:33 PM (175.197.xxx.137)

    저요
    기미는 아니고 얼굴 볼 바깥쪽으로 점이 많은데 친정이나 시댁에선 왜 안빼냐고 하는데 전 안거슬리는데 그냥 자연스럽고 자랑스럽지느않지만 점이 부끄럽진 않아요 뭐 튀어나오거나 큰것도 아니고

    외국인들 주근깨 많은것도 귀엽구요

  • 7. ....
    '15.7.24 6:55 PM (220.122.xxx.182)

    비타민D부족이래서 선크림 일년간 안발랐더니 광대에 기미가 ㅜㅜ 레이저시술 뭐가 있나요?
    사실 기미는 겁나지 않아요..그냥 그러려니..
    팔자주름 필러를 얼마나 채워야 할지 겁나서 못하고 있다능....정말 하고싶어요...그래서 그런가 입도 더 돌출되보이고. 나이들어 치아교정한다더니 이해갑니다..ㅜㅜ 노화를 거스를순 없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53 대법 “아파트단지 주차장은 도로 아냐”…만취 음주운전자 면허취소.. ㅇㅇ 04:22:32 46
1773552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워"... 쿠팡 새벽배송 .. ㅇㅇ 04:01:10 256
1773551 멀미약은 먹는 것과 귀에 붙이는 것 중 멀미약 03:32:08 35
1773550 엄마 돌아가신 후 6 슬픔 02:49:08 763
1773549 검찰 앞잡이 정성호가 또.. 2 .. 02:47:37 475
1773548 검찰총장 직무대행 구자현 궁금한 분들 1 .. 02:40:10 212
1773547 아이가 농구공에 눈을 심하게 맞았어요 3 Ddd 02:25:19 357
1773546 너무 일찍 연애와 결혼을 포기한 게 너무 아쉬워요 2 ㅜㅜ 02:20:16 679
1773545 폭싹 양관식(박보검) 엄마 나오는 영화 추천해요 ........ 02:17:51 182
1773544 김만배- 이재명은 난놈이야. 3 000 02:16:54 466
1773543 간수치가 얼굴에 뾰루찌와 관련이 있을까요 2 ㅡㅡ 02:14:54 319
1773542 순자 양다리 암시한듯한 애매한글 올렸어요 5 01:52:13 1,137
1773541 진짜 덤벙거리는 애 어쩌면 좋아요? 4 ㅇㅇ 01:45:19 227
1773540 미국인이 한국 와서 한의사된 썰 링크 01:43:16 322
1773539 다들 연기를 찰떡같이 잘하는데 김부장 01:40:51 410
1773538 금요일 외국인 주식 투매를 부른 이창용 총재 인터뷰? 3 .. 01:39:57 653
1773537 논술은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3 01:26:13 346
1773536 명언 - 지혜의 척도 ♧♧♧ 01:23:39 237
1773535 동대구에서 대전까지 1 .. 01:06:53 313
1773534 팔레스타인 앞바다마저 불법 점령하는 이스라엘 한국석유공사.. 01:05:56 192
1773533 조국혁신당, 이해민, 동아시아 4자회의 East Asia Qua.. ../.. 00:56:43 124
1773532 민.뉴는 소름끼치네요. 6 ... 00:53:00 1,797
1773531 고베공항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가기 쉽나요? 1 아웅 00:49:50 178
1773530 아래 민씨글 보고 과거 유퀴즈에 나왔을때 생각나서 찾아봤어요. 1 ........ 00:47:57 1,123
1773529 알바하다 다쳐서 산재 치료중...알바기간이 끝나면 산재보험 00:42:03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