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민폐들

왜그러시나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5-07-24 09:21:59
1.
웬 젊은 엄마가 초등학교 고학년쯤으로 보이는 딸을 데리고 탔는데
자리가 생기자 얼른 쫓아가서 앉더니(여섯명 정원 꽉 참) 옆사람 막 슬쩍슬쩍 밀면서 딸래미 앉으라고;;;
딸래미가 쭈뼛쭈뼛거리자 옆으로 조금씩만 떙기면 앉을수 있는데 뭐.. 라고 작은 소리로 중얼중얼.
옆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황당해서 찡그린 얼굴로 결국 일어나니까 딸래미 편하게 앉히더니
그냥 앉아도 되는데... 하며 멋적게 웃으며 또 중얼중얼.

2.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더니 다 마신 컵을 발 밑에다가 슬쩍 놓고는 
다음 정거장에서 얼른 내리더라고요.

3.
백팩 엄청 크고 불룩한거 메고 탄 남자분이 문 바로 곁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는데
사람들이 막 밀고 들어오니 휘청거리다 가방으로 제 얼굴 확- 긁은적 있어요.
재질이 까칠까칠한거라 정말 아팠어요 ㅠㅠ

대신...
전 그 까만가방에다 허옇게 분칠... 로 본의아닌 복수를.....






IP : 112.155.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4 9:25 AM (180.229.xxx.175)

    전 등산스틱 삐죽 나온거요
    마개같은거로 잘 막았음 좋겠어요...
    흙도 묻어있고 녹도 슬어 상처내면 위험할듯 싶어보여요...

  • 2. aldnTl
    '15.7.24 9:25 AM (192.100.xxx.11)

    허옇게 분칠 ㅋㅋㅋ
    즈도 지하철 출퇴근할 때 별의별 꼴 다 봤었죠.. 고생하시네요.

  • 3. ㅇㅇㅇ
    '15.7.24 9:29 AM (211.237.xxx.35)

    진짜 백팩 큰거는 흉기더라고요 ㅠㅠ
    자기들은 모르죠. 그게 흉기인지
    백팩 아주 납작하게 패션으로 메고 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짐 넣어가지고다닌다면
    만원 대중교통에선 앞으로 메야 합니다.

  • 4. 오늘같이 비오는날
    '15.7.24 9:31 AM (39.7.xxx.125)

    젖은 우산에 남의 옷 젖시는거 더 싫은건 장우산 뒤로 향하게 들거나 휘두르면 뒷사람은 자칫 생명의 위협.

  • 5. 직딩맘
    '15.7.24 9:51 A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저도 큰 백팩 너무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971 이런 비염 증세 있으신 분? 2015/08/15 863
472970 햄만들었는데, 짜게 되었네요 2 참맛 2015/08/15 715
472969 우울하네요 5 미니언 2015/08/15 1,766
472968 어느 친일파의 후손 (파인 김동환 시인의 아드님) 시작 2015/08/15 1,096
472967 기혼 미혼 차이보면 15 55 2015/08/15 6,522
472966 문재인 대표 페이스북입니다. 6 보십시오 2015/08/15 1,460
472965 샤넬 캐비어 가방 여쭤볼께요 3 christ.. 2015/08/15 2,229
472964 올해 수입된 갈치는 모두 일본산이었다 3 안전학 먹거.. 2015/08/15 2,227
472963 요거트 중독 고치고 싶어요 9 요거트 2015/08/15 3,454
472962 콩가루 세안 저는 안맞네요 9 ... 2015/08/15 5,830
472961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간관계에 너무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9 .... 2015/08/15 4,728
472960 서울 더워 죽겠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높네요. 5 == 2015/08/15 1,720
472959 장영남씨는 얼굴에 뭘한걸까요 4 부럽다 2015/08/15 4,697
472958 신기남과 홍영표의원, 그런데 김무성은 뭐하니? 4 무성 2015/08/15 593
472957 요즘은 정말 딩크에 합의하고 결혼 하기도(냉무) 19 하나요? 2015/08/15 5,735
472956 가족중 골초인데 폐암에 걸린다면.. 2 .... 2015/08/15 1,252
472955 외제차 블랙박스 녹화시간 2 eeeef 2015/08/15 1,612
472954 결혼식때 신부 친오빠가 한복 입는거 이상한가요? 24 시누이 2015/08/15 4,174
472953 수쉪 ᆢ일일보조ᆢ너무 빨리 쫒겨났어요 2 2015/08/15 3,088
472952 너사시는 친구들이 넘 한거 아녀요... 1 친구가 왤 .. 2015/08/15 1,103
472951 4개월된 아기와 나들이 할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 2015/08/15 1,238
472950 뉴스타파 4부작 '친일과 망각' 4 광복70년 2015/08/15 653
472949 두가지 질문좀 할게요.. 미취학 아이들 관련해서요.. 7 궁금증 2015/08/15 921
472948 나는 대한민국이다 왜 이리 한심 5 ㅇㅇ 2015/08/15 3,187
472947 세상에~!! 이선희는 늙지도 않네요 17 이승기 2015/08/15 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