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늘에 비행기 날아가는 거 보면 설레이는 분 없나요?

나만?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5-07-23 16:30:09



아주 어릴때 살던 동네가 비행기 길 이었어요.
밤에 옥상 위에 올라가면 반짝이며 굉음을 내며 날아가는 비행기가
아주 가까이 커다랗게 보였어요.
외국에 외자도 모르고 아주 어릴때였는데
그 모습을 올려다 보며 뭔가 동경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 꼭 저걸 타고 날아갈거야...뭐 이런.ㅎㅎ
엄마한테 매맞고 혼나고 또는 그냥 우울할때마다
옥상에 올라가서 비행기 쳐다보며 맘 달랬네요.
많이 우울한 유년을 보냈는데 그 원인도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나이도 먹고 외국서 몇년 살다도 오고 여기저기 다녔는데도요.
저멀리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기 울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아련해요.
비행기 날아가는거 보면 설레여요.
어린시절 제 모습, 그 기억이 떠올라 더 그러나..
아 저거타고 외국 가고 싶다. 그게 아니라요.
뭐...조금은 그런맘도 있겠지만ㅋㅋ
그보다 막연히 더 좋고 아련한게 커요. 더..
물론 소음으로 괴롭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 같은분 어디 안계신가요?ㅎㅎ
IP : 223.62.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3 5:00 PM (211.235.xxx.201)

    저도 한참 바라보고 서있네요.. 다른세상으로의 여행..넘 설레여 ㅋ

  • 2. ㅎㅎ 저도
    '15.7.23 5:03 PM (14.54.xxx.161)

    비행기안 공기도 그닥 안 좋고, 엔진 소음도 시끄럽고, 오래 타다보면 다리도 붓고 허리도 아픈데...

    비행기에 탄 승객 중에는 슬프고 힘든 일 때문에 탑승하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텐데

    저 또한 왜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마음이 아련해질까요...

    그중에서도 노을 사이로 날아가는 비행기는 bb...^^

    특히 외국에 한참 있을 때는 더하더라구요. 우리나라가 그리워서 그런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엔 수많은 비행기들이 날고 있겠지요?

    나이가 좀 더 들면 모를까 아직은 날아가는 비행기를

    정말 아무 느낌없이 무심히 바라보는건 불가능하네요. ^^;;

  • 3. z
    '15.7.23 5:21 PM (210.91.xxx.180)

    저도 그래요 ..특히나 현실이 갑갑하고 도망치고 싶을때 ..그런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

    막연히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동경이 새록새록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은 어떨까 ..

  • 4. dlfjs
    '15.7.23 5:35 PM (116.123.xxx.237)

    공항가서. 뜨는 비행기 보면 설레요 막상 타면 힘든데

  • 5. 로그인..
    '15.7.23 5:56 PM (180.70.xxx.77)

    이 댓글만달고 퇴근하려고 로그인햇어요..
    김포로 이사오고나서 애기랑같이 비행기보며 어떨땐 손두 흔들어요..
    너무 설래요 전..
    창문밖으로 저녁에 비행기뜨는거보면 우는애안고 창문으로 가가이가서 비행기보라고 그러고..
    아~~~ 정작 비행기는 신혼여행때 한번타보고 못타봣어요..
    그래서 아기랑같이 인천공항가서 비행기구경하고 햄버거 먹고왔던 작년 여름휴가 생각나네요..
    비행기타고싶어요~~

  • 6.
    '15.7.23 6:40 PM (110.15.xxx.105)

    저. 이글보며. 울었네요. 저같은. 분을 만나다니. 저도. 우울한유년을. 보내고
    옥상 에서 밤비행기. 보며 맘을 달랬어요. 분위기있어. 보이고
    동경하고

  • 7. ...
    '15.7.23 7:59 PM (114.203.xxx.241)

    전 비행기를 잘 못보는 도시에 살다 어른이 되어서 서울에 오고 첫사랑이 비행기타고 외국으로 떠나는날 붉은 노을 사이로 떠나가는 비행기를 보고 울었어요
    그래서 노을 속으로 비행기 날아가는거 볼때마다 아련해요 가슴먹먹하고. . .
    날아가는 비행기볼때마다 슬프다고 누군가에게 얘기했더니 왜??? 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아무생각없다고. .
    그래서 저만 그런줄알았는데 모두 추억따라 느낌이 다르네요.
    분당하늘로 날아가는 비행기 보면 멍하니 안보일때까지 바라봅니다

  • 8. 아~~
    '15.7.23 8:03 PM (14.32.xxx.157)

    저도 비행기만 보면 설레이네요.
    비행기 뜨고 내리는 거 잘 보이는곳에서 살고 싶네요.
    위에 슬픈 추억 갖고 계신분들, 비행기 타시고 해피한 휴가 보내시길 바래요~~

  • 9. .....
    '15.7.23 8:18 PM (175.213.xxx.1)

    저는 비행기말고 공항만 좋아요. 비행기에서 철렁할때마다 심장이 내려앉아요. 한번 심한 터뷸런스 겪고난뒤로 비행기 무서워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246 5살에서 6살까지 1년동안 키 10센치 컸는데... 5 .. 2015/08/13 3,388
472245 전세 얼마나 올려달라고 할까요 3 ㄷㄷ 2015/08/13 1,249
472244 몸에 손댄거 후회하게 되네요 36 ㄴㄴㄴ 2015/08/13 27,595
472243 오븐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 1 미니오븐 2015/08/13 602
472242 은성밀대에 아너스 걸레붙여서 바닥닦았어요 더워서 잔머.. 2015/08/13 1,718
472241 오래된 우유가 안 썩네요 11 2015/08/13 1,750
472240 2억5천 아파트 사면 세금.건강보험 얼마나 내야하나요? 19 도와주세요~.. 2015/08/13 8,492
472239 요리할때 생물 만지고 손질 하시는 분들 진짜 존경스러워요.ㅠㅠ 4 대단대단 2015/08/13 918
472238 탈모 상담 받고 왔어요~ 에휴... 1 한결마음만6.. 2015/08/13 1,760
472237 대형교회 목사들, 정치인 압박해 종교인과세 무산시켜 5 먹사 2015/08/13 766
472236 김무성 ˝지금 세대는 끼니 걱정하던 시절 몰라˝ 12 세우실 2015/08/13 1,328
472235 컵에 안묻는 틴트는 없나요? 아니면 방법이라도~ 9 .... 2015/08/13 6,629
472234 신성로마제국이 현재 이탈리아로마와 같은가요? 6 Oo 2015/08/13 974
472233 도와주세요~불고기 팁 4 작은이야기 2015/08/13 1,132
472232 8월 동결이예요 금리 2015/08/13 562
472231 승기 윤아 결별했는데 시기는 노코멘트.. 22 결국결별 2015/08/13 15,416
472230 정선,영월 아침 식사 가능한 식당 많을까요? 3 여행 2015/08/13 2,998
472229 15년 이상 맞벌이 하신 선배맘들 궁금합니다... 7 이런저런 이.. 2015/08/13 1,608
472228 소나기 오네요. 14 -,- 2015/08/13 1,516
472227 카톡에도 상용구 기능이 있나요? 여름 2015/08/13 998
472226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유정2급 취득하기 1 지니니 2015/08/13 833
472225 최태원 등 6천527명 특사…행정제재 감면 220만명 혜택 1 참맛 2015/08/13 552
472224 중국 사흘 내리 위안화 절하, 중국경제 경착륙? 1 .... 2015/08/13 767
472223 새누리친일후손도 사과했으면.. 7 ㄱㄴㄷ 2015/08/13 417
472222 페인트 칠하려고 합지벽지 뜯다가 미칠 것 같아요. 10 어떡해 2015/08/13 1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