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엉덩이 무거운건 아이 키우는데 쥐약이네요~~

으아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5-07-23 09:49:54


제가 예전부터 엉덩이가 심히 무거운 여자였거든요.
지금 네살 아이 키우는데.
우와ㅋㅋ 날로 날로 느껴요.
애 키우면서 이 무거운 엉덩이 유지했다간 그야말로 방치가 돼버리고..
밥 먹다가 벌떡, 자다가 벌떡, 차마시다 벌떡,
심지어 화장실서 볼일 보다가도 벌떡..ㅜㅜ
횟수가 한번이면 말도 안해요.
식사 도중에 몇번씩 일어난적도 있어요.
애가 말을 하면서 또 어찌나 시키는지.ㅜㅜ
빨리 커야 좀 나아지겠죠.
저같은 스타일 사람에겐 참 일어나는게 힘드네요ㅋㅋ
그래도 일어나야만 하는 숙명?ㅡㅡ
아 그리고 어디 식당가서 음식 시키면 이젠 제발 음식 나오자마자의
뜨끈한 제 몫의 음식을 즐기고 싶네요.
애 챙기고 뒤치닥거리 하면 하염없이 식어가는 내 밥~~~
신랑은 신랑대로 고충이 있더군요. 본인꺼 빨리 먹고 저 먹으라고
바톤터치하느라 음식을 마셔버려요. 자기도 힘드시대요.ㅋㅋ
몇년 지나면 완전 나아지겠죠?
아 그래도 그때가 좋았네 옛이야기 할 날이 오겠죠?
오늘도 아침부터 제대로 앉을새 없이
벌떡벌떡 반복하다가 푸념글 올려봐요.ㅋㅋ
좋은하루 되세요.^^
IP : 223.62.xxx.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3 9:51 AM (125.137.xxx.129)

    초1 여아인데요.....가면 갈수록 더 심해요.....죄송해요 희망적인 답변이 아니라서요.....ㅠㅠ

  • 2. 아놔
    '15.7.23 9:53 AM (223.62.xxx.63)

    윗님...ㅜㅜㅜㅜ
    전 딱 지지고 푹 앉아 있는거 넘 좋아한단 말이여요~~~~~

  • 3. 진28
    '15.7.23 9:53 AM (61.76.xxx.169)

    찌찌뿡ㅎ
    심지어저는살도쪘답니다 무거버요
    똥꼬발랄한아들키우느라죄책감느끼면서하루하루삽니다;;;

  • 4. 흠흠
    '15.7.23 10:03 AM (125.179.xxx.41)

    저는 가끔 제가 엄마인지 무수리인지
    정체성에 혼란이 올때가.....ㅠㅠ
    5살 2살 애둘키웁니다
    2살은 쉬운데 5살의 끝없는 요구는ㄷㄷㄷㄷㄷ

  • 5. 저도
    '15.7.23 10:09 AM (58.225.xxx.118)

    저도 벌떡.. 전 또 잠귀신이고 업어가도 모르게 자는게 특기였는데
    앵 소리만 나도 벌떡 일어나지네요 으휴.. 잠이 점점 없어지고요. 나이 들어서 더 그런가..

    밥 문제는 다섯살만 되어도 많이 나아집니다. 자기가 스스로 먹을거라 하네요 ㅎㅎ 앞에 먹을만하게
    자르거나 식혀서 놔 주면 알아서 먹으니 엄마아빠도 맛난 것 따끈히 먹을 수 있네요. 조금만 더 버티세요~

  • 6. 완전공감
    '15.7.23 10:09 AM (180.67.xxx.35)

    저도 한 번 자리 잡으면 안움직이는 스타일~ 심지어 잘 때도 그 자리 그대로 자는데, 아이 둘이 저를 똥개 훈련시키네요~ 심지어 남편까지.. 셋이 서로 각자 자기에게 관심 갖아 다라는 듯 얘기하면 손은 움직이고 귀는 듣고 입은 말하고 다리는 어디론가 가고 있고 머리 속은 뒤죽박죽 정신 없어요. 5분 단위로 엄마 엄마 엄마~ 엉덩이 붙이고 그나마 있을 곳은 화장실뿐 ㅠ

  • 7. ㅎㅎ
    '15.7.23 10:13 AM (118.218.xxx.110)

    다 지나고나면 그 때가 그리울꺼라는 당시 선배맘들 말이
    그닥 와 닿지 않았는데..
    이 글 읽고 돌아보니 그 시절도 어느덧 7년전 일이네요..^^ 세월 참.

    군대시계가 가듯
    아이들 시계도 똑딱똑딱 가요.
    치우기 무섭게 뭘 그리 열여채치고 뒤집고 ...
    분명 온종일 발발 거렸는데 오후 쯤 되면 너브러진 거실과 부엌 보며
    내 시간 갖고 싶다 ..노래를 불렀던 때가 생각나네요.
    특히...그나마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낮잠 자던 아이가
    4살 반쯤 되면 딱 거짓말처럼 온 종일 쌩쌩한 거 보고
    정말..꼭지 도는 줄...ㅎㅎ
    자자..제발..같이 눕다가 아이는 재우고 전 안 자려고 기를 쓰다가
    아이는 나가버리고 제 머리 띵 해지니 더 못하고 포기가 일쑤구요.
    내내 잘 놀다가 초저녁에 스르르 자는 거 몇 번 했더니
    짜증 내고 일어나 11시 넘기는 거 보고
    죽기살기로 낮잠 안 재우고 10시대 ..그때..뭐였죠?
    아..선덕여왕 드라마 넘 신나게 봤던 기억도 나네요..ㅋㅋ
    게댜가 무슨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최신 영화들은 하나같이 왜 넘넘 보고 싶고 재밌어 보이던지..^^

    아..그립다..라고 하면 뭐라 하실려나.
    진짜 시간은 가고 아이들은 크네요. 지나가는 거라 생각하고
    기분 좋게 견디시길.

    참. 지금은요.
    10시대...누구 하나 드라마 보지 말라고 하는 사람 없고
    맘 잡고 보면 하루에도 영화 몇 편도 볼 수 있는데
    이상하게
    재미가 없네요....

    그게 인생인가봐요..^^;

  • 8. ++
    '15.7.23 10:22 AM (118.139.xxx.187)

    아이 3학년(저흰 외동이라 시간이 더 걸렸을 듯)쯤 되니 몸이 편해져서 살 찌더라구요...
    제일 피크였던 건 7살때 그때 아이도 뭐 배운다고 늦게 오고 난 걱정되고 마음이 안정 안되니 독감에 폐렴으로 입원도 하고 제일 힘들었어요.

  • 9. wannabe
    '15.7.23 10:24 AM (112.216.xxx.50)

    뱃속에 있을 때가 젤 좋을 때라더니.. ㅎㄷㄷ이네요 정말..
    그렇게 엉덩이 들썩하면서 육아하다보면 살도 저절로 빠지게 되나요? 정녕 궁금합니다~ ㅜ

  • 10. 내 기억에
    '15.7.23 10:27 AM (14.32.xxx.97)

    애들 나이 두자릿수 되기 전까지
    제대로 앉아서 내 밥 퍼서 먹어본 적이 있었던가...싶은데요 ㅋㅋㅋㅋ
    게다가 전 집안 어질러지는 꼴 조차 못보는 지랄쟁이 성격이라 흠.

  • 11. 봄소풍
    '15.7.23 12:02 PM (123.228.xxx.130)

    ㅋㅋㅋ
    그래서 저도 두 아들에게 물은 셀프다"를 교육 시켰어요
    집에서 다행이 이녀석들 물은 셀프로 먹고요

    근데 시댁 갔는데 시아버님께서 물달라하시니
    애들이 할아버지 물은 셀프에요 !! 하네요 ㅋㅋ

  • 12. ㅎㄹ
    '15.7.23 2:39 PM (175.113.xxx.49)

    전 애들 어릴때 한끼식사 하면서 똥 3번 닦아준적 있어요. 그날따라 상추쌈이었는데 밥맛 떨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598 생콩가루클렌징 후기요~~ 11 masca 2015/08/21 4,314
474597 한살림 가입했어요 물품 추천좀 부탁드려요 26 무민 2015/08/21 4,250
474596 데이트 폭력, 나의 관계 점검하기 2 그래핀 2015/08/21 1,536
474595 집을 장기간 비워야 할 때 4 파란 2015/08/21 1,093
474594 하나 무너지면 아무것도 못하겠는 저... 멘탈 강해지고 싶어요... 18 호라 2015/08/21 3,450
474593 이상훈 대법관 5명, 대법원 ‘한명숙 유죄’ 판결 정면 비판 왜.. 8 코드판결 2015/08/21 2,158
474592 송산포도 후기요~~ 2 masca 2015/08/21 1,921
474591 쇼핑몰에서 파는 화장품 화이트스카이.. 2015/08/21 597
474590 사물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 14 쓸데없는버릇.. 2015/08/21 2,484
474589 오디오 추천해주세요. 7 음악 2015/08/21 1,118
474588 강용석, 도도맘, 같은 시기 일본 여행 11 1 2015/08/21 20,692
474587 '워터파크 女샤워실 몰카' 촬영자는 20대 여성…경찰 추적 6 참맛 2015/08/21 4,923
474586 극효자의 배반 7 막장 2015/08/21 3,267
474585 서울가는 거 취소할까요 30 오들오들 2015/08/21 8,006
474584 돌쟁이 아기 봐주는비용 봐주실래요? 27 강생이 2015/08/21 8,103
474583 남편이 자기계발때문에 한달에 쓰는돈이 7 다가와서 2015/08/21 3,030
474582 구정에 선물받은 소고기와 굴요~ 5 궁금 2015/08/21 1,009
474581 4박5일 휴가를 다녀욌더니 글쎄... 3 어쩔.. 2015/08/21 4,171
474580 샤브샤브용 고기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1 2015/08/21 1,690
474579 친언니가 옷가게를 인수하기로 했대요 11 걱정 2015/08/21 4,303
474578 각종 가루만들기 1 바이타 믹스.. 2015/08/21 1,250
474577 제 방송대 학비를 울딸들이 낸다고요? 7 하하하 어디.. 2015/08/21 3,680
474576 이번 강용석사건 기사읽으면서 느낀점은 18 ㅇㅇ 2015/08/21 12,068
474575 전화건지 30초만에 끊어지면 일부러 끊는건가요? 핸드폰 분실.. 2015/08/21 2,404
474574 캘리그라피 배워보신분 5 혹시 2015/08/21 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