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치고 두려워요

희망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5-07-22 23:37:07
얼마전 파혼후.. 현실적인 문제의 처리과정에서 한때 조금이나마 좋아했던이의 날선 모습과
저 역시 날서고 상처주는 제모습에 마음이 여기저기 상처로 약해졌나봐요.

작은일에도 심장이 두부마냥 으스러지고 쿵쾅대고
서른 중반.. 앞으로 어떻게 살지 삶의 방향을 잃은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지금의 상황이 잘 한 선택인지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려서.. 자신감과 자존감 또한 많이 잃어버렸네요.
그냥 갔어야 했나..싶고

짧게 만난 상태에서 결혼을 결정한게 가장 큰 잘못이었던것 같습니다.
남들도 그렇게 사니까.. 나도 될줄 알았나봅니다.
그러나. 애정이 깊게 자리잡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의 단점과 제가 감당하기 힘들었던 상대의 모습들이 드러나게 되니 애정으로 커버가 안되더라구요..
상대는 이미 저질러놓은거 결혼을 진행하고 싶어했는데.. 저는 너무 두렵더군요..
결혼해서 행복할 수 있을지..

35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많이 두렵고 불안합니다..
IP : 223.62.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2 11:46 PM (115.140.xxx.189)

    억지로 강행하는 결혼이 더 두렵고 불안하겠지요 사는 내내,,,
    힘내세요

  • 2. 순리대로..
    '15.7.22 11:46 PM (220.78.xxx.241)

    힘내셔요. 순리대로 일이 되는거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먹으시기바래요....

  • 3. 지금 아닌 건 앞으로 더 아니에요.
    '15.7.22 11:49 PM (211.178.xxx.202)

    시간이 지나야 상처가 아물죠. 과정이에요.

    그 사람한테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가 아니라

    내가 나이도 많은데 내 미래가 걱정된다 잖아요.

    나이가 많고, 다른 어떤 조건이 나쁘다 해도

    그 자체로 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잘 아물어 더 멋져지세요. 그 향기에 새로운 인연이 옵니다.

    감정을 털어낼 때는 몸을 열심히 움직이는 게 좋아요.

  • 4. 저는 긍정적으로 느껴져요
    '15.7.23 12:06 AM (219.255.xxx.213)

    그 과정에서 과감하게 결단내리는 일 아무나 못해요
    그래서 님은 앞으로 충분히 일어설 수 있어요
    제가 느끼기엔 님 약한 분 아니에요
    섞은 끈을 과감히 끊어낼 수 있는 사람은
    다시 새로운 튼튼한 끈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님 잘하셨어요 멋지삼~*^^~

  • 5.
    '15.7.23 1:53 AM (203.226.xxx.109)

    지금은 알수없죠. 잘한 선택인지 아닌지. 여자가 사랑받는 결혼해도 돌변하는 남자들이 태반인 마당에 삐걱대는 결혼했으면 어찌됐을지... 안헤어지고 죽네사네하며 사는 생각보다 많은 부부들의 절차를 밟으며 그냥 살수도 있겠죠. 그래도 나는 결혼했고 애도 있고 노처녀는 아니니까... 그렇게 자위하며 사느니 노처녀의 삶이 백배 나아보입니다. 전업주부의 경우 그래도 경제력이 보장되니까 참고 살겠지만 반노예의 삶과 솔직히 다를게 뭔가요? 자기중심을 잡고 살아야하죠 결국.

  • 6. 아이구
    '15.7.23 3:59 AM (79.213.xxx.179)

    잘하셨어요. 결혼 좀 아니다 싶으면 접으셔야해요. 잘 하셨어요.
    그리고 아직 젊어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125 영화 베테랑도 재미있군요!!! 13 ..... 2015/08/06 3,370
470124 아파트단지내 운동장에서 저녁에 공을 차요 1 2015/08/06 715
470123 직장에서 나이차이 많을경우 뭐라고 부르나요 6 호칭 2015/08/06 2,954
470122 분산해서 4500넣두는건 이자까지 합해서를 말 하는 건가요? 9 그린 2015/08/06 1,612
470121 대한항공 부기장님 글 한 번 읽어보세요 10 라일락84 2015/08/06 3,886
470120 덥지안ㅇ네요 더운이유 2015/08/06 539
470119 곧 군대가는 남자친구를 두고 우울해 하는 딸애 4 주주 2015/08/06 1,552
470118 몸속에 혹이 있으면 보약이나 그런건 안좋을까요? ,,, 2015/08/06 631
470117 중2 학원 빼 먹은 아이. 2 속타는.엄마.. 2015/08/06 801
470116 간단한 메밀국수 만드는 비법 11 메밀국수장인.. 2015/08/06 4,039
470115 심학봉을 검찰에서 왜 조사한다고 할까요?? 2 성누리당 2015/08/06 583
470114 닭은 대국민담화를 하면서 왜 기자질의를 안받는 걸까요 16 ㅇㅇ 2015/08/06 2,010
470113 임금 피크제~ 1 정치인들은?.. 2015/08/06 737
470112 우드블라인드 청소 어떻게 하면 될까요? 힘드네 2015/08/06 2,714
470111 독일 아마존에서 wmf 압력솥을 사려는데요 8 직구어려워 2015/08/06 2,487
470110 요즘은 부동산 사는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왕이네요 5 ***** 2015/08/06 3,454
470109 에어컨 28도로 해놨어요. 15 오늘 2015/08/06 6,586
470108 에어컨 벽걸이 vs 스탠드 어떤게 날까요? 6 감사 2015/08/06 4,919
470107 knorr 치킨스톡, 비프스톡이요 2 knorr 2015/08/06 1,630
470106 요리예능들 지겹네요^^;;;; 24 2015/08/06 6,456
470105 관심있던 남자에게 전 심심풀이 땅콩(?)이었나봐요. 1 , 2015/08/06 1,674
470104 남편이 들이대는건 어떤 느낌인지... 12 ... 2015/08/06 5,965
470103 급질) 워터파크 2 고민녀 2015/08/06 1,058
470102 이수역메가박스 2 애짱 2015/08/06 920
470101 홍콩 vs 싱가폴 - 기후 비슷한가요? 5 날씨 2015/08/06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