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약 사이다 사건 이것좀 설명해주세요

조작국가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15-07-22 16:25:06
많은 정황들이 그 용의자 할머니를 지목하고 있는건 수긍이 가는데요...

그 할머니의 옷소매와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다.
할머니는 "쓰러진 사람 토한거 닦아주다 그런거 같다"
경찰은 "무슨 소리냐? 닦아 주었다는 그 환자의 토사물에서는 정작 농약은 검출되지도 않았다"

근데 농약을 먹고 급성 중독으로 현장에서 구토하는 사람의 토사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나요?

저는 경찰의 이 설명이 도무지 납득이 안가요.

도무지

도무지의 어원

塗貌紙 도모지 

  조선 시대에 행하여졌던 죽임의 방법의 하나로, 한지를 얼굴에 씌우고 여기에 물을 부어서 질식사를 시키는 방법을 의미한다. 보통은 집안의 윤리를 어긴 자를 죽이기 위하여 사적으로 행해지던 죽임의 방법이었고, 천주교 박해시에도 행하여졌다고 한다. 이러한 악습의 전통은 군사독재 시절 엉뚱하게도 젖은 수건과 고춧가루, 그리고 주전자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변형되어 고문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 운치 있는 한지가 섬뜩한 살인의 도구로 쓰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가문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이들에게 사사로이 형벌을 내리기도 했는데, 이때 죄인을 기둥에 묶어놓고 한지에 막걸리를 품어 얼굴에 덮어 씌웠다. 이렇게 하기를 수차례, 여러 장의 한지가 얼굴에 겹겹이 씌워지면 숨이 막혀 죽는데, 막걸리의 입자가 한지의 미세한 구멍을 막아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형벌의 이름이 도모지다. 한지가 마르면 조금 숨을 쉴 만하다가 젖으면 다시 숨이 막히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한번에 목숨을 끊지 않고 서서히 죽이는 방법이었으니, 참으로 냉혹하고 잔인한 형벌이었다.”

                                                                                                     - 최철웅의 <생활명품> 중

[출처] 塗貌紙 도모지|작성자 kosinski

IP : 182.216.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2 4:27 PM (121.157.xxx.75)

    기사들 보면 할머니도 미심쩍은건 마찬가지..
    119요원들 왔을때 경로당 밖의 할머니 말고 안에도 있다는 얘기 안한점
    진술이 계속 바뀌는점
    뜬금없이 타지 딸집으로 가신점..
    바지주머니에서 농약성분이 나온점..

    뭐 요상한 사건입니다

  • 2. 글쎄요
    '15.7.22 4:28 PM (101.250.xxx.46)

    이런 의견도 있어요
    할머니가 토사물을 닦아줬다고 하는데
    분석결과 농약성분 검출된 부분에 농약 외에
    토사물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대요
    닦아주다 묻었으면 토사물 흔적이나 성분이 나와야하지 않을까요?

    얼른 할머니들이 깨어나시길 바라네요

  • 3. 조작국가
    '15.7.22 4:30 PM (182.216.xxx.114)

    뭔가를 섭취했는데 구토를 했다...

    그건 위장에서 정상 소화 흡수하기를 거부하는 신호에요. 일종을 자기보호 메커니즘이죠.

    일부는 흡수도 되겠지만 구토하는 토사물에서 농약이 하나도 검출 안될 수가 없죠.

  • 4. 졸리
    '15.7.22 4:34 PM (121.130.xxx.127)

    그농약이 침샘을 자극해서 침을 많이 흘리게하는 작용이 있답니다
    그러니 이건 구토한게아니고 침샘은 양볼에 있자나요
    거기서 침이 많이 생성되서 흐르는 양상이니 농약이 하나도 침에는 없을수 있는겁니다
    침이 너무 빨리 많이 만들어져서 거품처럼 입에 나오는 형상
    그러니 혓바닥이나 입천장이나 안닿고 입술밖으로 나올수있는거죠

  • 5. 졸리
    '15.7.22 4:39 PM (121.130.xxx.127)

    그니깐 그침은 새로 생성된 침인겁니다
    농약이 안묻은
    메소밀이 신경마비로 해충을 죽이는건데 가장 심한 중독현상이 신경마비와 침의 과다분비로 입에 거품같은걸 보이는데 이 많은 침을 스스로 삼킬수가 없답니다
    신경이 마비되서요 운동신경도 마비되니깐요

  • 6. 투덜이농부
    '15.7.22 5:38 PM (112.184.xxx.92)

    토사물에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는것은 저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시골에 사는 농부입장에서 정황을 보면 보는시각에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1) 저의 옷이나 트럭.. 트렉터에서 농약 검출 될거에요
    제가 꼭 농약을 하지 않아도 환경적으로 농약이 묻어나올수 있습니다.

    2) 시골에서는 어느곳이나 농약병. 박카스병 찾는것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과거 분리수거 개념이 전혀없는 분들은 소각하실려고 모아두거나
    마당구석에 두는경우 많습니다.

    3) 이번농약이 제초제가 아닌 살충제라 잘 모르겠는데 제초제에는 구토할수있는 물질을 첨가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유달리 어느회사 제품 (당시 유명했음) 으로 자살하신분들이 많았죠 이후 구토유발하는 것을 첨가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충제에 왜 그런성분이 없었는지 의문입니다.


    그렇게 치사율이 높게 나타난것도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드셨는지는 저도 잘모르지만 저의 마을분들중에 농약으로 자살하신분들도 많고 실패하신분들도 계신데 대부분은 소량이 아닌 대량으로 드셨던걸로 알거든요..

    하여간 진실이 밝혀지길..

  • 7. ..
    '15.7.22 6:01 PM (211.224.xxx.178)

    아침방송서 봤는데 위속에것이 나온거면 거기엔 농약이 있을수 있는데 그 할머니들이 토했다는건 토가 아니라 거품이래요. 윗분들말대로 침. 그거 가져다 다 검사했지만 농약성분 안나왔다고 하고요. 그러니까 그 할머니까 쓰러진 사람들 토한거 닦아줘서 옷에 농약성분 묻었다는건 맞는 말이 아니란거죠

  • 8. 사랑믿음행복
    '15.7.23 6:00 PM (121.147.xxx.11)

    그 농약이 흡수가 빨라서 거품에는 미검출이라고 읽은거 같아요
    진범인지 아닌지 아직 알수는 없으나 5분이 안에서 고통 받고 있는데
    119가 왔는데 말도 안했다는게 슬픕니다
    나이는 많아도 정정하시던데 독극물 먹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을 잠자는 걸로 착각했다는게 이해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327 큰물뫼오름 근처 공기좋고 쉴만한관광지 추천해주세요! 십년뒤1 2015/08/04 324
469326 아주 오래된 피아노가 있는데요 14 추억 2015/08/04 3,924
469325 수영복 대신 바지원피스 입으면 어떤가요... 3 수영복 2015/08/04 938
469324 성폭행 새누리 심학봉, 박정희에게 '아버지 대통령 각하' 9 경북구미갑 2015/08/04 1,350
469323 ˝韓, 최저임금 이하 노동자 7명중 1명…OECD 최고 수준˝ .. 2 세우실 2015/08/04 415
469322 새벽에 욕실장이 떨어졌어요 4 ㅠㅠ 2015/08/04 2,224
469321 [속보] 난방열사 완승 경축 - 불펜 11 참맛 2015/08/04 4,308
469320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2 강남 2015/08/04 1,474
469319 2015년 8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04 616
469318 감마리놀렌산이 ㄴㄴ 2015/08/04 645
469317 미국에서 월반 하려면? 6 초중딩 2015/08/04 2,579
469316 에어컨 어디서 사야할까요?? 3 .... 2015/08/04 1,176
469315 출산 후에도 2~30년전에 비해 외모가 별 변함없는 여자들은 6 외모 2015/08/04 2,530
469314 [한국경제 어디로 가야 하나]“TPP는 만능이 아니다” 2 무역적자 2015/08/04 598
469313 이명은 완치가 안되나요? 8 질문 2015/08/04 3,362
469312 저 이새벽에 셀프펌 말고 있어요 8 잠이안와 2015/08/04 2,505
469311 교직은 여초직장인데 성희롱이 잦은 이유가 5 oo 2015/08/04 2,640
469310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하는 배우 안석환님 8 참맛 2015/08/04 1,941
469309 “집값 떨어져”… 방과후학교 막아선 주민들 20 과천 2015/08/04 3,924
469308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과 깜박거리는저 1 치매 2015/08/04 1,140
469307 땀띠랑 화상에 최고의 약은 얼음팩 2 ... 2015/08/04 2,557
469306 '울프리카'가 뭘~까요? 4 오늘 2015/08/04 1,428
469305 내가 좋아? 내 몸이 좋아? 6 쑥과 마눌 2015/08/04 4,025
469304 장어 찍어먹는 양념 어떻게 만드는지요?(장어소금구이 찍어먹을때).. 2 장어 2015/08/04 14,817
469303 뭣땀시 소송해서 빠져나갔을까요? 2 첩이야기 2015/08/04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