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분들 부러워요.
논리적으로 이러저러해서 이런거다. 라고
한마디 하고 싶은데 말빨이 딸려서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내가 잘못한거처럼
될때가 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말하기 연습도 많이 해서
자다가 이불킥하는 일은 드물지만
막무가네로 막 우기는게 아니라
상대방 납득할 수 있게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며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이런 능력은 어떻게 키우면 되나요?
책을 많이 읽어야 할까요?
읽는다면 어떤책이 좋은지 추천도 부탁드려요.
1. 타고나요
'15.7.21 8:21 PM (101.181.xxx.234)근데 그렇게 빠득빠득 남 이겨내는 사람들 내면은 그리 행복하진 않더라구요.
2. 글쎄요
'15.7.21 8:32 PM (125.133.xxx.116)꼭 타고난다고만 볼수는 없어요. 신문을 많이 읽고 한국어이지만 어휘를 늘리세요. 그리고 모든것은 다 노력과 연습입니다. 논리적인것도 아주 많은 사고를 필요로 해요. 정말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 사람이 되시고 싶다면 많이 읽고 많이 연습하고 고급 어휘를 많이 쓰도록 노력해 보세요. 참고로 말은 장황하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항상 간결한 문장을 쓰도록 노력해 보세요!
3. 잠시
'15.7.22 12:26 AM (116.40.xxx.2)지금껏 혼자만 읽었지만,
책 한권 소개해 봅니다.
- 논리는 나의 힘 / 최훈 저
서울대 철학전공이고 박사 학위.. 무엇보다 쉽게 쓴 매우 훌륭한 논리책입니다. 장담하는데 뒤적거린 논리학책들 가운데 가장 좋음. 한 6개월 시간 두고, 읽고 생각하고 현실에 대입해 보고... 이렇게 자꾸 되풀이해 보세요. 절대 서두르지 말고.4. 1234
'15.7.22 12:56 AM (223.62.xxx.1)다독은 기본이고 다작, 다상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말한다는 건,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필요로 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결국 논증적 글쓰기를 통한 일종의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일단 차치하고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주장을 할 때는 항상 그 주장을 뒷받침할, 사실에 기반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고 이 점을 명심한다면 헛소리를 하거나 억지를 부리는 태도는 피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상대방이 억지 주장을 한다면 그 주장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고 근거를 평가함으로써 그 억지 주장은 틀린 것이라고 상대의 주장에 대해 논박도 가능할 겁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의견의 전제와 결론, 즉 주장과 그에 대한 근거를 요약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장황하게 떠드는데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부터 내가 파악할 수 있어야 그 말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수 있을테니깐요.
간략하게 말씀드렸는데 이것들은 일종의 지적 기술이라서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서점에 가시면 논리학 관련 서적들이 있을 거에요. 입문용으로 몇 권 구매하셔서 몇 번씩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논증이나 비판적 사고가 키워드로 들어간 책들이 좋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김광수 저의 "논리와 비판적 사고"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독이 중요하다 말씀드렸는데 광범위한 인문학 고전의 독서가 논리적 사고를 형성하는 데에 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논리적 기술도 풍부한 지적 배경이 있어야 가능할 테고 인문 고전들을 통해 논리적으로 쓰고 말하는 게 무엇인지 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많은 발전 있으시길 바랍니다.5. 노력
'15.7.22 1:35 AM (124.153.xxx.37)저도 노력이 필요해 저장해 둡니다
6. . . .
'17.5.12 11:27 AM (221.140.xxx.204)논리적인 말 저장해요. 감사합니다.
7. 저장
'17.5.12 7:34 PM (221.145.xxx.83)말을 논리적을 하기.
8. flseaworld
'17.9.15 11:08 PM (50.88.xxx.108)고맙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9156 | 새누리당, '성폭행 논란' 심학봉 의원 탈당 처리 3 | 세우실 | 2015/08/03 | 1,019 |
469155 | 고마운마음 전달 어떻게? 2 | 분실물 사례.. | 2015/08/03 | 518 |
469154 | 고향친구찾아요 | deco25.. | 2015/08/03 | 596 |
469153 | 사이판고립중 5 | ㅇㅇㅇ | 2015/08/03 | 1,995 |
469152 | 목욕탕 자주 다니시는 분들?? 3 | 궁금 | 2015/08/03 | 1,429 |
469151 | 롯지팬 사용법 문의 ㅠ,ㅠ 6 | 커피향기 | 2015/08/03 | 3,488 |
469150 | 휴대폰 이어폰이 고장나서.. 1 | 이어폰 | 2015/08/03 | 686 |
469149 | 면생리대 경험담좀 주세요. 23 | 엄마맘 | 2015/08/03 | 3,738 |
469148 | 허물없이 가까운 친구사이라도 배려는 있어야하는것 같아요. 6 | 상심 | 2015/08/03 | 2,047 |
469147 | 영화 암살이 조선일보가 숨기고 싶은 영화 맞네요 2 | 암살 | 2015/08/03 | 1,568 |
469146 | 초2 인데 사고력수학학원을 다녀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10 | 수학귀신 | 2015/08/03 | 5,764 |
469145 | 동요 어플 추천드려요 | 미오리1 | 2015/08/03 | 367 |
469144 | 부산시댁에서 느낀 요리의 문화적 충격 91 | ㅇㅎ | 2015/08/03 | 25,051 |
469143 | 올케에게 82쿡하냐니 한다네요 ㅋ 8 | .. | 2015/08/03 | 2,710 |
469142 | 김치찌개가 넘 새콤해요! 3 | ㅠㅠ | 2015/08/03 | 886 |
469141 | 안덥다..하시는분들은 서울 경기 지방 사시는 분이시죠? 37 | 스노우 | 2015/08/03 | 4,285 |
469140 | 성형 중 최고는... 9 | 2015/08/03 | 4,851 | |
469139 | 곡 안 할 수 있죠? 4 | 장례식장 | 2015/08/03 | 848 |
469138 | 아파트 전세 가계약할때 뭐 가져가야 하나요? 2 | 치히로 | 2015/08/03 | 830 |
469137 | 잠실 파크리오 살기 좋나요? 학군이나 층간소음, 결로 등등 질문.. 5 | 스라쿠웨이 | 2015/08/03 | 14,418 |
469136 | 유럽 배대지 어디 사용하시나요? 1 | 유럽배대지 | 2015/08/03 | 1,494 |
469135 | 파프리카볶음에 두부를 2 | 창조적 | 2015/08/03 | 1,002 |
469134 | 지금 뉴스 듣고 있어요 | 롯데 신동빈.. | 2015/08/03 | 486 |
469133 | 지금 바이올린 시작하면 좀 그럴까요?--;; 7 | 말려줘요~~.. | 2015/08/03 | 1,430 |
469132 | 매운 풋고추가 너무 많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 8 | blueu | 2015/08/03 | 1,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