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못 키우겠어요..

11층새댁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5-07-21 10:51:22
친정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9년 된 이녀석은 태어날 때 부터 약하게 태어난지라 워낙 구토를 잘해서 사려는 거의 사료를 불려서 줘요.

저번달에 부모님 모두 유럽 갔을 때 2주 데리고 있어어요.
36개월, 7개월 아이랑 생활해야하니 거실에 놀이매트+그 위에 요를 깔아놓는데
개님까지 부벼대니 요패드를 매일 빨았어요. (원래는 일주일에 2번)

작은아이 이유식 국물에 사료 불려주고 
화장실에 쉬 싸면 바로바로 물 뿌려주고..

울 아이들 챙기랴 
강아지 챙기랴
집 치우랴..

우왕~~~~~~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애를 셋 키우는 기분이랄까요?? ^^;; 



그 개님이 어제부터 집에 또 왔어요.
엄마가 수요일 밤에 오시거든요^^;;

큰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방금 작은아이 잠들자마자 화장실 락스청소 한번 하고
머슴밥 먹고 
이제 거실+큰방 청소 해야 하는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소파에 앉아서 82꾹 해요^^
이건 좋네요 ㅍㅎㅎ  
맨날 베스트 글만 읽었었는데^^



대소변 냄새에 
집안에 비릿한 개냄새가 나는거 같아요..
다시 키우라 그럼 
아마도 아이들 대학 다 가고나서 키울거 같아요. 

아직은 그냥 울 아이들 열심히 키우는걸로 만족해야겠쥬??^^





IP : 110.13.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5.7.21 11:10 AM (121.165.xxx.72)

    고등학교 때 부터 친정에서 키우던 개님, 제 동생이였죠.
    결혼하고도 임신을 하고도 계속 옆에 끼고 키우고 싶단 생각했어요.
    아이 태어나고 100일 되자 마자 데리고 왔어요.
    남편도 시댁에서 늘 개를 키웠기 때문에 별 말 없었고
    시댁에서도 좋아하셨죠.
    도우미 아주머니가 전적으로 아이 케어하고 저는 우리 노견님 뒤치락거리 하고 있어요.
    지금 13살이기 때문에 거의 집에서 잠만 자고 있지만 화장실 청소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고
    강아지방 로봇청소기 수시로 돌리고
    그래도 데리고 있는 게 좋아요. 아이랑 산책 가는 것도 행복해요.

  • 2. ..
    '15.7.21 12:14 PM (14.38.xxx.247)

    처음엔 의무적으로 치웠는데..
    같이 지내고 정드니까.. 딱히 비린내 못느끼겠던데요.
    소변도 화장실에 보고 나면 물뿌리고 하루에 한번정도는 세제로 닦았는데
    살다보니 그것도 귀찮아서 물만 바로바로 뿌려주고.. 가끔 소변냄새 심하다 싶을때만 청소해요 ㅡㅡ;
    게을러진건지 익숙해진건지..
    그래도 없으면 심심하고 보고싶어서 못살꺼같아요

  • 3. ..
    '15.7.21 1:46 PM (123.228.xxx.166) - 삭제된댓글

    그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참 예쁜거같아요^^

  • 4. 저도
    '15.7.21 1:49 PM (1.251.xxx.23)

    지금 키우는 개 나중에 하늘나라 가면
    더이상 개 안키울꺼예요.


    개만 보면 짠한 마음들고
    너무 안쓰럽고
    외출할때도 너무너무 미안하고...

    개는 너무 이쁘지만
    개를 바라보는 제 마음엔 항상 불안과 미안함이 있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다른 개는 키우지 않을꺼예요.

  • 5. ,,
    '15.7.21 2:10 PM (116.123.xxx.237)

    애ㅜ어릴땐 말려요
    일많고 혼자두기 안스럽고 ..
    어찌나 사람좋아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411 욕실2개. 싱크대 공사가 2주나 걸리나요? 13 . 2015/08/04 2,070
469410 요번여름 바람은 엄청 부네요 14 ㅇㅇ 2015/08/04 2,156
469409 화장품 바르면 얼굴 붉어지는분 안계신가요? 6 ;;;;;;.. 2015/08/04 1,359
469408 롯데 경영권 분쟁으로 국정원 해킹은 저멀리 떠나갔네요. 8 물타기 굳!.. 2015/08/04 660
469407 옷하고 밀착되는패드찾는데요... 2 브라패드 2015/08/04 450
469406 친구 못 사귀는 딸 아이.. 집에 친구가 왔는데 7 모모 2015/08/04 2,463
469405 오늘 pd수첩 재밌겠네요 txt 1 ... 2015/08/04 2,417
469404 꼬들 or 퍼진 ? 어느쪽 취향이세요 22 ㅇㅇ 2015/08/04 1,397
469403 이거 시댁에서 집 해 준 거 맞나요? 54 대기업 2015/08/04 7,059
469402 대구, 부산 등 전국 지자체 139곳 주민세 1만원으로 인상 4 서민증세 2015/08/04 906
469401 스킨보톡스 제대로.놔주는 병원 ..제발 소개해주세요 7 스킨보톡스 2015/08/04 2,771
469400 날 용서할수가 없네요 2 깜박대는 2015/08/04 1,215
469399 아침에 좋은아침 수세미에 나온 냉면집이요 쩝쩝 2015/08/04 598
469398 1박2일 후쿠오카 무모한도전일까요? 9 휴가인데 2015/08/04 1,937
469397 올해는 마늘 몇접씩 안까려구요 5 휴가는없다 2015/08/04 1,961
469396 암보험 20년납 25년납 어떤게 나을까요? 15 궁금이 2015/08/04 5,219
469395 영화 배우 신하균의 대표 영화가 궁금해요.. 10 함박웃음 2015/08/04 1,321
469394 아이랑 하루 뭐 하면 좋을 지? 2 더워요 2015/08/04 517
469393 김태희 나이드니까 52 ㄴㄴ 2015/08/04 21,976
469392 프로듀사 이제 보고있는데요. 관계가? 혹시 2015/08/04 540
469391 대장내시경도 실손으료보험 적용받을수있나요 4 보험 2015/08/04 1,866
469390 센트럴시티에 조용한 맛집 추천해주세요... ㅎㅎㅎ 2015/08/04 540
469389 가마솥으로 밥하시는 분들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1 가마솥 2015/08/04 1,139
469388 인구조사요원모집공고났어요 5 ... 2015/08/04 3,244
469387 열심히 댓글 올렸더니 바로 삭제하네 6 더운데 2015/08/04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