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군에 보내고 1일..

저릿저릿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15-07-21 08:05:28
왜 이렇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어젠 더워서 어정어정하다가 애 보냈는데
아침에 눈 뜨니 서글프고 아프네요.
어제데려다 준다고 남편도3일휴가 냈는데
저는 출근입니다.
일하면 잠시 잊겠지요.
아이는 열심히 일과 시작하고 있을텐데..
IP : 211.246.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5.7.21 8:09 AM (175.209.xxx.160)

    글만 봐도 아프네요...ㅠㅠㅠ 대한민국의 청년들한테 너무도 미안하고 고마워요.
    제 아들 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져요. ㅠㅠ

  • 2.
    '15.7.21 8:18 AM (175.116.xxx.107)

    그거 겪어본 사람은알죠..ㅠ
    그런기분 한참 가실거예요. 꼭 방에 있는것 같고 방에서 나올것같고..그러다 누군가 아들 얘기하면 또 울컥하고..ㅠ
    한참동안 허전하실겁니다.
    그러다 면회가서 얼굴보면 또 울컥. 들여보낼때 또 울컥..ㅠ 그렇게 몇번 그러다보면 괜찮아져요.
    군복입은 녀석들 다 내 새끼같고 자꾸 눈가고 안쓰럽고...^ㅎ 언제 제대하네 했는데 지금은 군복무 잘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그저 무탈하게 생활 잘하고 돌아와라 기도하세요.^^^

  • 3. 시간
    '15.7.21 8:23 AM (112.146.xxx.205)

    제가 그랬어요 거의 한달을 ~~~~
    지금 말년 휴가중이에요
    담주 전역이네요
    전화도 자주하고 휴가도 무지 나오고(너무자주나와요)
    잘지낼거에요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 4. Mom
    '15.7.21 8:31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작년에 겪었네요
    한데. . .
    벌써 일년도 더 지나 제대날짜가 더 가까워졌어요
    지난 메르스 사태때문에 늦어졌던 정기휴가를 나온지 일주일 넘었는데 저 지금 사리 나올 것 같아요
    군대생활을 하면 일상생활이 규칙적이라 생활패턴이 바뀌었을 줄 알았는데 휴가 나온 날 부터
    주잠야갬 입니다
    잠깐(일주일?) 휴가 일때는 참아지더니만 2주 동안 저러지 싶으니 지금 저의 참을성이 한계점에 도달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며칠 뒤에 복귀하니 좀 더 참아야겠지요
    아들 말로는 군대시간도 정말 빨리 지나 간다네요
    그만큼 지내는게 힘들지 않다는 말인 것 같아요
    훈련소에서의 생활도 그렇답니다
    편지가 제일 기다려졌다하니 인터넷 편지 많이 써 보내세요
    이제와서 그 때 엄마 편지 받아서 좋았다고 말하더군요
    맘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갈 바랍니다

  • 5. 시간이 약 222
    '15.7.21 8:31 AM (14.32.xxx.97)

    엊그제 두번째 휴가 나왔다 갔어요.

  • 6. ^^
    '15.7.21 8:32 AM (123.109.xxx.167)

    제일 마음이 아플 시간이네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 덥나? 안덥나? 비오나?
    오늘 훈련은 안힘들까?
    하루 스물네시간 생각나고 걱정되고
    제가 집에서 노는 백수가 되다보니 할일 없어
    훈련소 인터넷카페에 매일 일기쓰듯이 편지썼다가
    인터넷편지 뽑는 날이면
    내무반에서 자기만 맨날 한뭉치씩 편지가 와서
    관심사병으로 찍힐뻔했다고 ㅠ
    저 그렇게 자상하고 아들한테 집착하고 그런성격 아니고
    니 알아서 잘 살아라 스타일인데도
    군대 보내니깐 마음이 그렇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잠들때 집생각이 났어
    녀석의 이런편지에 마음이 아프고 그랬는데
    그런데요
    그 짠하고 짠한 시간도 5주 지나고
    자대배치받은지 오늘로 나흘지났는데
    싹 잊었어요~
    이젠 짠하지도않고 걱정도 안되고
    군인아저씨 알아서 잘하겠지...이렇게 되네요

    훈련소라는게 그런곳인가봐요
    부모마음이 가장 아프게 느껴지는곳...

    어제 훈련소카페를 로그인해 들어가봤어요 할일없이 괜히..
    꼭 두고온 그리운 그 무엇처럼 마음이 울컥해지더군요

    마음아픈거 진짜 딱 5주랍니다 힘내세요!

  • 7. ㅇㅇㅇ
    '15.7.21 8:49 AM (211.237.xxx.35)

    더 강한 남자가 되어서 돌아올겁니다!
    한번은 겪어야 할일이잖아요.
    나중엔 너무 자주 휴가나오는것도 지친다 하더군요 ㅎㅎ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래요.

  • 8. 아들군대있는동안
    '15.7.21 9:02 AM (114.204.xxx.197)

    저는 아들 군대 보냈는데
    동료들의 가혹행위로 윤일병이 죽는 사건
    임병장이 지오피에서 총기난사한 사건이 터졌어요.
    생판 남인 저도#너무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 부모들 심정이 어땠겠습니까?
    군인들과 그 부모들을 도와주는
    군인권센터라는 기구가 있더군요.
    저는 아들 군생활 하는 동안 후원회원이 되기로 했어요.
    군에 아들 보내시는 어머님들~
    내 아들은 국방부의 소모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군인권위!센터 후원회원으로 가입해주세요.
    제2의 윤일병 임병장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도 함께 노력해요.

  • 9.
    '15.7.21 9:08 AM (112.149.xxx.88)

    저희 아들 초등인데도 저도 그 마음 조금은 알 거 같네요
    힘내세요

  • 10. 저도
    '15.7.21 9:46 AM (122.203.xxx.130)

    작년에 아들 군에 보내고 안좋은 사건 터져서 매일매일 울었어요
    시간이 약인 듯, 이젠 아이도 생활 잘 하고 있고 저도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제가 이런 걸 아니까 얼마전에 애가 전화해서 연평해전 보지 말라고, 엄마 또 한동안 울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아들이 둘이어서 또 막내를 군에 보내야 한답니다 ㅠㅠ
    아이를 보니 군필한 남자들 어떤 형태로든 보상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481 미국에서 햇반 먹을 수 있는 방법 좀.. 6 2015/08/04 1,224
469480 반포자이 글 읽다가 떠오르는 추억ㅋ 3 요즘 2015/08/04 2,983
469479 피가 보여서요 ㅠ 8 대장암 증상.. 2015/08/04 1,302
469478 나이 26에 아줌마소리 2번이나 들었으면 문제있는거죠? 5 ㄹㄹ 2015/08/04 1,443
469477 대치동과 목동의 학원가는 3 d 2015/08/04 2,059
469476 백년손님에 김연우씨 나왔는데 웃겨요 10 배꼽빠짐 2015/08/04 3,742
469475 친한 친구의 이사 : 선물로 뭐가 적당할까요? 4 이사 선물 2015/08/04 1,225
469474 초대했더니, 약속시간에 못온다는 딸애 남친. 26 시실 2015/08/04 7,467
469473 안양에 타로 잘보는곳 부탁드려요 (절박해요) 3 답답 2015/08/04 1,888
469472 청소년들은 탄수화물을 꼭 먹어야 하는 거죠? 2 2015/08/04 980
469471 남 덕 보려는 사람들 심리 3 얌체 2015/08/04 1,655
469470 근시.드림렌즈. 4 ㅇㅇ 2015/08/04 1,032
469469 (긴급)원고지 11매 분량이요~ 4 eo 2015/08/04 691
469468 아기, 어린이 보호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17 제발 2015/08/04 3,126
469467 복숭아 7 2015/08/04 1,838
469466 수제요거트에 녹차가루 넣어서 먹는분 계신가요 ? 6 vhdvhd.. 2015/08/04 1,330
469465 술 자주 마시고, 운동 안 하고 배나왔는데 체력좋은 30-40대.. 3 체력딸림 2015/08/04 1,719
469464 작년 자퇴생만 52명…어느 '성추행 고교'의 잔혹사 外 6 세우실 2015/08/04 2,916
469463 돈 받기 전에 짐 안 빼나요? 8 이사 2015/08/04 1,637
469462 마트서 14일된거 반품되나요? 6 염색이 안되.. 2015/08/04 970
469461 결혼 생활 만족하신다는 여자분들이 과연 몇 퍼센트 정도 될까요?.. 21 ///// 2015/08/04 3,397
469460 김구, 윤봉길 후손들의 현재 근황이랍니다... 5 알고계셨어요.. 2015/08/04 30,543
469459 영어잘하는 분 조언좀.. 2 whitee.. 2015/08/04 642
469458 스페인여행을 초등아들과 다녀올까하는데요 15 엠마 2015/08/04 2,775
469457 40대 언니들중에 출렁이는 뱃살 빼신분 계세요??? 5 가능할까? 2015/08/04 3,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