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국수 100인분 '면 삶기' 노하우가 있을까요? ㅠㅠ

소소한 조회수 : 4,817
작성일 : 2015-07-20 12:40:51

다른 나라에 있는 분들에게

우리나라 비빔국수를 접대하고 싶은데요.

총 100명 정도 오실 것 같은데.. 현재 '면 삶기'가 문제라서요.

비빔국수 양념은 다행히도 맛있게 잘 완성했는데

100인분 면은 어떤식으로 삶아야 할지...

(늘 2~3인분만 만들어 먹다가 100인분 면을 삶을 생각하니까 막막해서요ㅜㅜ)

며칠전에 시범 삼아 친구들과 함께 30인분을 한번 했는데...

면 빼는 타이밍을 놓쳐서 ㅠㅠ 정말 떡같은 비빔국수를 저희끼리 먹었거든요

혹시 100인분 면 삶기의 노하우를 아시는 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댓글 좀 부탁드려요...

IP : 223.62.xxx.2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소한
    '15.7.20 12:48 PM (223.62.xxx.28)

    아.. 감사합니다. 30인분 모두가 떡이 되어서 놀랬거든요 ㅜㅜ

  • 2. ..
    '15.7.20 12:50 PM (168.126.xxx.110)

    일단 전 경험은 없는 사람인데
    얼마전 집밥 백선생 보니 국수에 묻은 전분 제거를 위해 삶은 국수를 얼음띄운 찬물에서 엄청 박박 여러번 씻으시던데 그건 안될까요?
    전문 냉면집에는 그 작업만 하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고 국수가 떡이 되는 건 남아있는 전분들이 뭉쳐서 그렇다는데. 100인분...많긴 하네요.

  • 3. 독거 할아방
    '15.7.20 12:51 PM (175.125.xxx.233)

    팔팔 끓는 물에 준비한 면을 넣었다가 얼마 안되어 바로 건져서 곧바로 찬물에 담가 냉각시키면 조금 덜 퍼지지 않나요?

  • 4. 초고추장
    '15.7.20 1:04 PM (180.68.xxx.77)

    교회에서 국수삶는것 매주 보는데 100인분 정도요
    완전 큰 솥( 지름 1m쯤?? )에
    물을 필펄 끓이다 국수 훌훌 뿌려 넣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물 한바가지 넣고
    또 한번 끓으면 조금 집어서 찬물에 헹구어 먹어봐요
    잘 익었음 그때 꺼내서 헹구어요
    지름 1미터쯤 되는 다라 3개를 미리 물 가득 받아놓고
    체에 건진 국수를 ( 저희는 아에 솥에 솥이랑 같은 사이즈 체를 집어넣고 끓여요 한번에 건져야 하니까요 장화신고 둘이 건져요.. )
    첫번째 다라에서 큰 쇠집게로 휘휘 저어서 ( 그냥 손 넣으면 손 디어요 양이 많아서 )
    두번째 세번째 다라에서 부벼서 씻어요
    그동안 다라 속 물에 물 나오는 호스 계속 틀어놓구요
    큰 솥이나 큰 체, 큰 다라 없으심 힘들것같네요
    100인분 해도 집에서 하는 것처럼 몆 분 안걸리게
    재빨리 하거든요

  • 5. 영양주부
    '15.7.20 1:09 PM (121.253.xxx.126)

    100인분 을 가정에서 하시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장비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장비가 있어요 100인분은 한번에 무리예요

    냄비는 두군데 정도에 돌아가면서 삶으시면 될듯 하구요
    비빔국수이니 냉각도 중도할것 같습니다.
    바로 냉각할수있는 얼음물도 충분히 준비하시고
    삶아서 냉각 사리, 고명까지 두세분이서 분담을 하셔도
    바쁠것 같네요

    아니면 국수는위와 같은 방법으로 미리좀 삶아서 타래를 지어두고
    (냉국수이니 식어도 무난하니까요)
    손님이 오시면 냉육수에 애벌 헹궈 양념 부어 나가시면 될듯 합니다.

  • 6. ...
    '15.7.20 1:12 PM (222.238.xxx.160)

    물을 넉넉히 넣어야 떡이 안 되는데....
    그릇 크기와 화력이 관건.
    많이 삶을 땐 약간 들 익었다 싶은 정도로 해야 할 듯 싶습니다.

  • 7. 일반 가정집에서
    '15.7.20 1:17 PM (112.162.xxx.61)

    한꺼번에 100인분 삶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취사병출신 저희 남동생이 휴가나와서 군대에서 국수삶을때 큰 솥에 국수넣고 막대기로 저었다는 소리하던 기억이 나네요

  • 8. //
    '15.7.20 1:18 PM (58.234.xxx.64)

    외국인들의 좋은 기억을 위해 메뉴를 바꾸시는건...
    비빔국수라 하시니 비빔면이라던가..

    성공 확률이ㅠ

  • 9. 예전에는
    '15.7.20 1:19 PM (121.160.xxx.196)

    국수를 이바지 음식으로보 보냈었잖아요. 그리고 진짜 많이 팔리는 곳은 미리 삶아 놓기도 하더라구요.
    삶아진 국수를 얼음물에 바락바락 치대 헹궈놓고 마지막 헹굼물에 식용유 약간+참기름 넣어놓고
    넣다 빼서 일인분씩 타래지은 후 채반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어떨지요?
    기름기때문에 덜 불고 덜 붙을 거에요.

  • 10. 해외 어디신 지 모르나
    '15.7.20 1:40 PM (112.151.xxx.45)

    메뉴변경도 고려해 보세요.
    장비도 없고 손,발 맞춰왔던 사람들도 없는데 국수 10인분도 어려울 것 같아요. 국수가 아차하면 망하는 요리라. 그 지역분 입맛에 너무 생소할수도 있고요.

  • 11. ...
    '15.7.20 2:03 PM (211.108.xxx.216)

    주 메뉴는 다른 걸로 하시고,
    국수는 부페에서 나오는 국수처럼 맛보기로 아주 조금씩만 드시게 하면 어떨까요?
    비빔국수는 떡 될 것 같으니 냉국수로요.
    작게 타래지어 다리 있는 플라스틱 컵에 담고 예쁘게 고명 올려 세팅하고 육수만 살짝 부어 드시게요.
    그렇게 하면 정량 20-25인분 정도로 줄여 준비해도 되니 수고도 줄고, 상차림도 좋아 보일 것 같아요.

  • 12. 100
    '15.7.20 2:03 PM (125.181.xxx.195)

    메인이 비빔국수는 아닌 듯 한데..
    케이터링 하는데 보면 테이크아웃용 투명 플라스틱 컵에 약간의 국수담고,위에 야채올리고 소스넣음 보기
    좋던데요..
    그리고 국수까지 욕심내지 마시고,일식용 에그누들이나, 엔젤헤어 같은 스파게티면으로 대체하셔도
    소스가 맛있다니 좋을 것 같아요~~

  • 13. ...
    '15.7.20 2:33 PM (125.31.xxx.12)

    국수 100인분은 과욕이라 생각되네요.
    뭘 해도 100인분은 힘들어요.
    국수는 원래 두 집만 모여도 맛있게 되기 힘든 종목이구요.

  • 14. ㅡ.ㅡ
    '15.7.20 2:41 PM (61.102.xxx.46)

    엄청엄청 커다란 솥이 필요 하구요.
    그걸 팔팔 끓일만큼 엄청엄청 센 화력이 필요해요.
    고로 가정에서 한번에 100인분은 택도 없어요.
    그걸 또 한번에 헹굴 엄청엄청 커다란 그릇과 엄청난 양의 얼음물도 필요해요.

    저도 100님 말씀대로 메인으로 비빔국수 하지 마시고
    작은 컵이나 그릇에 한두젓가락 정도만 들어갈 정도로 맛보고 식으로 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 15. .....
    '15.7.20 2:42 PM (182.225.xxx.118)

    옛날이었지만,, 울 시엄니 사누 결혼시키면서 집에 2차로 친척온다고 국수를 오장동인가? 에서 -냉면국수였나?- 맞춰서 집에서 육수만 맛있게 내서 먹었는데 그때 그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전 완전 새댁때라(결혼 1-2년?) 어떻게 덯아갔는지 알지도 못했구요..
    유명한데 찾아서 상자로 맞춰보세요

  • 16. ..
    '15.7.20 2:47 PM (175.121.xxx.70)

    비빔국수는 무리일 듯 해요.
    물국수라면 미리 삶아서 둬도 물만 부으면 조금 불어도 먹을 만하지만 비빔국수는 불면 비빌 수가 없어요.
    안 불게 하려면 바로바로 삶아야 하는데 10인분씩 삶아도 10번 ㅠㅠ

  • 17. ..
    '15.7.20 2:50 PM (175.121.xxx.70)

    제가 어제 4인분 삶아서 비빔국수 해 먹었는데
    잔치국수는 3번만 헹궈도 되지만 비빔국수는 차가워야 해서
    얼음물에 마지막으로 헹구는 것까지 4번은 헹궈야 하더라구요.
    미지근하면 맛 없거든요. 얼음도 엄청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넓은 공간에서 여러명이 여러개의 냄비와
    여러개의 수도꼭지를 가지고 하면 몰라도 아니면 힘드실거라 봐요.

  • 18. 장비와
    '15.7.20 3:42 PM (89.79.xxx.208)

    인력이 없음 100% 망해요.... 매주 30-40명 정도 음식 하는데 국수가 젤 어려워서 몇번 하구선 안하거든요. 면을 맛있게 삶을 수가 없어요..... 업소 수준의 공간과 장비가 필요합니다.

  • 19. 50명에게 국수
    '15.7.20 7:00 PM (58.143.xxx.39)

    두그릇씩 삶기 시켜요.
    50명은 옆에서 얼음물 대령 2인 1조로 실시!

  • 20. 경험자
    '15.7.21 8:27 AM (70.210.xxx.18)

    미국에 사는 요리사예요. 제가 일하는 곳에서 새해 첫날 브런치 메뉴로 비빔국수를 만들었습니다. 100인분 정도 만들었는데 식당 주방이라 큰 스팀 케틀이 있어서 거기다 삶았고, 면이 소면보다 중면 이상 되어야 잘 안불어요. 그리고 찬 얼음물에 헹군후 참기름에 잘 비빈후 국수 위에 랩을 깔고 얼음을 부어놓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모든 야채, 가니쉬 다 준비한 후 음식 내기 직전에 국수를 삶으세요. 저희 손님들은(100프로 미국인) 엄청 좋아하셨어요. 셰프가 올해의 최고 인기메뉴라 하셔서 뿌듯했어요.

  • 21. 엄훠나~경험자님
    '15.7.22 3:16 AM (58.143.xxx.39)

    레시피 궁금해요. 나이들어가면서 냉면 비빔국수
    이런류가 너무 좋아져 주에 3,4번은 먹고 있네요.
    어떤야채 쓰시고 양념장 특히 궁금하네요.
    가능하심 풀어주세요. 외국인도 좋아하는거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18 초보 주부..아래 팥 글 읽고 부리나케 뛰어갔는데..ㅠㅠㅠ 7 하... 2015/07/28 2,665
467617 우울할때 기분 확 살아나는 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 아무.. 28 추천부탁 2015/07/28 5,182
467616 배용준 치아교정한거예요? 4 궁금 2015/07/28 4,480
467615 팔수 없는 산을 소유하는 경우는 6 궁금 2015/07/28 1,780
467614 사회생활하다 누가 이쁘단말 3 ㅇㅇ 2015/07/28 2,107
467613 보정속옷 더워~ 2015/07/28 546
467612 탄저균백신 미군만 맞혔대요 ㅡㅡ;; 16 ㅇㅇ 2015/07/28 3,206
467611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노령견과 사는 법 23 조언 2015/07/28 5,085
467610 제평 휴가 기간이 언제인가요? 7 ar 2015/07/28 3,380
467609 22개월 사고뭉치 아들의 요즘 반전?!이거슨 뭘까요?! 1 홍홍 2015/07/28 964
467608 골다공증 약 드시는분께 여쭈어요 4 고민 2015/07/28 2,029
467607 렉서스, 링컨, 캐딜락 모시는 분 계신가요..? 4 00 2015/07/28 2,372
467606 카모마일 몰 전기렌지 공구하실 분!~~~~~~~ ... 2015/07/28 2,412
467605 중학교 1학년 158인데 초경한거 같은데 좀 봐주세요 6 ... 2015/07/28 2,135
467604 인강 볼수 있는... 추천 2015/07/28 589
467603 서리태 눅눅해요ㅠ 어쩌죠? 1 어쩌죠?ㅠ 2015/07/28 599
467602 말이라는 음식아세요? 17 2015/07/28 1,839
467601 제가 원래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지말입니다 3 세월아 2015/07/28 978
467600 추천해주세요 국내 휴가지 여름휴가 2015/07/28 869
467599 고3인데 해외여행 가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45 .... 2015/07/28 7,193
467598 임플란트 문의 ~~ 2015/07/28 546
467597 왜 이렇게 까칠한 댓글이 달리는거죠? 10 ㅎㄷㄷ 2015/07/28 1,284
467596 반영구 아이라인 했는데요. 3 어떻게 2015/07/28 2,547
467595 저희집 개가 베란다에서 하루종일 짖었다고 해요ㅜㅜ 10 2015/07/28 2,734
467594 라디오에 문자 하나 보냈는데 4 목살 2015/07/28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