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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준비하는데 갑자기 화딱지가 나네요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5-07-20 11:43:57
정말 오랫만에 이사를 해요
남편은 원래 집안 일 신경을 안써요 그러다보니 모든 집안일은 제몫이었죠
그런데 이번 이사를 계기로 남편의 그런 태도가 화딱지가 나네요
집구하고 계약 저혼자함 , 이사업체 고르기 저 혼자함, 소솔한 짐 정리 저 혼자하는중이예요 힘든일은 아니지만 이사인데 너무 태평하게 있어요
이거 비정상 맞지요?
IP : 223.33.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0 11:47 AM (175.121.xxx.16)

    적당히 부탁할 일 찾아서 부탁하시면 되죠
    남자들이 찾아서 일하는거 보셨음???
    원래 이사하면 여자만 골치아픈 거임.

  • 2. ^^
    '15.7.20 11:50 AM (59.11.xxx.51)

    남자라는 족속들이 시키지 않으면 혼자서는 잘못해요....그냥 이거해라 저거해라 부탁하세요..혼자 속상해 마시고...적절한 칭찬을 동반하면 더 잘할껍니다...

  • 3. ##
    '15.7.20 11:52 AM (117.111.xxx.29)

    남편이 저처럼 자영업인 집은 거의 그러지않을까요?
    시간이 없어요.

  • 4. 그게
    '15.7.20 11:55 AM (175.114.xxx.91)

    전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흰 집 알아보러 다닐 때도 항상 남편이랑 같이 보고...
    이사할 때까지의 과정 이사짐센터 알아보고 짐 정리하고 하는
    이사날 까지의 모든 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하거든요.
    이사하는 날은 남편 하루 월차내서 전 이사하는 현장에서 조율하고 이것저것 통제하고
    남편은 부동산이랑 관리실 동사무소 은행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일 도맡아 하구요.
    그게 당연하고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 사무실에서 남편이 이사때문에 월차쓰니까 다들 의아해하면서
    이사할 집 보러다니는 것부터해서 와이프들이 다 도맡아하고 남편들은 이삿날 퇴근해서 이사한 집 처음 가보는 경우도 많다더라구요. 그래서 자기도 그게 부럽고 그렇게 했으면 하냐니까... 아니라고 자긴 자기도 자기 살게될 집 궁금하고 저 혼자 다니는 건 불안해서 자기랑 같이 보러다니는 게 좋다고. 이삿날도 둘이해도 그렇게 힘든데 나 혼자 하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하더라구요.

    전 제가 집에 있으니 당연히 이사를 위해 필요한 중간 과정은 제가 다 알아서 알아보고 짐정리나 처리등 다 준비하고 하지만..
    단 이사할 집 알아보는 건 둘이 같이 정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이사할 날도 혼자 이사하면서 부동산 은행 관리실 업무를 혼자 처리한다는게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 와이프들은 이사할 때 아마 친정이나 형제 자매 중 누가 도와주는 거 아닐까 생각하는데...
    전 그게 당연시 생각되지 않아서...
    이번에 이사할 때도 보니... 저흰 저희 부부 둘이 모든 걸 처리하고 역할 분담하는데...
    저희 살던 집에 이사오는 젊은 부부는 친정 시댁 부모님들 다 오시더라구요.

  • 5. 해피고럭키
    '15.7.20 11:59 AM (223.62.xxx.35)

    가만히 있다 화내지 마시구요
    좋은 어조로 원하는걸 요구 부탁하세요

    특히 남자는 칭찬을 섞어가며 요구해야하는 동물입니다.
    남자와 소통하는 센스를 키우시면 좋을것같아요 ^^

  • 6. 이사
    '15.7.20 12:00 PM (112.154.xxx.98)

    전업이라면 낮시간동안 하게 되지 않나요?
    저희도 이번에 이사했는데 평일 낮시간에 제가 몇집가보고 맘에 드는집 남편 하루휴가내고 가서 보고 계약했어요
    이사업체나 짐정리도 낮시간에 주로 제가 하게 되지 퇴근하는 남편 붙들고까지는 안하게 되던데요
    짐정리,이사업체및 여러사항들은 집에 있는사람이 하고 집구하는건 같이 결정해야죠

    이사날은 저는 집에 짐들이는거보고 남편은 부동산및 기타 은행이나 여러가지 일보구요
    뭐가 그리 억울하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이사 하는데 퇴근하는 남편잡고 늦은시간에 같이해야하나요? 님이 맞벌이라면 충분히 이해 가구요

  • 7. 스물
    '15.7.20 12:06 PM (211.108.xxx.247)

    이사하기 이틀전에 짐정리를 시작했는데 헐 남편은 손하나
    까딱 안하더이다.하다하다 아까운 커텐 다 놔두고 그냥 이사한
    기억이..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오래 지났는데도
    안잊혀 지네요..

  • 8. 그게
    '15.7.20 12:10 PM (175.114.xxx.91)

    원글님은... 혼자 하는게 억울하다 그런 거 보다..
    같이 사는 사람이고 같이 살게 될 집인데
    남편이 너무 신경안쓰고 관심없으니 서운하다 아닐까요?
    저희 남편은 이사가기로 하고 이사할 집 정해질 때까지 저보다 더 이사갈 집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보고
    그러다 집 정해지면 딱 신경끊고 이사하는 날까지의 모든 건 저한테 맡기고
    저도 제가 전업이니 어지간하면 다 제가 알아서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하지만
    남편이 같이 살 집에 대해 신경쓰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해주려고 하니 전혀 서운하지 않거든요.
    상대에게 느껴지는 마음이 문제인 것 같아요.
    남편이 바쁘더라고 그래서 같이 다니는 것까진 힘들더라도... 관심 갖고 정보나 생각을 공유하려고 해준다면 원글님 이렇게 서운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 9. 전업이시면
    '15.7.20 1:42 PM (14.32.xxx.157)

    저흰 집 계약만 남편이 같이와서 하고 나머지는 전부 저 혼자 했어요.
    집 계약은 워낙 큰돈이 오고가는 일이고 공동명의니까요.
    그 이후 이사, 인테리어는 전업인 제가 다~ 알아서 했어요. 전 혼자서 내 맘대로 하니 편하던걸요.
    남편이 이런저런 참견하고 맘에 안든다하면 더 골치 아파요.
    친한 이웃이 인테리어도 같이 알아봐주고 이삿날도 같이 있어주고, 친정 부모님도 오셔서 도와주시고요.
    이삿날 가구도 여러업체가 배달오고, 떡 돌리고 정신 없더라구요.
    힘내시고 이사 잘 하세요~~

  • 10. ,,,
    '15.7.20 3:19 PM (116.34.xxx.6)

    우리 남편도 그래요
    다 제가 해요
    남편 뭐 하나 시키려면 여러번 말을 해야 해서 목이 쉴 정도에요
    그래서 집 인터넷 가스 등등등 뭐든지 제 이름으로 해야 편해요

  • 11. 좋은 점도 있지요.
    '15.7.20 3:45 PM (211.251.xxx.89)

    점점 더 살아보면..나 혼자 맘대로 쿵짝쿵짝 할 수 있는 것이 더 편한 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될거에요.
    도우면서 의견 달라서 그거 맞추느라 정신 소비 좀 하다보면...혼자 하는 것이 편한 점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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