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 대한 정이 없어요. 비정상인가요?

ㅜㅜ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5-07-20 09:08:27
어릴때부터 입만열면 다그치는 소리, 무시하는 말, 다 커서는 비아냥거리기, 아픈데 찌르는 말하기...
그리고 니가 내 말 제일 잘들어준다며 감정의 쓰레기통 취급당하고...
그렇게 시달리고 시달리다보니 엄마에게 정말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아프다는 소리 해도 짠하거나 그런 감정 거의 없고요.
제가 느끼는 감정 수준이 거의 아는 아줌마 정도 뿐이에요.
어릴때부터 정신적으로 따뜻한 엄마라는 존재가 았지않았고
커서도 유독 제가 힘들때 더 못살게 굴어서 쌓인감정도 많고요.
멀리 사는데 볼때마다 이번엔 다르겠지 하고 한 일주일 지내면 똑같거나 더 심하고...
나이 들으니까 위에 하던거에 난 늙었으니까 나를 떠받들고 나한테 무조건 맞춰 이런 자세라서
더 싫어지는것같고요...
사실 엄마가 저한테 딱히 희생한것도 없고 학비 그것도 아빠가 대주신거지
엄마란 존재는 정신적인 힘이 되줘야하는건데
나한테 정신적인 해악만 끼치고...이제와서 자식도리 하라고 들들볶으니 더 보기싫어요.
엄마땜에 정신적 피해받은것들 열거하자면 책 두권은 거저 쓰지만
일일히 열거하다보면 화가 뻗쳐서...
그런 기억들이 거의 6살 이런때까지 거슬러 가거든요.
이런거 얘기하면 욕안먹고 크는 대한민국 자식 없다 하지만
욕을 떠나서...사람을 창피감 모욕감을 주고
물리적인 해만 안가했지 정신적으로 피를 말리는 존재에요 저한테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전화하라는데
도저히 목소리 듣기가 싫어서 전화를 안해요.
이런 저를 거의 썅년취급에 부모도 모르는 못된년으로 얘길 하죠.
ㅜㅜ 어떡해야하나요...차라리 용돈은 아빠도 쓰시는거니 부치라면 부치는데
전화는 너무 싫어요...
IP : 94.193.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20 9:25 AM (211.237.xxx.35)

    나도 다 큰 성인 자식이 있어요.
    전화안해도 됩니다. 부모라고 낳기만 한다고 다 부모가 아니에요.
    용돈은 아빠만 드리세요.

  • 2. Dd
    '15.7.20 9:30 AM (39.7.xxx.206)

    감당할 만큼 하고 삽시다 우리
    지금부터 얼마나 더 살겠어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것만큼, 이왕이면 내가 행복해지는 것에 무엇인지 연구하고 실천하고 삽시다 마흔들어서서 올해부터 엄마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 따지고 적어서 계산할수있는거 아니면 그렇게 해갑시다 님도 나도

  • 3. 원수덩어리
    '15.7.20 9:45 AM (220.76.xxx.171)

    엄마라면 이가갈립니다 내가8살되던해에 우리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이후는생각하기도 싫어요
    엄마가 엄마노릇못하고 자식도 제대로 건사하지못하고 재산 다말아먹고 젊어서는 얼마나 입찬소리하고
    자식들 들들볶으고 공부도안시키고 먹다굶다하면서 10대후반되니 공장가서 돈벌어오라고
    10대후반부터 가장으로 살앗어요 늙더니 효도는바라고 아주징그러운 엄마네요
    저세상으로가서 망정이지 더오래살았다면 내가먼저 죽었을 겁니다 가장노릇안하니 자식들 이간질 시키고
    참 생물학적 부모는 소식끊고 안보고 살아야해요 5남매를 내보내서 아무준비없이 맨몸으로
    그렇게 객지에나간 자식들이 잘될까요 둘은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찍 죽었네요
    처참하게 엄마라고 내가어른이되고보니 한심한 엄마였어요 술마시고 난잡하게 살아서가 아니라
    너무자기 생각만하고 집안에서 자식에게만 횡포를 부렷어요 하나도 안보고싶어요

  • 4. ㅇㅇ
    '15.7.20 10:28 AM (203.106.xxx.117)

    자식 키워보니 성인이 되어가면서는 전화하는것 조차 조심스러워 집디다.
    원글님어머니 같은 분들은 저와 너무 달라서 오히려 호기심이 들 정도네요.

  • 5.
    '15.7.20 11:04 AM (211.36.xxx.176)

    부모자식간에도 안맞는경우가 있어요 제가 아는분도 딸이랑 성격이 너무 안맞아 인연 끊다시피하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245 복을 부르는 옷, 나눌까요? 간직할까요? 고민 12:39:03 49
1730244 살롱드홈즈 라는 드라마 보시는분 안계신가요 1 드라마 12:37:46 73
1730243 심현섭부인 1 티비 12:37:43 144
1730242 상속세 세무사 선택하는법 알려주세요~ 듀스포 12:36:52 32
1730241 위 약한데 공복에 고혈압약 드시는 분 계신가요 4 건강 12:30:04 141
1730240 민주당 차기는 국힘이 키워주는게 맞네요 2 ㅇㅇ 12:29:50 339
1730239 Rnd예산 삭감했는데 늘린다는 내란수괴 뻥이요 12:29:36 124
1730238 밥상에서 시작된 우연한 행복감.. 6 내가차린 12:25:33 538
1730237 린클 계속 쓸지말지 고민돼요 6 ㅇㅇ 12:24:16 251
1730236 삼전!! 6만돌파! 7 ㅇㅇ 12:22:30 815
1730235 50대 되고부터인지 불량상품이 7 .. 12:20:16 512
1730234 체리 좋아하시는분들~~ 2 제철 과일 12:18:42 416
1730233 쳇 지피티도 꼴통부리나요? 2 . . 12:18:41 241
1730232 청첩장이나 장례식 연락 안받으면, 안 가는건가요? 8 12:18:02 360
173023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지만.... 8 11 12:16:21 420
1730230 어제 슈가 50억 자폐아동센터 기부로 아미들도 기부중이네요. 4 방탄 12:14:20 911
1730229 이번 금요일 날씨 예보가 각각이네요ᆢ어디가 정확도가 높나요? 2 날씨 12:09:35 346
1730228 매우 간단하고 쉬운 돈버는 법 공개 4 o o 12:09:25 829
1730227 불륜에 엄격한 우리 사회에서 18 ... 12:05:51 1,266
1730226 입시때 등록금 준비는 어느정도? 6 . ... 11:59:50 412
1730225 보도블럭 사이 잡초 제거 방법 알려주실분여~ 2 잡초 11:58:30 215
1730224 사랑이랑 준수 키 큰것 보셨어요? 2 혹시 11:58:18 768
1730223 수영장 일주일 다닌 후 7 냄새 11:54:13 1,055
1730222 저당 밥, 밥맛이 어떤가요? 5 저당 밥 11:53:34 318
1730221 우편번호 대량으로 한꺼번에 검색하는 방법 있는지요? 3 우편번호 11:52:57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