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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엄마들 모임때문에 씁쓸하네요.

고민 조회수 : 7,739
작성일 : 2015-07-17 21:57:28
초2 여아 키우는 전업주부에요.
1학년때 학급일 . 청소일 열심히 하고 엄마들 모임있으면 빠지지 않고 나갔었어요.
결과적으로 맘맞고 열심히 하는 엄마들 5명과 가까워졌고
2학년 올라와서도 5명이서 자주 만나고 아이들 놀리고 고민공유하며 친하게 지냈어요.
문제는 그저께 1학년때 반대표가 저만 쏙 빼놓고 카톡방에 4명만 초대해서 식사를 했네요. 앞으로 1학년 엄마들끼리 종종 식사하자며... (4명중 1명에게 들었어요) 제가 반대표와 그렇게 친하다고 볼 순 없지만 나쁘지 않은 사이였기 때문에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다른 4명도 저와 비슷하게 반대표와 관계 유지했거든요.
왜 나만 따를 시킨건지..나에게 무슨 안좋은 감정이 있었던 건지 종일 생각하게 되네요. 오며가며 커피도 마시고 대화도 많이 했었는데.. 배신감까지 느껴져요. 아까 전화 해서 왜 그런건지 물어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나이들어서 아직도 이런 고민하는게 좀 유치하지만 그래도 너무 씁쓸해요.
IP : 122.32.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7 10:05 PM (119.67.xxx.161)

    그게 참 애매하죠. 따를 시키려고 한 것 같지는 않은데... 반대표 입장에서는 그 4명의 엄마들이 자기가 판단한 무리였던 거죠. 원글님이 그 4명의 엄마를 선택했듯이요. 제일 모양새가 좋은 건, 4명의 엄마들이 "**엄마(원글님)도 같이 모일까요?" 이러면 좋은데... 그게 또 내 맘 같이 안되죠..

  • 2. ;;;;;;;;;;;;;
    '15.7.17 10:06 PM (183.101.xxx.243)

    반대표는 이미 일학년때 그렇게 하기로 맘먹은거죠. 표면적으로 사이 나쁘지 않다고 친구로 생각하는거 절대 아니예요. 잘 돌이켜보면 관계에 관한 사이렌이 몇번 울렸을 텐데 님이 모른거죠. 다들 끼리 끼리 이미 친하고 님만 표면적친했을 수도 있어요. 몇번 저런경우 당하고 저런 무리에 껴서 같이 행동도 해보고 그랬는데 인간관계는 늘 저런 식이예요. 인간이 결국은 외로울수밖에 없는게 관계에 관한 업을 짓고 사니 그런거라 생각해요. 훌훌 털고 아이하고 주말에 맛난거 드시고 재밋게 지내세요 당장은 허무하고 허탈하지만 좋은 친구분들 살면서 얼마든지 더 많이 만나요. 대신 저런 비빔밥같은 모임은 너무 마음 다 열고 오픈하지 마세요. 알게 된지 일년이면 평생을 본다는 가정하에 정말 짧은 만남이쟎아요. 평생 알아갈 사람이라면 완급 조절하면서 천천히 알아가세요. 아이가 상처 안받게 하는게 제일 중요할텐데...반 대표 엄마 참 모질다. 그쵸?

  • 3. 그분들과
    '15.7.17 10:07 PM (211.36.xxx.76)

    친해지고 싶으세요?
    4명 그렇게 친해지면 6개월만 지내보면
    문제생깁니다
    거기 끼지못한걸 불쾌마시고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엄마들과의 관계는 늘 거리두시고
    약간 왕따인듯한 그게 가장 적절한
    내아이를 위한 처세입니다
    시간지나고보면 아실꺼예요
    억울한일 있어도 침묵 유지하시고
    아이에게 집중하고
    몇개월지나면 제얘기 무슨일인지 아실꺼예요
    꼭 침묵유지필수 ^^!

  • 4. ㄱㄴ
    '15.7.17 10:17 PM (211.202.xxx.220)

    학교맘들과의 관계는 어려운 관계입니다.
    초등때 극성떨던 엄마들 고등가서 애가 받쳐주지 않음
    다들 잠수타고 조용히 지내요.

    지금이야 속상하지 나중엔 별일 아니에요.
    원래 친했던 엄마들이 님을 불러주지 않고
    지들끼리 만나면 관계끈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어 보세요.
    여러명 사귈 필요는 없고 그래도 친한 학부모
    한명쯤은 필요해요.
    학교맘들 이사가면 연락 끊어져요.

  • 5. 호수맘
    '15.7.17 10:18 PM (58.224.xxx.192)

    정보를 공유하려면 같은 학년엄마
    보다는 하나 둘 윗학년엄마들을
    알아 두시는게 훨씬 나아요

    같은반 같은 학년은 뭐
    학교임원으로 만나지
    않은이상 별로 뒤 담화만 많아지고..

    애 공부만 더 신경써 주시고
    잘하면 가만 있어도
    전화 불나게 올껄요

  • 6. 시간
    '15.7.17 10:20 PM (112.154.xxx.98)

    참 학부모 사이는 늘 비슷하네요
    저희도 1학년때 모임하다 ㅇㄱ제 몇명만 얼굴보는데요
    사람모임이란게 같은반 일때는 그냥 만나다가 학년올라가면 딱 맘에 맞는사람끼리 뭉치게 되더라구요
    만약 님이 그무리에 함께 할사람였다면 반대표가 님 빼놓았더라도 다른사람이 초대했거나 불렀을겁니다
    같은반이고 학급일 했기에 같이 어울렸지 다른반되서 학부모끼리만 모일때는 함께 따로 만날정도는 아니였던거죠

    지금 님은 서운할수 있지만 다른사람들은 안그런거잖아요
    시간지나고 보면 오히려 잘된 일일수 있어요
    고학년되면 무슨말인지 깨닫게 됩니다
    학부모들 관계 조금은 무심하고 거리두고 아주 가끔씩 보는게 좋아요

  • 7. 덜친한
    '15.7.17 10:26 PM (39.120.xxx.76)

    반대표보다 그 4명이 더 황당한데요. 다른 멤버가 더 있는 것도 아니고, 친(하다고 생각)한 5명 중에 4명만 따로 보는데 원글님도 같이 부르잔 얘길 안했다는 것도 그렇고, 또 자기들끼리 만났으면 입이나 다물고 있지 그걸 뒤늦게 원글님한테 전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 8. 그게
    '15.7.17 10:51 PM (122.36.xxx.73)

    세상이에요.기대하지 말고 의지하지 말고 그냥 님이 만나고 싶은 사람들 따로 불러 만나세요.그들이 날 불러주지 않는건 그들 맘이라서 그게 섭섭하면 님도 안만나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되면 님이 너무 속상할것 같고 님 아이가 따당하는 느낌이 들것 같으면 님이 모임을 주선하는 수밖에요..그나마 내가 부를때 사람들이 나오면 따당하는 정도는 아닌겁니다.그러니까 정말 아이친구엄마들의 관계는 딱 필요할때 부르는 정도..라고 생각하심됩니다.인간적인 관계는 님 친구들하고 맺으세요.

  • 9. ㅎㅎㅎ
    '15.7.17 11:10 PM (220.76.xxx.171)

    하이고 군대관사 살아보면 일반아파트 사는것은 천국인데요
    내마음대로 살아요 내살림 내자식만 그리고 커피들좀 그만 사먹어요
    내가커피귀신이였는데 심장병 생겨서 안먹은지 10년넘어요
    심장이 커피안좋아해요 해로워요 길거리나 아파트 단지에서보면 안타까워요

  • 10.
    '15.7.17 11:36 PM (39.118.xxx.147)

    그딴 엄마가 있나요?
    보는 제가 다 기분이 나쁘네요.
    반대표 했다고 유세 좀 떠나 본데
    학년 오르다보면 다~ 달라진답니다..

    아무튼, 원글님도 다른 엄마들 중에서
    마음 맞는 사람과 따로 만나세요.
    그리고 따 시킨 엄마와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시구요.

  • 11. 비슷한 경우
    '15.7.18 12:48 AM (125.208.xxx.85)

    다섯명이 가끔 모여 애들 얘기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A 엄마 아이가 B엄마 아이한테 좀 잘못했어요. 그게 뭐 훈계할만한 사안은 아니지만 B애는 A가 이제 별로 놀고 싶지 않은 친구가 됐어요. 그걸 4명 엄마는 다알게 되었지만 정작 A엄마는 모르는거죠.
    누군가 A엄마랑 더 친하게 지냈다면 따로 불러 얘기를 해줬겠지만 그렇지는 않고 정작 당사자인 B엄마가 입을 다무는데 굳이 A엄마한테 아이가 이렇게 실수했다 말하기 어렵게됨. 그 실수가 뭐 큰것도 아닌 자잘한 감정대립이니 더욱....
    그런데 B엄마가 A엄마는 빼고 식사하자고 한다면 원글님같은 일이 생기게 되는거죠.

  • 12. 불편한관계
    '15.7.18 7:26 AM (110.13.xxx.238)

    4명중 한명이 말을 전한 의도가 뭐였을까 싶네요.(이간질 하는것고 아니고) 인간관계는 상대적인거라 아무리 내가 노력하고 내 잘못이 없어도 칼자루를 쥔 상대방 뜻에 좌우될 뿐 내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내 존재를 기뻐해주는 다른 사람을 찾찹는수밖에 안맞는 인연은 질질거리지마세요. 게다가 아이가 끼어서 만나는 관계가 참 막장인 경우가 많아 (이해타산으로 만나는 데다 멀쩡하다싶은 엄마도 아이문제가 결부되면 엄청 비이성적이고 민감해짐) 너무 깊이 의지하고 기대하는경우 결국 상처받기 쉽상이더라구요.

  • 13. ...
    '15.7.18 7:47 AM (180.229.xxx.175)

    그걸 굳이 전해준 그 한분을 더 미워하세요...
    참 요망하네요~

  • 14. ...
    '15.7.19 11:23 AM (27.100.xxx.43)

    꼭 그렇게 편 가르는 사람들 있어요 별것도 아니면서 좀 재수없죠 그냥 무시하세요 사귈 사람이 저만 있는 것도 아닌데요뭘 오히려 그무리에 낄려고 하지 마세요 무시와 무관심이 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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