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 시다바리 결혼의 최고봉을 아는데요

많을듯 조회수 : 6,224
작성일 : 2015-07-17 19:39:09

 

제 시가쪽 집안인데요

남자가 의사인데 지방 병원에서 수련했어요(스펙 중간이하)

집안은 서민층이예요

엄마가 아들 아들 하는집이고요.특히 의사인 이아들을 자랑스러워하시죠

연애는 주구장창 한걸로 아는데(외모가 좀 괜찮아요)거기 간호사랑 결혼했어요

간호사랑 한다길래 엄청 이쁜 아가씨가 채갔구나..했는데

웬걸 나이도 비슷하고(30대초) 키작고 마르고 피부도 안좋고 덧니나고 귀엽고 착하게는 생겼는데

다들 ???이랬어요

나중에 들으니 성격이 좋고,착하고(굳은일 있으면 나서서하는)노인 환자에게 너무 잘해서

선택했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모시고 산다고 했서 마음을 정했다고

그래서 아 인성에 반했구나..했죠

그런데 13년이 지난 지금 그 며느리가 이혼한다고 한답니다

친지중 한명이 중재(?)같은걸로 만났는데

결혼전부터 환자인 뇌졸증 아버지 간호에

시어머니는 손끝에 물한방울 안뭍힐려고하고

남편이 벌어오는 돈은 전부 시어머니에게 가는데 시어머니가 고약한분은 아닌데 알뜰100단

(필요하면 시어머니에게 그때 그때 받아서씀)

여름 휴가는 꼭 가는데 시댁식구 전부 항상 같이 가고

1주일에 한번 근처교회에 형,누나,여동생 가족들 모이기 때문에 일요일은 항상 집에 사람이 바글바글

점심 저녁 해내고(가끔 시누가 설거지 도와주는 정도)

바람은 걸린것만 5번(여력이 없어 캐지도 못했다함)

최근 큰게 하나 걸려서 이혼의 도화선이됨

양육권하고 양육비 월300(초등 2명) 전세2억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남자집에서는 이혼 안된다하고

착하다고 너무 굴린것 같아요

작작좀 하지

 

 

 

 

 

 

IP : 211.227.xxx.1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7 7:43 PM (121.184.xxx.163)

    의사 수입이 얼마길래
    양육비로 300밖에 안받나요??
    재산도 2억?????????????????

    오히려 약점잡혀서 이혼하자는 사람 같은데요

  • 2. ....
    '15.7.17 7:44 PM (220.95.xxx.145)

    파출부 겸 요양사 구했나봐요..

  • 3. 불쌍하다
    '15.7.17 7:45 PM (182.224.xxx.96)

    월급 한번 못만져보고 껍데기랑 살면서 간병인에 식모까지 했군요,,,

  • 4. ..
    '15.7.17 7:46 PM (110.14.xxx.81) - 삭제된댓글

    의사 사모님 대접 받을 줄 알고 좋아라 결혼했더니 그 집 하녀 노릇 했네요.
    무급하녀 13년이면 오래 했네요.

  • 5. .....
    '15.7.17 7:46 PM (220.95.xxx.145)

    윗님 지방의사 무시 쩌네요
    의사라고 다 잘버는건 아니지만 페이닥터 페이는 지방이 더 높아요....

  • 6. ...
    '15.7.17 7:48 PM (58.146.xxx.249)

    남편수입많아도 저정도면 최대치에요.
    남편이 애생각 끔찍해서 자진해서 더준다고하지않으면.

  • 7. 그집
    '15.7.17 7:48 PM (211.227.xxx.175)

    십일조를 80만원 내니까 800정도 버는거 같은데요
    최근 겨우 6억짜리 집마련했어요(대출1억인가 끼고)
    2억 줄려면 대출내야 한다던데요
    아버지 병원비에 대가족인데 재산 모을 틈이 없었죠

  • 8. 그래도
    '15.7.17 7:52 PM (180.65.xxx.29)

    6억짜리 집 마련했으면 시댁으로 돈이 다 흘러 간거 아닌데요
    월 800 벌어봐야 1년 1억도 안되고 수련의 월급 얼마 안되고
    결혼 13년에 6억짜리 마련했으면 저축도 잘했는데요 대가족에게 다 흘러가면 그돈 못모아요

  • 9. ...
    '15.7.17 7:55 PM (58.146.xxx.249)

    수련받고 군의관갔으면 그동안 번것도 없을테고
    벌기시작하면서부턴 그집안에 돈 다들어갔겠죠.
    대학교수아니면 현재 월800은 말도 안되고.

  • 10. 얘기 들어 보니까
    '15.7.17 8:03 PM (211.227.xxx.175)

    며느리가 착하게 굴면 강도가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툭하면 시누들이 애맡기고 볼일 보러가고
    그래서 조카들이랑 자기애 두명 포함 애6명 밥을 해댄날 너무 많고
    조카들까지 은근슬척 하녀 대하듯 무지하고
    남편은 조용한 성격에 뭐라하는것 없지만 매일 늦고 무관심이고
    시어머니는 머리한다고 하면 넌 파마 안어울린다고 자르기만 하라고 만원 딸랑 주고
    시어머니 맨날 결혼할때 누구 며느리는 뭐를 해왔네,약사네,교수네 비교질 쩔고
    (결혼할때 5천정도 해왔다함)
    자기는 이제 다 싫고 그냥 자기애한테만 신경쓰면서 살고 싶다고 하더래요
    그런데 재판이혼 아니면 이혼 못할거 같아요
    그짠순이 시어머니가 2억 어림없어요

  • 11. 결정적인게
    '15.7.17 8:15 PM (211.227.xxx.175)

    그 바람난 여자랑 좋은데는 다 다녔다는거에 확 돈거같아요
    자기랑은 단둘이 외식한번 한적이 없었는데
    호텔 이태리식당이니 강남 와인바니 그말하면서 그리 울더래요

  • 12. 라기
    '15.7.17 8:27 PM (211.246.xxx.124)

    의사 사모님 대접 받을 줄 알고 좋아라 결혼했더니 그 집 하녀 노릇 했네요.무급하녀 13년이면 오래 했네요.xxx222

    정말나쁜 사람들이네요.

  • 13. 어휴
    '15.7.17 8:46 PM (61.100.xxx.231)

    속터지는 사연이네요. 역시 결혼은 쉽게 결정하지말고 일년 이상 사귀면서 애정도, 집안, 인품 다 확인한 다음에 해야해요..

  • 14. ...
    '15.7.17 9:10 PM (220.76.xxx.234)

    천벌을 받을거 같네요
    재판을 해서라도 이혼해야겠어요

  • 15. ..
    '15.7.17 9:24 PM (110.14.xxx.81)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13년치 하녀 월급 소급해서 받으시고 하녀 노릇그만두시길.
    간병인 비용+가사도우미 비용을 싸게 잡아 한달 150 잡아도(실제론 가사도우미만 월 150이죠) 13년이면 2억3천이니 여자분이 2억 불렀음 싸게 불렀네요.
    당연히 그쪽에서야 노예로 생각하니 안주려고 할거고 받으려면 재판가야죠. 여자분이 똑똑하셔야 받으실텐데 가능할지...

  • 16. 아놔
    '15.7.17 9:25 PM (116.41.xxx.115)

    개객기집구석이군요

  • 17. 결혼해서 월급이 시모한테 가는데도
    '15.7.17 11:16 PM (175.197.xxx.225)

    참고 살았다니.............그때부터 엎었어야 했어요.

    개객기집구석이군요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822 힘드네요 2015/08/08 612
470821 요새도 토익 취업에 중요한가요? 2 영어 2015/08/08 9,607
470820 더. 나이먹기전에 해보고싶은 5 82cook.. 2015/08/08 1,739
470819 카야잼 드셔 보신 분 - 그린색과 초콜릿색, 맛이 어떻게 다른가.. 1 맛맛 2015/08/08 1,203
470818 파리 스위스 로잔 등 6 자유여행 2015/08/08 1,007
470817 추사랑은 헤어스타일에 변화좀 줬으면.. 8 2015/08/08 2,990
470816 만지는 놈·벗기는 놈·혀 놀리는 놈-성추행 사건 그 후.jpg 1 참맛 2015/08/08 1,532
470815 급! 코스트코 바지락살 보관어찌해야해요? 1 케로로 2015/08/08 4,877
470814 초고도근시 분들 안경테 어떤거 쓰세요? 11 궁금 2015/08/08 9,687
470813 지금 인천 날씨 어때요~?^^ 1 궁그미 2015/08/08 498
470812 암살 보고 왔어요 재밌네요 8 ... 2015/08/08 2,118
470811 최근 코스트코 다녀오신 분? 3 wp 2015/08/08 2,050
470810 생콩가루 클렌징 ㅠ 4 베스트에 2015/08/08 4,315
470809 20대 유일한 사진이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사진뿐이라면 버리시겠습.. 6 단유 2015/08/08 1,431
470808 비올때 제주도여행 뭐해야할까요? 3 푸르른물결 2015/08/08 1,823
470807 무도 끝나고 나오는 코웨이 광고 모델같은 일반인 광고모델 8 2015/08/08 1,620
470806 보통 몇자 장롱 갖고 계세요? 2 ... 2015/08/08 2,541
470805 아래 고 신해철 얘기 나와서요.... 6 천벌 2015/08/08 1,680
470804 요즘 어떤노래 들으세요? 7 ~~ 2015/08/08 684
470803 10년만의 재취업.이런 오너랑 계속 일하는게 맞는지? 9 된장 2015/08/08 1,678
470802 청도 운문사 vs 합천 해인사 계곡에 고기구워먹고 놀기좋은곳? 14 .. 2015/08/08 4,190
470801 에어서큘레이터 질문했던 뇨자에요 4 시원타 2015/08/08 1,295
470800 첫째가 너무 예뻐요. 5 내사랑 ㅋ 2015/08/08 1,893
470799 엄태웅처럼 집짓고 살려면 초기자본 얼마들까요 12 &₩.. 2015/08/08 7,765
470798 대학생 아들이 로또당첨돼서 저 백사준대요ㅋㅋ 10 ... 2015/08/08 5,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