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네요.이제 50인 중년의 나이가 되니 딸아이 대학생활과 비교가 되면서 난 왜 저 좋는 시절 연애도 제대로 안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살았을까 싶네요.
그 시절도 소심했고 지금도 진행형 소심이네요
누군가 그 시절로 다시 보내줘도 큰 틀에서 벗어나진 못할것같아요.
부모님의 말 잘듣는 기특한 딸이고 싶었고 학교에선 범생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냥 저냥 지내고 한번도 열정적으로 살아온적이 없는것같아요.태생적으로 에너지가 적은건 타고나는건가봐요
인생이 억울?하다기보단 부러워요.맘놓고 반항하고 열렬히 연애하고 사는 사람들이..
범생이 남편만나 큰 굴곡없이 살고있네요 인생에 큰 풍파가 싫어 남편도 제가 감당할수 있는 사람으로 골랐어요ㅠㅠ 아이 둘도 사춘기의 큰 고비없이 잘 커줬지만 저처럼 심심하게 안 살았으면 하는데 결국은 아이들도 범생이과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제 일 가지고있고 독립된 경제권(각자 관리함)
가지고 있으니 몇년뒤 은퇴하면 혼자 훌훌 떠나고 싶네요 남편말고 맘맞는 친구랑 가면 더 좋을듯^^
남편아 미안.자기랑 가는 여행이 사실 별 재미가 없어서..
열정dna타고난 분들이 부러워지는 오늘이네요^^
난 왜 그렇게 쫄보처럼 살았을까
내가 싫다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5-07-17 16:21:32
IP : 121.150.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 사는 법
'15.7.17 4:37 PM (119.194.xxx.221)많은 사람들이 공부해야할 때 놀고, 놀아야 할 때 공부 걱정하고, 결혼 하기전엔 외로워하면서 못 즐기고 결혼한 후에는 못 즐겨서 괴로워하고.. 그러면서 살죠. 삶의 시기마다 그때그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빛나는 삶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최선을 다 하고, 일을 할 땐 열심히 일하고.. 늙어서는 재밌게 쉬구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절은 꼭 재밌게 보내시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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