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학년 받아쓰기 100점 못 맞는다고 놀리는 친구한테 스트레스 받는대요..

받아쓰기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5-07-16 12:01:40

1학년 남아입니다. 받아쓰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100점을 맞아오더니 이젠 엄마가 1 번 또는 2번정도  봐 주고 보내도 90점이나 85점을 받아오더라구요. 친한 남자 반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처음에는 받아쓰기를 잘 못 하다가 요즘에는 100점을 계속 받나 봐요. 자기는 100점 받는데 넌 백점 못 받았지~~90점이지~~85점이지~~ 이러면서 놀리나 봐요..

학교 생활을 봤을 때 급식이 제일 맛있다는 아이(집 밥보다 더 좋대요..), 점심 때 밥먹고 뛰어노는 게 좋아서 급식도 빨리 먹어버린다는 아이라서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 같은데요...학습적인 면에서도 책도 잘 읽고 독서록도 잘 쓰고( 독서록 수는 좀 적지만요.), 수학도 세자리수 덧셈 뺄셈도 잘 하고 등등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문제는 남 이야기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인 아이라서( 남이 야단 맞는 걸 보면서 자기가 움츠러드는 , 그래서 먼저 조심하는 타입, 그래서 모범생처럼 보이는 타입입니다.) 같이 재밌게 노는 친한 친구이지만 그렇게 놀리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봐요.. 어디서 들었는지 스트레스 라는 말까지 쓰면서 자꾸 자기는 100점 맞는데 넌 100점 아니지~~하면서 놀려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걔가 0점 받고 자기는 100점 받으면 좋겠다는 깜찍한 말까지 해서..남이 잘 못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네가 잘 하도록 해야지~~라고 말하면서 엄마랑 연습할 때 틀렸던 것을 다시 틀리는 경우가 없게 선생님이 받아쓰기 시험 치기 전에 주는 시간에 더 연습하자~~라고 하긴 했는데요..(그러면서 자기는 수학을 더 잘하고 국어는 잘 못 한다네요..그래서 넌 책도 잘 읽고 국어는 잘 하고 있는데 받아쓰기만 다 맞지 않을 뿐이야..라고 했는데요....1학년 짜리 아이가 벌써부터 그런 것 때문에 국어는 잘 못 하는 아이라고 자신을 낙인 찍어 버릴까봐요..ㅠ.ㅠ)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놀리는 아이한테 하지 말라고 한다는데 계속 그러나 봐요..ㅠ.ㅠ

IP : 112.163.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5.7.16 12:10 PM (121.167.xxx.172)

    천천히, 그리고 확고히 가르쳐주세요.
    놀리는 애가 잘못된 것이고, 그런 사람이 놀린다고 정신적으로 좌지우지 되지말라고.
    지금은 무슨 뜻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 커가면서 서서히 알게 될거예요.
    올바른 자존감의 시작입니다.

  • 2. 원글
    '15.7.16 2:55 PM (112.163.xxx.90)

    네...감사합니다..

    천천히, 그리고 확고히 가르쳐 주겠습니다.

    올바른 자존감을 가진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감사합니다.

    엄마의 흔들리지 않은 반응도 중요하군요..노력해 보겠습니다..^^;;;

  • 3. ...
    '15.7.16 4:09 PM (1.229.xxx.93)

    다른건 몰라고 초등 1학년이니..
    별일이 다있긴한데요
    너무 사실적인것에 몰입해서 심각하게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 4. 걔 만나서 혼내세요.
    '15.7.16 4:54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1학년이면 교우관계 틀이 잡히는데요.
    그런 간단한걸 맞대응 못하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그런데 약한 아이예요.
    보통의 아이들은. 조용히해. 냅둬. 니나 잘해.. 선생님~~하고 이르던가. 해결을 해요.

    근데. 이런애들은 스트레스는 받는데 해결을 못하고.
    심지어 엄마가 알려주는 대응도 잘 못따라 해요.
    그 상태가 고착이 되면요. 재수 없으면 힘들어져요.

    가서 걔를 만나서 야단치세요.
    선생님도 만나서. 애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하세요.
    경험상.. 그렇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921 류근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도 있나 00 12:39:03 35
1779920 노상원이 수감자들 사주 봐주고 있다고 ㅋㅋㅋ 대단들하다 12:38:43 40
1779919 대문글 아버지의 애인쓰신 분께 지나다 12:37:07 103
1779918 코세척 조심해야겠어요 1 비염 12:36:05 152
1779917 저기요, 백날 김현지 띄워도 약발 떨어졌어요 ㅉㅉ 2 답답하네 ㅋ.. 12:36:00 53
1779916 내년 1월 아들 해군 입대인데, 보험 들어야 할까요? 1 ㄷㄷㄷ 12:33:56 50
1779915 뭐좀 배달시키려면 무조건2만원 넘네요 1 ㅇㅇ 12:32:50 80
1779914 김현지, 유탄맞았다 가 중국 유행어래요 13 ... 12:31:35 193
1779913 탈세, 불법약물처방, 불법의료시술, 매니저 갑질, 시간외수당 미.. 갑질 12:30:21 87
1779912 애슐리 오늘 저녁에 가고 싶은데 할인할만한게 없어요. 1 .. 12:22:57 285
1779911 연말까지 3키로 빼고 올께요 4 ㅐㅐ 12:22:47 257
1779910 박나래 활동 중단이네요… 13 은주 12:22:11 1,285
1779909 장발장이 기가 막혀 6 ... 12:22:05 302
1779908 자꾸만 거슬리는 직원 점점더 12:20:39 191
1779907 끝까지간다 에서 조진웅이 무서웠어요 8 .. 12:20:21 515
1779906 40대 여성.구스 숏패딩 어느 브랜드가 겨울 바람 12:19:51 115
1779905 쿠팡 배송기사의 하루…"개처럼 뛸 수밖에 없다".. 1 ㅇㅇ 12:18:44 285
1779904 (필독) 김현지 국정농단 사건 알려줌 20 ㅇㅇ 12:17:17 423
1779903 조진웅 쉴드치는 변호사 교수 작가 등의 인간들에게 9 .. 12:17:03 334
1779902 종묘 재개발도 건희가 연관되어 있다네요 7 ... 12:08:08 521
1779901 李대통령, 정원오에 "잘하긴 잘하나보다…전 명함도 못 .. 35 0000 12:03:36 871
1779900 죄희대 기소됐다는 뉴스는 안보여요 4 11:55:38 348
1779899 휴~ 등교도우미도 힘들어요ㅜㅜ 48 ~ 11:54:16 2,389
1779898 남자 키에 좀 열린 시각을... 18 ... 11:52:42 844
1779897 인간극장 여교사 남제자 그 교사 그만뒀나요? 5 .. 11:52:25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