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터겸 가사도우미 알바하고 있어요

ㅠㅠ 조회수 : 4,481
작성일 : 2015-07-14 21:50:29

초1 여자아이와, 6살 남동생 있는집 파트로 아이들 돌봐주고, 집안일 하고 있어요

부모들은 다 좋은분들이라 편하고 일도 익숙해져 가는데

아이들이 참 힘드네요

작은애는 고집이 세고 모든걸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해서 힘들고

큰애는 별것도 아닌데 동생과 비교당하고 자기가 더 못한다고 생각하는지

동생이야기를 꺼내면 갑자기 화를 심하게 냅니다.

오늘도 저녁을 먹이다 

식판에 준 반찬을 동생이 깨끗히  먹었길래

애좀봐라 반찬을 깨끗히 먹었네

했더니

포크르 저한테 집어던지며 화를 내서

제가 왜그러냐고 이건 너무 버릇없는 행동이라고 혼을 내니

제 가방을 집어던지고

자기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리네요 ㅠㅠ

부모님들은 전혀 애들을 혼내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이일을 계속 할수 있을까 ?

집에 돌아와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121.157.xxx.2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14 10:15 PM (61.73.xxx.231)

    일하신지 얼마나 되엇나요?
    황당하네요;;;
    애의 그런 모습을 부모가 알아야된다고ㅠ보고요
    계속 일하실고면
    아이 자극하지않도록 밀투와 태도관리 해야겟네요

  • 2. 그집 애들이
    '15.7.14 10:55 PM (182.230.xxx.93)

    버릇없고 힘든거에요.
    그렇다고 님이 버릇을 고쳐줄수도 없고,

    잘 큰 애들 보면
    정말 예쁘고 예의 발라서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고 그래요.

    계속 일하시고 싶으시면
    다른 집 빨리 알아보세요.

  • 3. ㅉㅉ
    '15.7.14 11:01 PM (110.70.xxx.170)

    애들이 어른한테 너무 버릇이 없네요
    오냐오냐 기르긴 했는데 애정표현이라든가
    훈육은 안했나봐요;;
    안통하더라도 애들 부모기분나쁘지 않게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만 전달해보세요

  • 4. 끝 낼 때 뒷모습이
    '15.7.15 3:56 AM (89.66.xxx.16)

    더 중요합니다 미리 말씀 드리고 아이가 저에게 사랑 받고 싶은가봐요 제가 몰랐던 감정이니 이제 부터 작은아이 앞에서 큰 아이 칭찬보다 작은아이를 더 많이 해보겠습니다 문제는 어느 집에 가도 있으니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 그냥 대화로 풀어보세요 그리고 82에 항상 의논하시구요 솔직하고 나를 먼저 낮추는 태도는 언제나 통할 것입니다 그 나이면 정말 사랑 받고 싶은 나이입니다

  • 5. .....
    '15.7.15 9:07 AM (222.108.xxx.174)

    저도 시터 쓰는 입장입니다만..
    이상하게 시터 이모님들이 둘째를 좀 많이 편애하세요..
    그에 비해서 첫째는 버릇없어서 못 보겠다, 쟤 때문에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 하시구요..
    그런데 그게, 둘째 막 태어나서 상대적으로 터울 많이 지는 큰 아이가 상처받아 있을 때였거든요..
    둘째 태어나기 전에는 큰 애 너무 착하고 순해서 일하기 편하다 하셨던 건데..
    제가 큰 애를 더 예쁘다 예쁘다 해야 풀린다고 했는데, 못 믿으시는 눈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주말 사이 큰 애 신나게 놀려주고, 큰 애 에게 너를 제일 사랑해 이 말을 거의 밤마다 귀에 속삭여주니, 애가 다시 둘째 태어나기 전의 착한 모습으로 변했어요..
    그러니 시터 이모님이 그만두겠다는 소리가 쑥 들어가셨더라고요..
    물론 애가 이모님에게 버릇없게 할 때는 제가 눈물 빠지게 혼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큰 애가 시터 이모님에게는, 할머니는 동생만 예뻐하고 나는 안 예뻐해.. 소리 가끔 해요..
    이모님이 아무래도 아기에게 더 웃어 주시고, 더 예뻐라 하시고,
    반면에 큰 애에게는 이 닦아라, 옷 입어라, 씻고 놀아라.. 이런 말 더 많이 하시니까요...
    (이런 말은 당연히 하셔야하는 말이지만, 큰 애에게도 둘째에게 하듯 더 웃어주시면 좋을 텐데...)

    원글님 일하시는 집에서 부모가 아이를 혼내지 않는 것은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일단 원글님도 잘하신 것은 아니예요..
    큰 애가 둘째 질투하는 거 아시면서, 둘째 밥 다 먹었다고 보라는 말은,
    절대 하시면 안 되는 말이었어요.
    큰 애에게 귓속말로, 할머니가 널 제일 예뻐하는데, 동생에게는 비밀이야.. 이런 말 계속 해 주세요..
    큰 애 칭찬은 동생 있는데서 하셔도 되는데, (역시 누나라서, 정리도 잘하네.. 이도 잘 닦네.. 등등)
    동생 칭찬은 큰 애 없는데서만 하세요.
    아마 큰 아이가 몰라보게 착하고 순해져서 일도 도와드릴 듯.

  • 6.
    '15.7.15 3:02 PM (117.111.xxx.209)

    아이들 비교하심 안되죠
    제일 안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559 치과위생상태 2 손님 2015/08/30 1,488
477558 신앙심 돈독한 기독교분께 여쭐께요 (안티 기독교분 클릭하지마세요.. 18 음... 2015/08/30 1,717
477557 청바지 몇살되면 어색할까요ᆢ 24 나이제한 2015/08/30 4,291
477556 제일모직 아울렛에 양복 종류가 많은 곳이 양복 2015/08/30 1,214
477555 슈돌 나레이션 김우빈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돌돌 2015/08/30 1,133
477554 목요일에 사다 냉장보관한 족발 먹어도될까요?? ㅏㅏ 2015/08/30 2,095
477553 청국장 띄었는데 독한 냄새가 나면 버려야 겠죠? .. 2015/08/30 625
477552 이또한 지나갈까요? 1 정말 2015/08/30 910
477551 육아 선배님들. 아주 어릴때 최강고집 아이. 다 커서 어떻던가요.. 22 육아 2015/08/30 3,996
477550 연상 여친 오래 만나면 3 궁금 2015/08/30 2,469
477549 친구가 삐졌어요 5 뭐냐넌 2015/08/30 1,317
477548 중국이 남아선호가 유독강하고 일본은 상대적으로 덜한이유가뭘까요?.. 7 남아선호 2015/08/30 2,797
477547 3살 남아 소변볼때 따가움 4 아기엄마 2015/08/30 2,872
477546 물 뚝뚝 떨어지는 무른 복숭아는 어떻게하면 가능한 우아하게 먹을.. 8 .. 2015/08/30 3,480
477545 내일 소래어시장 친구들과 가는데... 9 소래 2015/08/30 1,042
477544 접촉사고 났는데.. 이런 경우 어찌 처신할까요! 23 흑흑 2015/08/30 4,746
477543 무조건 우는 아이 7 우울하다 2015/08/30 1,126
477542 백주부 땜에 확실히 설탕을 많이 쓰게 되었어요. 19 백공 2015/08/30 3,985
477541 북유럽 핀란드 스웨덴 노르 중에 어느곳을 추천하시나요? 갔다오신.. 5 일요일 2015/08/30 1,903
477540 엄마랑 농담따먹기나 한다고, 야단 맞았다네요. 4 아니 2015/08/30 1,267
477539 뭐든지 자기가 해야하는 세살 5 아이린 2015/08/30 991
477538 8 2015/08/30 1,104
477537 대군 아파트 폭탄돌리기 6 수영장 2015/08/30 3,575
477536 웃프네요 5 haha 2015/08/30 776
477535 시베리아 횡단 낭만열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4 시베리아 횡.. 2015/08/30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