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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5년차. 딱 1년만 혼자살고파요.

... 조회수 : 5,095
작성일 : 2015-07-13 22:29:59
15년차. 큰애 15살 아들. 제목이 요즘 제맘입니다. 지쳤나봐요. 식사준비도 싫고, 이런저런 질문에 대답하기도 싫고, 남편 산책가자는 소리도 싫고 그냥 다 귀찮고 싫네요.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어디 숨어 1년만 혼자 있다 오고파요ㅠㅠ
IP : 211.178.xxx.2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3 10:39 PM (100.4.xxx.32)

    첫째 초등 2, 둘째 세째 미취학 학년
    결혼생활 10년차
    저는 지금조차 너무 힘들어요
    쉬고 싶어요 ㅠㅠ

  • 2. ++
    '15.7.13 10:42 PM (118.139.xxx.89)

    전요......
    3박 4일이라도 나혼자 여행갔다왔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근데 참 어렵네요...
    아님 남편 빼고 아이하고만이라도.
    이젠 여행가서도 싸우니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아님......주말부부라도...ㅋㅋㅋ
    좀 떨어지고 싶어요....

  • 3. ㅇㅇ
    '15.7.13 10:43 PM (180.224.xxx.103)

    오늘따라 저녁하는데 정말 하기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가족들은 방학도 있고 휴일도 있는데 주부는 외식할 때 빼고는 늘 밥을 해야하니 휴식이 없네요
    휴일이 더 바빠요 세끼 해 바치느라고 50대 남편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도 안하면서
    외식도 싫어하니 짜증나네요

  • 4. 전요
    '15.7.13 10:45 PM (118.47.xxx.161)

    제 맘대로 며칠도 가능하고 몇달 가출해도 돌아올수 있는데
    애들 밥이 걸려서 못가고 있어요.
    부부도 기간제를 했음 좋겠어요.
    살아보고 5년 계약.
    또 살아보고 싫음 싫음 계약 만료시 완전 해지 뭐 이렇게요.

  • 5. 저두요
    '15.7.13 10:45 PM (125.134.xxx.144)

    15년차
    제 생일 파티한다고 남편이랑 애들들썩일때
    그냥 혼자보내는게 좋다고 선물로 자유를 달라했지요
    근데
    어쩌다가 작년에
    늦둥이를 낳아서 하루하루 진짜 바쁘게 보내고있어요


    좀만 더 키우고 2박3일일정으로라도 여행하고올려구요

    원글님은 아가도 없으니 혼자 여행다녀오세요~~

  • 6. 20살 부터 야간대 다니며
    '15.7.13 10:50 PM (110.70.xxx.68)

    돈벌다 결혼하고 맞벌이 13년 돈번기간 23년
    혼자살고 싶다 이런 호사스러운 생각보다 딱 1년만 전업주부로 살고 싶어요. 전업하는분 보면 부러워 눈물나요

  • 7. 운명
    '15.7.13 10:56 PM (175.117.xxx.60)

    전 월말 부부 하면 좋겠어요.남편 솔직히 싫어요.한달에 한번 보면 좀 덜 지겨울 듯..ㅠㅠ 솔직히 있으나 마나..

  • 8. 살다보니
    '15.7.13 11:05 PM (219.250.xxx.92)

    14년차에 주말부부되었어요
    결혼일찍해서 나이40 인데
    애는 중1아들 하나예요
    사춘기가 오긴했는데
    안건드리면순해요ㅎㅎ
    밥투정 반찬투정없어서
    해주는대로 다먹고
    요즘 저너무편한거같아요
    오후에 혼자영화보고오고
    오전에 알바하는데 같이일하는분들이
    제팔자가 제일편하대요
    웃자고하는소리겠지만
    살다보니 이런소리도 듣는날이 오네요

  • 9. 저도
    '15.7.13 11:07 PM (122.36.xxx.73)

    주말부부하던시절이 그립네요 딱 일주일만 혼자여도 좋겠어요ㅠ

  • 10. ...
    '15.7.13 11:20 PM (110.10.xxx.91) - 삭제된댓글

    조금만 기다리세요~
    저도 잠시라도 어디 도망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결혼 20년을 지나 아이들이
    대학가면서 그런 마음
    다 사라졌어요^^
    툭하면 혼자거든요.
    아이들이 군대도 가고, 학교멀다고 자취도하고
    배낭여행도가고, 교환학생도 가고~~
    남편도 늦는 날은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혼자예요.
    빈둥지 증후군~ 그런말도 있잖아요.
    부모님을 보니 이제 사람이 그리울 날 들만
    남았어요~

  • 11. 저희 부모님은
    '15.7.13 11:42 PM (218.144.xxx.27)

    갑자기 여행 떠났다가 오시더군요. 각자 좋아하시는 데로 가시는 다 놀다 오시는 거 좋은 거 같아요.

  • 12. ....
    '15.7.14 12:10 AM (183.101.xxx.235)

    혼자 오피스텔이라도 하나 얻어서 먹고싶을때 먹고 자고싶을때 자고 어디 슬쩍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그렇게 함 살아보고 싶어요.
    친구들불러서 밤새우고 놀아보고도 싶고..꿈같은 얘기네요.

  • 13. 1년이요?
    '15.7.14 12:22 AM (124.49.xxx.27)

    1년요?

    정말 바라지도않아요

    단하루라도 나혼자 온전히 있어봤음

    소원이없겠어요

    저도 이제 방전된것같아요
    단하루도 저만의시간이 없었으니 말이죠

  • 14. ...
    '15.7.14 9:20 AM (220.86.xxx.82)

    일주일 여행다녀오세요.
    밥때문에 못간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밥 하나도 안해놓고 가도 괜챦아요.
    한국처럼 외식하기 쉽고 편의식 많은 곳이 어디있나요?
    남편, 아이들 더 잘먹고 더 잘 지내요.
    아마 여행 다녀오시면 재충전 되고 좋으실거에요.
    심지어 나 없어도 잘 지내는구나...하면서 2-3번 여행다녀오면 이번에는 상실감 (나 없어도 가족들이 잘 지내는구나... 내가 없어도 이것들 잘 살겠구나... ㅋㅋㅋ 라는 마음이 들어) 때문에 우울하실지도 몰라요.

    일주일 힘들면 며칠이라도 다녀오세요.
    애들때문에, 남편때문에 못간다 다 핑계에요.
    용기가 없고 귀챦으니까 못나가시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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