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도 모르게 희생양이 되었어요.

희생양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15-07-13 15:20:17

사별하고 아버지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 돈은 많지 않아요.

아버지 사업도 정리중이고 저는 몇 달있으면 다른 일을 할 예정이예요.

아버지는 돈은 많으시나 알뜰하시고 어머니는 공주님꽈입니다.

늘 잘해드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새아파트로 이사가시려고 하다가 계약서까지 쓰고 포기하셨어요.

벌이도 줄어드는데 시내쪽 새아파트가면 돈 많이 드신다고요.

계약서까지 쓰셨는데 포기하니 공주어머니가 엄청 짜증내실게 뻔하니 말렸지만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실거라 생각하고 주말을 가만히 지냈어요.

주말이라도 저는 사춘기 두아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빴어요.

얘들 여름용품 쇼핑하고 서점갔다가

그 다음날 학교숙제하려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왔어요.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이러고 끊으십니다.

 

일찍 우쭈쭈 못해준건 미안한데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꽝인거라.

이제는 힘드네요.

이번에는 숙이고 화 풀어 들이는 대신,

아이들 뒤치닥거리한다고 매일 바쁘다를 달고 살아야겠어요.

없는 시간내서 전화해주고 문자해주고 송금대신해주고 했는데

되도록이면 안해줘야겠어요.

 

가까이 있으니 감정소모 너무 되서

멀리할거예요.

IP : 121.150.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생양
    '15.7.13 3:22 PM (121.150.xxx.86)

    친정부모님인데 어머니, 아버지가 되었네요.
    감정적으로 멀어져야 제가 살거 같은가 봅니다.

  • 2. ㅁㅌ
    '15.7.13 3:26 PM (123.109.xxx.100)

    중요한 건 결국 경제적으로 친부모님께
    한푼도 의지하지 않고 사는 건데요.
    그게 가능하면 그렇게 하시면서 친부모님과
    적정한 거리를 두셔야 될 거에요.
    배우자 없이 사시는 거라 아무래도 친정에
    의지하게 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어머니의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원글님이 단단하게 사셨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677 고3수시나 또는 대학상담이요. 어디에서 누구랑 상담해야 하나요?.. 40 ........ 2015/07/13 3,741
464676 더치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적은가요? 7 커피 2015/07/13 1,966
464675 코슷코파는비엔나케잌 3 코스코 2015/07/13 1,645
464674 집에서 근력운동할 때 왜 운동화 신고 하는게 좋은가여? 6 헬스걸 2015/07/13 3,012
464673 여러분.. 십일조 내지 마세요 51 개신교 2015/07/13 16,934
464672 학원 셔틀 기사가 자꾸 욕을한다고 해요 6 why? 2015/07/13 1,026
464671 유비에프에서 결혼하는 커플 보셨어요 4 파리지엥 2015/07/13 2,781
464670 아파트 옆집 소리 잘 들리나요? 4 2015/07/13 4,799
464669 내용 지웁니다 13 장마 2015/07/13 3,094
464668 미국에서 아이 낳는 언니,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6 러브미 2015/07/13 805
464667 2013년 국가 총부채 4835조3000억원 GDP의 338... 2 국가부채 2015/07/13 869
464666 LH 10년공공임대, 국민임대 혼합단지 나중에 시세가 어떨까요?.. ... 2015/07/13 1,211
464665 예쁜 머리핀이나 귀걸이 파는 싸이트... 3 악세사리 2015/07/13 2,019
464664 교회 추천해주세요 9 모모 2015/07/13 1,886
464663 초등4학년 딸때문에 미칠거같아요 8 111 2015/07/13 3,770
464662 돼지고기+쇠고기로 똥그랑땡 했는데 고기 맛이 전혀 안나요 4 고소한 맛 .. 2015/07/13 1,409
464661 오늘 얼마나 드셨나요? 19 다이어트 2015/07/13 2,532
464660 잘못 갈아서 날이 다 울퉁불퉁 나가 버린 칼, 재생 가능할까요?.. 3 아이고야 2015/07/13 1,142
464659 중1 영어 학원을 어학원으로 가야할지 동네 소규모 그룹공부방 4 중등 2015/07/13 1,925
464658 아..손연재 광주유니버시드에서 금메달 땄군요 20 ..... 2015/07/13 4,743
464657 뉴욕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수영 2015/07/13 2,112
464656 복날 ...부모임께 전화 @@ 2015/07/13 1,267
464655 낼 손님초대 음식 뭐가 더 필요할까요? 14 좀 봐주세요.. 2015/07/13 2,569
464654 호텔수영장가는데 구명조끼필요할까요? 2 구명조끼 2015/07/13 1,244
464653 7월 13일... 갈무리해두었던 기사들 몇 개 남기고 갈게요. 1 세우실 2015/07/13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