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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게 없다는 고딩 어쩌나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15-07-12 18:14:19
중1부터 공부에 손놓고 피눈물 흘린 중딩을 지나 올해 고딩이 되었는데 요즘은 학교에서 중딩고딩 맨날 진로찾기가 많아요. 어딜
가야하고 체험하고 직접 찾아가고 등등 그런데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도 안하는 아이라 하고 싶은게 없대요.
아까도 학교에서 진로 듣는게 있는데 뭐 듣냐고 물어보는데
말문이 막혀요. 그렇다고 제가 말을 해주면 또 싫다하는데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사실 동갑친구 학원다니고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리
쿨한척 하려해도 마음이 시려요.
다 싫다해서 기다려준지3년째 얼마나 더 기다려야 공부를 할지
그냥 학교다니는것만으로도 감사하는데도 가끔씩 속에서 천불이 나요.
나름 어릴때부터 야무졌던 둘째도 중딩이 되면서부터
형을 닮아가는것같아 우울해지고 있어요.
아무리 자식에게 기대치 없고 나만 잘살자 싶다가도
한번씩 뜨거운게 올라와요. 더이상 흘릴 눈물도 없어요.
큰애에게 무한한 사랑을 품고 계시던 친정엄마도 뭐 저런게 다있냐며 지쳐하시고 큰애에게 쿨한 엄마 되려고 하다가도 이러네요.
주위에서 사정 아는 엄마가 저보고 어찌 그리 사냐고 대단하다는데
그말도 우울해요. 저런 의욕없는애 무얼 하죠???
성적은 당연히 하위권이에요


IP : 125.177.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12 6:23 PM (220.88.xxx.133)

    상위권 아이들이 존재하려면 하위권도 있어야해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
    장애아 부모도 있는걸요

  • 2. 본인
    '15.7.12 6:57 PM (183.100.xxx.240)

    저 나이땐 하고싶은게 확실히 있었나요?
    계획대로 되기는 했구요?

    전 예체능이었는데도 대학가니
    이게 그건가 싶기도 할만큼 다르기도 했어요.
    평생 적성찾아 이거저거 공부만 하는 사람도 있고요.

    전 부모가 믿어주고 성실히 사는 삶의 태도를 보여주면
    무슨일이든 중간 이상은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 3. 중학교..부터라면
    '15.7.12 7:46 PM (175.197.xxx.225)

    초딩때 넘 시달렸나요? 어떻게 했길래 애가 의욕이 없다고 할까요? 아이 공부빼고는 가정 환경을 언급 안 해서 잘 모르겠으나 대충은 주변에 하도 시달려서 애가 만사 다 포기했나봐요. 그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다시 살려야 할 거 같은데요. 혹시 아이가 우울증 있는 건 아닌가요?

  • 4. 힘내세요
    '15.7.12 7:50 PM (180.67.xxx.209)

    제가 겪었던길 그대로 걷고계시네요
    남의일이 아니라 로긴했어요
    딴집애들은 멀쩡히 다니고 또 고등되서 철들줄알았는데 안그래~
    고3되서 철 들줄 알았는데 안그래~
    딴집애들 철들었다는 소리가 얼마나 부러웠는데요 ㅠ
    군대가서 철 들었다는사람 군대갔다와도 철 안들었다는사람
    여러가지네요

    맘 비우세요
    언젠간 자기가 뭘 하겠다는 말 나와요
    그럼 그땐 열심히 하네요
    저희애도 자기입으로 뭘 해보겠다고 첨하고 지금 하는중입니다
    그말 자체가 축제입니다
    둘째도 엉망으로 살더니 형입시보더니 쬐금 철 미리드네요

    기대는 말고 속상해도 말고 기다려줍시다~~

    토닥토닥 힘내세요

  • 5. 힘내세요
    '15.7.12 7:54 PM (180.67.xxx.209)

    속으로도 아무 생각없지는 않을겁니다
    영어나 수학중 하나는 걸치라고 하세요
    기대는 마시고요
    나중에 다시 할때 좀 수월하게요

  • 6. ..
    '15.7.12 8:32 PM (124.51.xxx.154)

    한반에 1~2명있는 케이스네요. 우리애와 완전 같아요. 남들 기다리면 철들날 있다는 말이 나에게도 유효할지.. 긴대갔다와도 안변하면 어쩌나, 공부는 기대 안해도 기본적인 성실함도 보이지 않으니 정말 하루도 맘이 무겁고 슬프네요....

  • 7. 원글맘
    '15.7.12 8:53 PM (125.177.xxx.143)

    유아시절부터 정말 실컷 놀게 해준 아이에요. 초등때 질리게 학원보내지도 않았고 하고싶다는 운동 몇년동안 밀어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도대체 왜? 하는 소리가 나오죠.
    게다가 남편과 저도 둘다 예전엔 장학금받고 다닐정도로
    성실한 학생이었고 그래서 친정엄마께서 도대체 누굴 닮았냐고 한탄하세요. 어릴때부터 본인목소리가 큰 애가 아니었어요. 선택하는것도 늘 시큰둥 했으니까요.매사에
    적극성은 없었어요.
    답이 없다는것도 알고 그래도 뭔가 지푸라기 잡고 싶네요.
    애앞에서 널 보면 우울하다 티를 안내려 오바하고 친한척
    농담따먹기 하다보면 가끔 이래요.

  • 8. ...
    '15.7.12 9:03 PM (218.155.xxx.207)

    생각해 보면 아이들 문제는 아니에요.
    전체적으로 교육의 문제에요.
    전에 비정상회담 타일러가 말했듯이 하고싶은거 = 돈벌이.
    에요.
    아이들이 왜 하고 싶은게 없겠어요.
    티비보기 , 노래듣기, 수다떨기, 낮잠자기, 만화보기 등 하고 싶은 일은 많아요.
    근데 앞으로 어떤일을 해서 돈벌이를 할래? 하고 계속 물어보는 거잖아요. 어른들이...
    아이들도 알아요.
    좋은 직업의 돈벌이를 하려면 학교에서 몇등을 해야하는지...
    자신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거에요.
    한국 교육은 대학만을 위해서 존재하거든요.
    기능직이 부족하다. 라고 말하지만 어떻게하면 그런 기능을 갖을 수 있는지...
    연봉은 얼마인지 ... 아이들이 아나요?
    아니면 엄마들이 아나요?
    몇등급, 몇점이 되야 어느 대학을 간다. 하는 통계는 나와 있지만, 이런 기능을 갖고 이런 곳에서 일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다는 정보는 없어요.
    개인이 알아서 찾아가야 해요.
    목수를 하든, 도배를 하든, 본인이 할 수 있는 기능을 익히게 도와주는 전문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9. 저도 고민
    '15.7.13 11:2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고1엄마인데
    중학교때까지도 별 생각이 없다가 그냥 공부만 열심히...
    고등되니 이과냐 문과냐 진로를 정해야하는데 아이랑 한참 고민했네요
    일단 아이가 이과쪽으로 선택했고 진로는 계속 아이와 함께 고민해봐야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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