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된 아이, 초등고학년 혹은 청소년되면?

..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15-07-09 00:01:57
12월생 7세남아인데
또래보다 이해력이나 인지가 좀 늦네요.

내년에 학교가서 또래들에 치이진 않을지 걱정도되고요.
계속 뒤처지다가 결국 갭이 커져서
학습장애가 오진않을지 걱정돼요.

어느시기부터 확 차올라서 따라잡는 때가 오긴오나요?
아니면 계속 이렇게 안타깝게 발을 동동거리며 따라잡기바쁠지..

초등고학년이나 중고생 자녀두신분들 경험담 부탁드려요..
IP : 223.62.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9 12:03 AM (121.150.xxx.227)

    12월생 남아라 그런경우 초3만 되면 별차이 없어지는듯요..

  • 2.
    '15.7.9 12:52 AM (175.193.xxx.151)

    저희 아이 12월생이고 초등때까지 정말 늦되어서 무슨 문제있는거 아닌가 할 정도였는데요.
    진짜로 고1 되니 별 차이 없어지더군요. 중2~3부터도 또래 아이들과 슬슬 비슷해지지만.. 완전히 똑같아지는건 정확히 고1이었어요. 제가 무척 예민한 엄마라 작은 차이까지도 다 캐치하기 때문에 .. 저희 아이의 경우엔 이 시기가 맞을겁니다.
    초3~4학년이면 별 차이 없어진단 경험담이 주변에 많은데..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는듯 해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기다렸더니 좋은 날 오네요. (아이는 중2부터 본인이 마음 먹고 공부했고, 자사고 다니고 공부는 잘해요. 눈에 띄게 늦되다는 건 공부보다도 사회적인 부분이 컸어요. 친구 관계, 사회성 등. 이거 따라잡는거 오래 걸렸네요. 어릴때 이해력이나 인지가 느린게 꼭 공부를 못하는걸로 가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동작성지능 -> 추상적 사고 -> 사회성 이런 부분이 늦는 방향으로 가더라구요)

  • 3. 원글
    '15.7.9 12:53 AM (223.62.xxx.98)

    자세한답변감사해요.
    혹시 발달검사도 해보셨나요ㅜ
    저희아이는 발달검사에서도 좀 늦다고 나왔네요.
    사회성도 떨어지고 자기중심적이고
    언어구사력도 좀 세련되지못해요.
    어떻게노력하면될까요 경험담있으신가요ㅜ

  • 4. 음님
    '15.7.9 12:53 AM (61.73.xxx.231)

    조언감사합니다. 상당히 민감하게 잘 보신듯요.

  • 5. ㅇㅇ
    '15.7.9 2:45 AM (211.36.xxx.241)

    우리아들도 좀 늦된편이였는데 3학년되니 지금은 괜찮아요

  • 6. ...
    '15.7.9 9:15 AM (39.7.xxx.249)

    11월생 3학년 아들키워요. 공부 이해력이 딸린다기 보다 위쪽 어느 분 말씀처럼 동작성, 추상적 사고력, 사회성(눈치) 이런 게 좀 늦어요. 그려려니 하고 지켜보고 있어요.

  • 7.
    '15.7.9 10:21 AM (175.193.xxx.151)

    원글님 댓글을 늦게 봐서 지금 댓글 답니다.
    저희아이 저도 너무 걱정되서 .. 어릴때부터 발달검사 몇번 받았었어요.
    6살때 아동병원에서 종합신체검사 받았을때부터 미세근육 발달지연(?) 살짝 있는 것로 나오더니.. (이건 동그라미를 완전히 완성하지 못하고 오픈된 동그라미를 그려서^^;;)
    4학년때 6학년때 이런저런 검사해볼때도 지능검사에서 동작성 지능이 낮은걸로 ㅜㅜ 지능이 막 경계성 지능 이렇게 ㅜㅜ
    그래서 공부 엄청 못하겠구나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공부머리는 따로 있는거 같아요.
    동작은 엄청 둔해요. 특히 손으로 자잘한거 조작하는거.. 옆에서 보고 있으면 갑갑하죠.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제가 성격이 급해서 어린 아이를 너무 다그친거 아닌가 후회도 되요.
    이렇게 언젠간 따라잡을줄 알았다면.. 좀더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볼걸. 제 성급한 불안감과 실망감이 그 시절 아이에게 전염되었을까 그게 아쉬워요.
    조금 늦된 아이 키우시는 분들 꼭 마음 편하게 가지시길 바래요. 내가 불안해하고 서두르고 해도 나아지는건 사실 아무것도 없거든요.
    손 조작도 많이 좋아졌네요. 쟤가 잘 할수 있을까 싶었던 면도도 이제 자기 손으로 꼼꼼히 하고.. 이런 작은 것도 전 감동이예요^^

  • 8.
    '15.7.9 10:22 AM (175.193.xxx.151)

    저희 아이는 3~4학년때 사회성 집단놀이 치료 했구요. 6학년때도 잠깐 한달 정도 했는데..
    저희가 가장 큰 도움을 받은건 중2때 했던 심리상담이었어요.
    동작성지능이나 사회성이나 그런 부분 딱히 어딜 고쳐줄수가 없는거더라구요. 그냥 그동안 커오면서 아이가 마음 아팠던 부분 표현하게 해주고 도닥여주고 하는 상담이 더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따로 그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 그때 제가 받았던 (몇 회 안되는) 엄마 상담이 또한 큰 도움이 됐구요.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게 해줬고.. 뭐가 잘못됐나 하는걸 알게됐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제 자신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482 주식 2차전지 물타기 고민인데요 *** 11:37:55 25
1730481 그러니까 윤석렬은 오늘 저녁이 마지막 음주일것 같네요 법불아귀 11:37:23 43
1730480 사장 남천동 : 만약에 윤석열이었으면.. 3 .. 11:34:55 207
1730479 전두환보다 더한 놈이다 2 .... 11:34:26 170
1730478 발치후 양치 2 ... 11:33:53 38
1730477 사람 욕심이라는 게 참 ... Iope 11:32:42 120
1730476 대검 합수팀,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본격 수사 착수.. 5 공범이 수사.. 11:32:27 194
1730475 노동부장관이 인터뷰하던중 일어난일 3 감동이에요 11:31:54 321
1730474 저는 여름 가을까지 운이 좋다가 4 123123.. 11:26:50 225
1730473 산부인과 의사샘인데 말을 애매하게 하셔서요(후기) 6 궁금 11:25:35 398
1730472 김학래 임미숙 아들의 방배동 결정사 보셨어요? 7 내가 모르는.. 11:18:30 986
1730471 화순 쪽에 맛집 많을까요? 4 만다꼬 11:18:15 156
1730470 3일후 3주 보관이사하는데요 3 ㅡㅡㅡ 11:16:33 165
1730469 호주주름크림 써보신분 계세요? sa 11:16:14 115
1730468 고용노동부 장관에 첫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철도 노동자’ .. 28 지인아님 11:13:55 658
1730467 친구를 냅두고 낯선 타인한테 더 친하게 다가가는 심리는 뭔가요?.. 4 심리 11:12:44 453
1730466 스킨보톡스 나비존 모공에 효과있나요? 3 ... 11:12:42 232
1730465 40대 후반되니 다들 제2의 직업을 찾네요 6 ㅇㅇ 11:12:18 868
1730464 워싱소다 과탄산소다 다른가요? 2 ... 11:12:14 191
1730463 계엄에 가담 부역한 육군 장교들, 군인들 찾아 기소해야합니다 4 저는 11:11:17 415
1730462 아들이 이천만원으로 결혼했다는데..댓글에.인생이.보인다. 7 ㅋㅋ 11:10:54 582
1730461 섬섬옥수 네일 서비스 아세요? 3 KTX 이용.. 11:09:50 340
1730460 판사 재판 배당 과정 공개를 위한 법률 마련에 관한 청원 3 2082 11:00:41 218
1730459 尹 체포영장 발부 여부 주목…김용현도 추가 구속 기로 4 ,,,,,,.. 10:59:40 534
1730458 내일배움카드로 뭐배우면좋을까요? 6 ㅇㅇ 10:56:57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