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험못본 딸의 항변

ㅠㅠ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5-07-08 23:29:02

오늘 낮에 역사 44점 맞아온 딸에 관한 이야기를 올렸었네요. (다른 과목도  대체로 80점대)

이런 저런 의견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다시 훈계를 하게되었구요.

아이의 말이 넘 가관이네요.

자기는 최선을 다했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대드네요.

제가 최선이 40점대면 그냥 공부접으라고 했더니

왜 엄마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 하는지 모르겠다고 제가 이상하다는거예요.

자기는 공부 열심히 했고 재미있었다고....

공부방법이 잘못된것 같으니 다음엔 다른 방법으로 해보면 되는거라고...

중3아이가 이런식으로 시행착오할 시간이 있나요?

말은 어찌나 잘하는지 제가 돌아버리겠습니다.

이녀석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화가나서 저녁도 안주고 나가버렸더니 혼자 찾아먹고 공부하고 있더라구요.

40점대 맞고도 최선을 다했으며 과정이 중요하니 자기한테 뭐라 하지 말라는 딸래미 어찌 해야할까요?

잘못했다고 싹싹하게 굴어도 모자를판에 저렇게 배째라식으로 나오니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라 하고 싶네요.

IP : 49.171.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8 11:48 P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윗님. 제가 역사 세계사 이런거에 워낙 감이 없어서
    중2때 배웠던 세계사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해갔는데 38점 나왔어요. 지금은 거의 30년 된 이야긴데 그때 충격이 너무 심해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다른 과목은 그럭저럭 잘 했어요.
    그러니 가능한 일입니다.

  • 2. 그냥 내비두지
    '15.7.8 11:56 PM (175.197.xxx.225)

    속상해도 애가 속상할텐데 왜 엄마가 나서서 애 기분에 불을 지르는지.

    그렇게 불 지르면 님이 원하는 결과로 잘 안 나올 거 같아요?

  • 3. ..
    '15.7.9 12:21 AM (222.107.xxx.214)

    아직 고등학생 아니고 중3이니까요. 해보면 되는 거죠. 아이가 미안하다고 엄마한테 사과할 일인가요? 한 과목만 그렇게 점수를 받았으니 본인이 더 속상할텐데요. 아이한테 괜찮다 다음엔 더 잘 해보자 다독여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윽박지른다고 모든 게 되는 게 아니라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 4. ..
    '15.7.9 6:41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공부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거나 방법을 보여주세요..한단원정도 다시 공부해서 오답체크해두시는게 효율적이겠네요.

  • 5. 뭔지 알아요.
    '15.7.9 7:05 AM (1.241.xxx.107)

    그 느낌..
    뭐랄까..저 어릴 땐 그 점수 나오면 엄마한테 참 미안하고 그래서 눈물도 나고 여하튼 염치도 없고 그랬는데
    울 애들은 참..뻔뻔하다 싶게 당당하지요.
    혼나도 잠깐 반성/인정하면 바로 일상생활과 감정상태로 회복해 주니 제가 오히려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844 유승민과 박그네는 왜 싸운 것이죠? 9 .... 2015/07/10 4,806
463843 젓갈 안넣고 김치 담궈 드시는 분 계세요? 6 .. 2015/07/10 1,688
463842 너무 몰라서 부동산 추세 좀 여쭐께요 6 후리 2015/07/10 2,582
463841 40대 추천해줄만한 공연있나요? ... 2015/07/10 566
463840 월세계약 1년인데 이사할경우 1 임대 2015/07/10 1,140
463839 나도 모르게 숨을 안쉬고 있을 때가 종종 있어요 3 즌다 2015/07/10 2,104
463838 전문의를 2000년에 땄으면 대략 몇학번이에요? 2 ㅇㅇㅇ 2015/07/10 1,071
463837 돌잔치가야할까요? 22 고민 2015/07/10 3,349
463836 거기 몇도세요? 16 으아아아 2015/07/10 2,256
463835 pdf를 jpg로 바꾸는법좀 알려주세요 11 ㅇㅇ 2015/07/10 2,872
463834 알루미늄하고 스텐중 어떤게 나을까요? 3 방충망 2015/07/10 1,119
463833 넘 궁금한데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동치미 2015/07/10 684
463832 아파트인데..하루종일 어느집강아진지..계속 울어요 5 흠... 2015/07/10 1,042
463831 복면가왕 조장혁 노래정말잘하네요 9 좋다좋아 2015/07/10 2,693
463830 초등2학년 영어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7 000 2015/07/10 2,350
463829 아주 조그만 갈등상황에서도 먼저 심장부터 터질듯이 두근거리는분 .. 10 새가슴 2015/07/10 1,865
463828 과외선생님.. 이런 경우 과외비 날짜 계산? 3 ^**^ 2015/07/10 1,240
463827 지금 강아지때문에 배꼽잡았네요^^ 22 . 2015/07/10 4,878
463826 Maxa Mara 안경수리요, dlswjf.. 2015/07/10 429
463825 ‘권력 비판 게시물’ 봉쇄 의도 아닌가 1 샬랄라 2015/07/10 523
463824 비욘드 영어라구 아세요? .. 2015/07/10 4,805
463823 어느 동네가 살기 좋을까요? 6 고민중. 2015/07/10 2,334
463822 봉구스 밥버거 뭐가 먹을만한가요?? 8 @@ 2015/07/10 2,266
463821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역학조사 비협조 증거 또 나와 세우실 2015/07/10 820
463820 벤츠 아우디 ....외제차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골프백 4 ... 2015/07/10 5,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