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질지 못한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아줌마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5-07-08 09:49:53

제가 천성이 원래 인정스러운 건 있는데

간혹 주변에서 부탁을 할땐 들어주면서도 속이 상합니다.

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아서요..

친정부모도 시누이도 절친도 자기들은

아들이 불쌍해서 돈..

단돈 백만원 현금 서비스 이자가 아까워서 돈..

이 두 사람은 빌려가면서 언제준다 소리도 안합니다.

생기면 주고 우리 안급하니 무기한.

친구도 집 담보로 대출받음 되는데 그거 하기 싫어서 나한테 돈..

그럼 나는 무슨 돈 재 놓고 사는 은행인지 묻고 싶어요.

저희 외벌이 삼백만원 받아 애 둘 키우면서 

빚 안지고 내집도 한칸 없이 겨우겨우 사는 가정인데

왜 이리들 자기들 편할대로 돈 부탁을 쉽게들 하는지..

나는 애초에 남에게 피해 주기 싫어 능력 외 욕심을 내지 않다보니

돈 빌릴 일도 없는데 자기들은 할거 다 하면서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는것 보면 진짜 인간들이 싫어지네요.

이번엔 친구에게 좀 큰돈을 빌려주는데

분명히 작년에도 그만큼 거래 하면서

내 적금 담보로 은행서 대출받지만

등본도 떼고 서류도 여러장 적고 귀찮게 하더라고

말을 했는데도 또 부탁을 합니다.

자기 분양받은 아파트 중도금 넣는다구요..

그렇게 중요한 일을 뭐하고 있다 기한 다 되서

급하게 저렇게 구하는지 진짜 짜증스러워요.

저한테 돈이 안되면 어쩔려고 저랬나 싶으다니깐요.

속에 있는 소리 다하면 안그래도 없는 친구중에

한둘 있는 친구 멀어질까 말도 못하겠고

혼자 끙끙 앓는 제 자신이 저두 참 싫네요.

진짜 사라지고 싶습니다.

IP : 118.47.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8 10:15 AM (121.145.xxx.88)

    평소에 원글님이 너무 수월하게 보인탓이지요. 적어도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한다는걸 아니까
    저는 돈 빌려주기전에 그 돈을 언제 써야 하는데 그때까지 줄수 있나 물어봅니다. 만약 그때까지 줄수없다고 하면 안빌려주고 빌려 달라고 하는 금액이 백만원이상이면 나에게 그런돈 마음대로 사용할 능력이 없다고 거절합니다. 남편의 허락을 얻어야 한다고요. 전에 누구에게 돈 빌려준거 남편이 알게되서 이혼할뻔 했다고 하면서 거절합니다. 만약 그 이유로 친구가 멀어진다면 어쩔수 없어요. 돈은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거라고 친정엄마가 늘 상 이야기하더군요. 돈 빌려주고 나면 그날밤 부터 다리뻣고 잠들지 못하지요. 안주면 어떻게 할까 걱정한다고..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하시려고 하나요 ?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 그냥 단호한 모습 한번만 보여주면 다음부터는 부탁하지 않습니다.

  • 2. 그러게요..
    '15.7.8 10:49 AM (118.47.xxx.161)

    저 같은 사람들은 남들에게 버림 받을거란 불안감에 거절을 못한다고 하네요.ㅜㅜ
    저도 모르는 태아적부터 유아기때 크면서 그런 불안감에 놓인적인 있어 그렇다고 합니다.
    다들 있는 줄 알고 빌려달라고 하니 안줄수도 없고 저 그래서 가을엔
    대출을 좀 안고서라도 집을 사려구요.. 갖고 있으면서 부탁하는 거 모른척 하기도 어려워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630 저요.. 주식 너무 행복해요 1 .. 14:27:01 70
1764629 백해룡에게 딱 4명 주고 한달동안만 수사해라 ㅇㅇ 14:25:10 54
1764628 모였다하면 남편 얘기하는 분 왤까요 모였다 14:21:44 113
1764627 호가 2억 떨어졌네요 1 사람 14:21:17 488
1764626 겨울 난방기 라디에이터 궁금 14:17:50 38
1764625 유튜브 1 하늘 14:16:23 108
1764624 주식으로 남편이 돈많이 잃으신분 4 고민 14:15:58 568
1764623 광화문 맛집 부탁 추천해 주세요 3 조카 14:14:59 86
1764622 낙지젓 냉동 해도 되나요? 3 단풍 14:14:22 88
1764621 Aia보험 보험 14:11:57 52
1764620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진심인 정치인 쎄쎄? 14:11:51 72
1764619 2차전지 무슨 일이죠? 5 Ppp 14:10:57 819
1764618 같은 티셔츠 두개씩 사는 분들 7 14:10:09 305
1764617 오늘 SK 대법 판결로 조희대 등 대법관이 받을 수익jpg 1 계산기가막히.. 14:10:08 429
1764616 국힘 송모시기씨 14:09:37 115
1764615 사주에 고독수 있어도 결혼해서 잘 사는 분 계시나요? 2 .. 14:09:02 150
1764614 해킹범, 피싱범 등 어떤 의미에서는 신기해요 .. 14:08:47 47
1764613 자식이 부모집 보태는것도 증여인가요? 6 ... 14:08:19 507
1764612 6월 4일 시초가에 1억원 넣을껄껄껄 ㅠ 11 껄무새입니다.. 14:02:59 750
1764611 인테리어 필림작업 공사 14:02:37 109
1764610 선우용녀님 유투브 보다가 궁금증 1 유투버버 14:00:13 490
1764609 아무리 추워졌어도 코듀로이 원피스는 아직이죠? 8 모태추위 13:58:29 471
1764608 김현지 부속실장 허위 보도 고발장 접수하는 민주당 19 ㅇㅇ 13:56:21 403
1764607 무비자 입국 하루만에 중국인 3명, 금은방 절도 4 if 13:55:26 428
1764606 자식 1 가끔 13:54:45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