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집에오면 아이들 숨바꼭질 잘 숨나요?

[카레라이스]

저희 집은 아빠랑 딸아이들 사이가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현관키를 누르면 그 사이이에 후다닥 어디로 숨어요.

남편은 아이들 찾다가 제가 어디로 숨었다고 하면 여기저기 찾는 답니다.

비슷한 곳에 숨기도 하고 새로운 숨을 곳을 찾기도 하는데 그걸 매일합니다.ㅎㅎ

남편은 매일 찾느라 여기저기 애들 이름 부르면서 다니다... 찾았다!! 그러고 소리치고..^^

저희 애들만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어제는 남편이 문열고 들어왔는데 거실에서 좀 늦게 숨으려하는 딸아이를 발견... 찾았다!!! 하니까

딸아이 대성통곡하며 펑펑울더군요. 억수로 억울한건지... 부끄러웠던지... ㅎㅎ

그래서 남편이 자기가 다시 나갔다고 들어올테니 딸아이 보고 숨으라 그래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네요. 딸아이 그 사이에 옷장안에 숨어서 남편이 못찾고 제가 찾아줬어요.

딸아이 그제야 흐뭇한 미소...ㅎㅎ

저희집만 그런건지 암튼 재미있어요.^^

[ㅋㅋ]

울집 딸래미는 고딩인데도 저래요.
차이가 있다면 그래도 점점 고단수로 숨는거..

[nn]

숨바꼭질이 진화하죠.
아주 어릴땐 거실 한가운데서 자기 눈 가리고 쭈그려 있었어요.
자기가 눈감으면 아무도 안보인다고 생각해서...ㅋㅋ...
찾느라 힘들었을거예요. 울남편...ㅋㅋㅋ


그렇게 다정하던 놈들도 크니까 다녀오셨습니까? 고개 까닥하고 바로 방으로 들어간다는...ㅠㅠ

[루비]

저희도 고딩들인데ㆍ아직 그래요

근데‥아빠도 늦게오는 아이들. 오는 시간에 아이옷장에 숨어요‥놀래키려고 ‥

예전엔 다르곳에 숨었는데
아이들이 관심없고 안찾으니‥지금은 아이옷장에 ㅠ

[중3..]

우리 딸은 줄서서 저랑 몸ㅆ움을 해요. 먼저 뽀뽀 하겠가고...
어릴 땐 제가 항상 이겼는데 요즘은 힘이 딸리네요.
현관에서 뽀뽀가 끝나야 들어옵니다. 그런데 남편이 참 좋아해요.^^

[초6 남아]

급성장기에 들어서서 시컴한 녀석이 고러고 있네요. 성격도 무뚝뚝하고 말도 이뿌게 안하는데 신기하게 요건 잘해요. 어느날 귀찮다고 그만두면....정말 서운할 거예요.

[에구]

이글 읽으니 저희애들이 넘 커버렸단 생각이...
애들 어릴땐 참 많이 그랬던거 같네요 ㅎㅎ

그리고 한동안은 강쥐랑도... 지금은 없지만요 ㅜ

암튼 애들 어릴때가 좋다는 노인들말 저도 알아가는 거 같아요

[보통]

가정인데도 그래요. ㅎㅎ

[저흰]

무조건 자는척이요
밥먹다가도 누워서 자는척합니다
그게 왜 재밌는지 ㅡ.ㅡ

[000]

초6 남아 울아들은 숨박꼭질,자는 척 다합니다. 애교있지않지만 아빠 나갈때 뽀뽀하라고 하면 뽀뽀해주고
입술에도 하구요...

ㅎㅎ 저도 잘 숨어요...남편이 찾을때도 있고 걍 무시하고 누울때도 있고...그럼 슬그머니 나와서 왜 안찾냐고, 세탁기안에 숨어서 넘 더웠다고 뻥치면서 ..앙탈부리구요..제 나이 40넘었는데도 이러구 놀아요..애교있는 사람도 아니고 소심하고 내성적인데도 남편한테만 애교부리고 살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