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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 중독증이 너무 심해요...고치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ㅇㅇ 조회수 : 4,176
작성일 : 2015-07-05 12:31:20

심리상담소 같은 곳도 있긴 한데

제가 지금 공부하는 처지라 정말 식비도 겨우 내는 상황이라서요...

그래서 82에 질문 올리는데요.

얼마 전에 만났다 헤어지게 된 남자가 저에게 하는 말이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보니 남자가 저에게 소홀한 것 같으면

부정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면

유기 공포라고 해야 하나...

 

가만히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요.

그래서 결국 결별도 제가 선언했구요.

남자를 만날 때가 싱글일 때보다 더 괴로워요.

그래서 남자 안 만나야지 하는 생각도 있는데 이것도 정상인지 궁금하고...

 

그러다 가끔 정말 외롭고 사랑의 말 인정의 말 체온 같은 게 그리울 때

남자가 다가오면 정말 깊이 빠지는데

상대도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하고 싶어서 무리한 부탁 같은 것도

내 스케줄 희생해 가면서 들어주는 편이구요..

그러다 금전적으로 체력적으로 손해도 좀 보는 편이고.

 

그러던 상대가 조금이라도 소홀한 구석이 포착되면 그것에 포커스를 너무 맞춰요.

지나치게 잘 해줘도 바람둥이나 선수가 아닌가 의심하게 되고요 ㅠㅠ

저도 문제라는 거 아는데

일단 남자를 만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내 인생 전부를 거기에 걸게 돼요....

내 인생은 이 남자로 인해서 완성된다. 이런 느낌...

상대가 가진 조건이 빛나면 빛날수록 이 감정은 더 심해지구요..

 

저도 정말 고치고 싶은데

어릴 때 부모님께 살짝 학대나 방치도 받았었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못 받아봐서 그런지....인간 관계에 중독되면

거기서 헤어나오지를 못해요..

정말 상담소 가지 않고도 일상 생활에서 조금씩 변화할 수 있는 팁을 좀 주셨으면 ㅠㅠ

돈은 모이는 대로 심리 상담소도 방문해 볼 생각이에요.....

이번에 헤어지게 된 남자친구한테도 정말 미안하고...

그쪽도 잘못한 게 있긴 하지만 제가 일방적으로 부정적으로 매도한 것이 가슴아파요...

IP : 118.36.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5 12:53 PM (118.36.xxx.57)

    행복한 집님...고맙습니다.
    저한테 잘해줬던 남자친구에게 아직도 너무 미안해요..
    제가 너무 의심하고 갈 때는 웃는 얼굴이다가
    집에 가서 문자를 험하게 보내는 저를 보고 심각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와 먼 훗날 어떤 관계가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와 나에게 진실한 삶을 살고 싶고
    자존감도 높이고 자아가 성장해서
    둘 다 더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훗날 만날 수 있든 없든...

  • 2. 소박한 방법
    '15.7.5 1:26 PM (222.98.xxx.125)

    팟캐스트나 유튜브에서 법륜 스님 즉문즉설 들어보세요.
    아마 비슷한 사례가 나올수도 있고....
    도움되는 말씀 들을수 있을거에요.

    참 쉽지 않은데.....그래도 조금씩 마음의.어려움 이겨나가시길.바래요.

  • 3.
    '15.7.5 1:30 PM (218.238.xxx.37)

    젤 좋은 건 힘드시겠지만 그 증상이 스스로 자신있어 질 때까지 이성교제 안 하는 거에요
    사실 그 상태에서 이성교제하면 결혼해도 서로에게 지옥입니다 남자 특별하지 않거든요
    마카코의 일생을 다룬 일본영화 함 보세요
    정신이 좀 들겁니다

  • 4. ///
    '15.7.5 1:42 PM (115.161.xxx.240)

    님을 완성시키는건 남이 아니여요
    님 자신만이 님을 완성시킬 수있답니다
    모든 행위에 대한 선택은 본인일엔 본인만 할 수 있잖아요?

    나의 자존감은 남이 사랑해줘서 완성되는게 아닙니다
    그또한 내가 불어넣어줘야할 것이지요

    무턱대고 다른사람만나서 온기를 얻으려고만 하지 마시고요
    찬찬이 내면공부를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우린 생각보다 나를 잘 모르거든요

    님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 5. 햇살햇볕
    '15.7.5 2:02 PM (218.236.xxx.34)

    심리상담 받으시면 좋으실텐데 대학생이시면 학생생활연구소 이런데서 무료개인상담이 있고요
    그것도 안되면 책 읽으시면서 혼자 생각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바꾸려고 연습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마음도 몸과 같아요
    우리가 체력을 기르려면 제일 좋은 방법이 1:1 교습이겠죠
    그런데 비싸니까 시민회관이나 그런데서 단체강습 듣고
    유투브나 인터넷에서 운동법 찾아보고 책보고 운동하고 그러잖아요
    마음도 마찬가지예요
    개인상담이 제일 좋은데 여의치 않으면
    집단상담을 받거나 심리책이나 유투브 인터넷의 심리 관련한 좋은 글 읽으면서
    혼자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잘못된 패턴을 고치려고 노력해보고 그러면
    아무 생각없이 사는 것보다는 나을 거예요
    일기 쓰시는 것도 좋고요

    제가 읽어서 도움됐던 책은
    아직도 가야할 길
    미움받을 용기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따귀 맞은 영혼
    이었어요

  • 6.
    '15.7.5 2:18 PM (175.223.xxx.163)

    책 많이 읽으시구요.
    운동도 하시고, 외국어나 요리나 이런 공부도 해보시고.
    뭔가 몰두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건요.
    상황이 내키지 않으면 무리한 부탁 들어주지 마세요.
    그거 안들어 준다고 떠나고
    들어준다고 안떠나지 않아요.
    정말 이건 진리에요.
    오히려 다 들어줄수록 매력 떨어져요.

  • 7. 저도
    '15.7.5 9:47 PM (220.81.xxx.227)

    도움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

  • 8. ^^
    '21.4.26 4:50 PM (182.209.xxx.91)

    좋은댓글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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