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 안하는 아이 고등이상 자녀두신 선배맘들께 조언듣고 싶어요

중1학년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5-07-03 11:16:41

안녕하세요.

 

중 1학년 딸이예요.

기말고사 오늘이 마지막일이였는데 어제 친구랑 수다떨다가

4시에 들어와서는 컴 1시간 쓰고 저녁 먹고 8시까지 놀다가

책상에 앉았어요.

20분간격으로 들락들락.... 초등동생 뭐 만드는거에 기웃~

아빠 컴으로 야구보는거에 기웃~ (티비는 시끄러우니깐 조용히

안방에서 헤드폰 끼고 야구중계봤어요 )

아무튼 엄청 들락들락 거리면서 하는둥 마는둥 하더니 10시 반에

자더군요. 생리중인데... 컨디션 저조하다고

낼 시험 보기전에 1교시가 자습시간이라서 그 때 공부한다고요.

 

아무튼 평소에는 그렇다치고 시험기간에도 공부 잘 안해요.

그나마 화, 수요일에는 12시까지는 마지못해 한거 같아요.

그러면서 공부할 때가 제일 시간이 안가서 답답하다 하네요.

엄청 교과서랑 문제 푼거 갔은데 시간이 별로 안 지났다고요.

저는 공부하다보면 시간이 엄청 빨리가사 흘러가는 시간을 잡고

싶었던거 같은데 아닌가요?

 

중간고사 성적은 딱 중간등수 나왔어요.

암기과목에서 점수가 나온거고... 수학 30점, 영어 60점으로

간신히 중간등수 나왔더군요.

그런데 사실 아이 하는거 보면 중간등수 나온것도 희한해요.

이정도로 공부 안하면 거의 꼴등해야되는거 같거든요.

 

오늘 고등학교 이상 키우신 선배맘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딸 같은 아이...

현재 두 달전부터 영어 과외하고 있고요. 그래서인지

이 번 기말고사에는 중간고사보다 쉬웠다고 하더군요.

합기도만 다니고 있고...방학 때부터 수학과외 하려고 했어요.

기초가 많이 부족한거 같으니 2학기에 자유학기제라 시험이 없어서

 1학년말까지 수학기초랑 중 1학년꺼 확실히 잡아주고 2학년꺼

선행해야지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공부 안하려는 아이...

정말 있는 집 아니고 일반 서민인데...영수 과외 하면서까지

공부 시켜야될까요? (지방이라 두과목 60만원 )

지금 이렇게라도 밀어주면 나중에 보람이 있을까요?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는 싶다는데 안된데요.

디자인 전공하고 싶어서 대학 가고싶다는데 목표만 있지

실천이 없어요.

공부가 아니더라도 다른거에도 성실함이 없는거 같고요.

 

그나마 장점이라면...

착하고 교우관계는 좋아서 반 아이들과 거의 다 친하고

소질이라면 그리기와 만들기를 잘해서 초등 때에도 그리기로

상을 많이 받았는데 중학교 입학해서도 그리기로 상을

받아오더군요.

보면 그리기 만들기나 집에서 뭐 할 때에도 보면 손재주는

좋은거 같아요.

 

우리 아이...원래 계획대로 영수 과외를 지금부터 꾸준히

해주는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과외할 돈 아껴서

노후대비나 하던지 아이가 나중에 어른되서 필요할 때

밀어주는게 좋을지 고민이네요.

아이는 영어 과외해서 많이 도움된다고 좋아하고

수학과외도 빨리 하고 싶다고 하는걸 기말고사 끝나고

하자했어요.

 

아침에도 언제쓴건지 편지 한 장 써놓고 학교갔네요.

공부열심히 안해서 죄송하고 자기도 열심히 해서 칭찬받고

싶은데 잘 안된다고요.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약속도 매 번 어기는데도 많이 안혼내셔서 더욱 죄송하다고요.

( 시간도 빠듯한데 장문의 편지 쓸 시간은 있었나봐요. 흑~

앞뒤로 꽉꽉 채워서 편지를 썼네요.)

 

아무튼 선배맘님들 경험에 의한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모든 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IP : 115.136.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3 11:24 AM (211.237.xxx.35)

    아이가 안하겠다고 하는것도 아닌데
    시켜줘야죠.
    꼭 무슨 대입을 바라보고 시켜주는게 아니고요.
    어쨋든 학교를 중고 해서 6년은 다녀야 하는데
    영수시간에 알아듣지를 못하면 그 6년은 정말 괴로운 시간이 될겁니다.
    시간 그냥 버리는 정도가 아니고 미치게 괴로운 시간들이죠.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6년을 의미있게 보내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과외 시켜주세요.

  • 2. ...
    '15.7.3 11:34 AM (220.76.xxx.234)

    아이가 해 보겠다고 하니 영수는 기본으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내가 하고자 할때 엄마가 믿어주고 학원 보내주신거에 고마워할거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맘 먹는다고 바로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기도 힘들고 성적도 눈에 띄게 오르기 어려울수도 있어요
    그걸 엄마 아이 다 같이 잘 견디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3. 바람돌이
    '15.7.3 11:36 AM (175.121.xxx.16)

    아이가 마음이 이쁜아이인것 같아서
    공부못한다고 걱정하는 글인데도 흐뭇하게 미소가 지어지네요.
    다른 글에는 사교육비 아끼고 부모님 노후대비 하라고 댓글썻을 텐데...
    이 아이는 그래도 중학교 3년간은 과외든 학원이든 꾸준히 시켜보라고 댓글달고 싶네요.

  • 4. 현실
    '15.7.3 11:39 AM (1.214.xxx.59)

    혹시 미대쪽으로 가닥을 잡으셨으면 수학은 시키지마시고
    30만원씩 적금을 드세요
    나중에 미술고3때 입시전에 돈 많이 들더라구요
    미대쪽으로 가닥 잡았다면 수학보다 국어 추천합니다

  • 5. ...
    '15.7.3 12:07 PM (175.106.xxx.58) - 삭제된댓글

    미대로 목표 잡으시고 수학은 과외하지말고 영어 국어에만 최소한의 지원을 유지하세요 저희아이도 그런식으로 해서 서울에있는 대학 갔습니다.. ^^ 여대가 있어서 좋아요 여자애들은..
    공부에 흥미없고 다른일에도 성실하지 않다면 목표가 있어도 공부를 계획세워 하기는 힘들어요.. 그거는 감안하시고 그래도 실기로해서 가든 길이 있으니 중학교때는 최소한만 유지하세요

  • 6. 아줌마입니다
    '15.7.3 12:56 PM (203.244.xxx.14)

    학원다니니까..남들 하니까..나도 하게되고 욕심도 좀 생기고 그러던데..

    학원 한번 보내보시고..시험결과보고... 그래도 별로다 하면 과외로 돌려보세요.

  • 7. 원글맘
    '15.7.3 1:57 PM (115.136.xxx.158)

    선배맘님들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디자인과 갈 생각이라 실기도 고등 때 해야지 생각은
    하고 있어요. 그런데 미대는 실기전형 보는 대학교에서는
    수학을 수능 때 안 보는건가요? 아니면 수학을 보더라도
    적용을 많이 안한다는건지 정확히 이해를 못했어요.
    수능이 아니여도 내신이 들어가니깐 미대가더라도 수학은
    잘해야 되지 않나 싶은데...잘모르겠네요.

    여기 댓글들 저장했어요. 마음 심란하고 갈피 못잡을 때마다
    읽고 아이를 믿고 밀어주도록 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951 일본호텔들은 너무 좁네요 1 우우 13:29:21 207
1789950 세상에서 김치 담그는게 제일 어려워요 .. 13:27:51 98
1789949 지금 해운대는 12도 1 차이가 13:26:42 178
1789948 초보 식집사의 마당이고픈 베란다 이야기 겨울 13:24:55 88
1789947 모달 팬ㅌ요 .. 13:23:21 91
1789946 자녀의 성취가 3 ㅗㅎㅎㄹㅇ 13:20:26 282
1789945 국물육수 어떤게 무난한가요 1 13:12:53 249
1789944 노동의종말 시대에 직주근접 의미가 있을까요? 4 1주택자 13:07:26 425
1789943 캡슐세제 써보신분 5 13:05:50 320
1789942 국민연금이요.. 3 ... 13:01:55 485
1789941 명절에 작은집들 사위 며느리 설거지 안해요 6 12:56:00 737
1789940 이혼 사실을 밝혀야 하나요? 2 12:55:35 948
1789939 사무실에서 이면지사용 참견 어떠세요? 22 꼰대 12:48:20 779
1789938 이광수/이명수/봉지욱 먹방 너무 웃겨요 2 너무 웃겨서.. 12:44:19 569
1789937 똘똘한 한 채' 겨냥했다…靑 "보유세·양도세 개편 검토.. 17 …. 12:42:07 1,197
1789936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 추천해 주세요 소미 12:40:34 73
1789935 오메가3 뭐 드시나요? 7 ㄹㄹ 12:30:07 485
1789934 전현무 얼굴에 뭐한건가요 9 우와 12:24:05 2,296
1789933 국힘 새 당명 뭐로 하든 윤어게인당 아닌가 7 그냥냅둬 12:21:17 263
1789932 20대 자녀들 어떻게 식사하나요 22 궁금 12:17:26 1,987
1789931 최강록님 진짜 좋아요 13 ㅇㅇ 12:14:54 1,407
1789930 이혜훈 청문회를 왜 국짐이 못하게하는지 9 12:10:08 753
1789929 개인적으로 남편 탈모에 효과 본 식품, 나의 탈모 가속시킨 식품.. 12 영통 12:09:16 1,146
1789928 남해초 시금치 박스로 사신분 9 최근 12:04:12 1,248
1789927 20대 중후반 아이들 스투시 좋아하나요? 8 ㅁㅁㅁ 12:03:13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