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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기업 cj대한통운을 고발합니다 파업 두번째이야기

몽이깜이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5-07-02 07:18:46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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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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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기업 CJ대한통운을 고발합니다.
15.06.28 | 조회 3160 | 댓글 25 | 신고 크게
저는 CJ대한통운에서 택배 배송을 하는 평범한 기사입니다.
택배일을 한지는 3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택배일을 하면서 느낀것은 국내택배 근로환경이 얼마나 열악하고 형편없는지 이루 말로 다 표현할수 없다는것입니다.
그중 최악은 '분류작업'인데 고객님들이 물건을 택배로 보내면 그 물건을 택배기사들이 모아 각지역 터미널에서 대전,청원등으로 보내고 그 곳에서 각지역별로 다시 분류해 새벽에 큰차들이 최종 배송될 지역으로 수송합니다.

각 지역에 도착한 택배물품들을 상세주소지별로 나누는 작업이 '분류작업'인데 대개 아침 7시부터 12시 정도까지 하루평균 4~6시간 실행되는데 그 작업이 고강도 노동이라 일반인들은 대개 2~3일 하면 힘들어서 그만 둡니다.
대표적인 3D업종이고 택배기사들이 힘들다고 하는것도 바로 이 분류작업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분류작업'은 당초 회사에서 알바나 용역을 써서 해왓는데 어느날 갑자기 회사가 어렵다고 분류작업을 배송업무가 본업인 택배기사들에게 도와줄것을 요구햇고 차츰 알바와 용역수를 줄이면서 아예 택배기사들에게 떠넘겨 버렷습니다. 물런 그과정에서 합의나 협상 이런것은 전혀 없었고 일방적 요구였고 지시 였습니다.

경제적 약자인 택배기사들은 억울하고 분하지만 당장 먹고살 걱정에 회사의 지시를 거부할 힘이 없어 여지껏 강제적으로 '분류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더 억울한것은 이러한 중노동을 하루 평균 4~6시간씩 강제적으로 시키고도 단 한푼의 임금이나 수수료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기 싫으면 그만둬라,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다, 거부하면 불법파업이니 강제퇴출시키겟다... 이러면서 지속적으로 택배기사들을 협박하고 탄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은 택배업을 통해 매출액 4조, 영업이익 2500억을 육박하는등 국내 1위 택배회사로 성장했고 그 성장의 이면엔 택배기사들의 피눈물 나는 '무임금노동 분류작업'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룹이념으로 '나눔과 상생'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뒤로는 후진국에서 조차 하지 않는 '무임금노동착취'를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것입니다.

택배기사들이 오전내내 고강도 무임금노동을 하고 오후에 어떻게 '친절배송'을 할수 있겠습니까?
그동안 숱하게 회사에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탄압외에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습니다.
회사는 말로만 고객을 위한다고 립서비스만 하지 고객의 만족은 현장에서 일하는 택배기사들의 복지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은 수년간 고객들과 맺어진 인간적인 유대로 항상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CJ대한통운은 여전히 ‘무임금노동’이라는 구시대적인 슈퍼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고객의 만족과 편의를 위해 ‘무임금노동’ 을 즉각 폐지할것을 촉구합니다.

다음 아고라에서 퍼왔어요
IP : 180.228.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씨제이
    '15.7.2 7:41 AM (112.144.xxx.46)

    이재현이 휠체어타고 검찰 조사받으러 나올때
    불쌍하다가도 이런 글 읽으면 씨제이 불매운동이라도
    하고싶음 진심 ㅡ 오늘부터 마트가서 씨제이꺼 완전 아웃이다
    머 내가 애용하는건 풀ㅇㅇ이긴하지만~
    씨제이 밉다

  • 2. 회사가
    '15.7.2 8:47 AM (175.223.xxx.23)

    CJ가 어렵다구요?

    어려울기업이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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