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아이는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에요' 겪은 경험담

아우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15-07-01 23:37:05
처녀때 방학 캠프 진행자 일을 오래 했었어요..
아이들이 방학때 와서 몇주씩 숙식하면서 특정 프로그램하는 그런 캠프 아시죠

그때 일이  터졌어요
팩트만 이야기 하자면

철수라는 남자아이가 영희라는 아이와 실갱이를 하다가 넘어져서 앞니가 깨졌는데
나중에 상황을 종합해보니
평소에 철수가 영희를 고릴라라고 괴롭혔다. 
그날도 모두 이동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철수가 또 놀려서
영희가 철수를 때린다고 쫒아가다가
철수가 넘어지고 그러면서 앞니가 부러짐 

이래저래 해결해서 보험처리 해서 치료비 다 드리고
(되도록이면 치료비 많이 받게 해드릴려고  영희와 실갱이 하다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우리 선생들이 잘못해서 애가 다쳤다..이런식으로 진술서도 써드렸어요..   그래서 보상금이 약 150정도가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보상금에 불만이셨는지 목사님 사모님이시라는 철수 어머니께서 그 뒤로 태도가 바뀌셔서
1.  이런 보상금이 나오면 자기 부담금이라고 10%는 공제하고 주잔아요  저는 그 자기 부담금을 당연히 철수네가 부담하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 부분을 본인들이 부담해야 되냐고 저를 한동안 힘들게 하시고

2. (제가 영희 어머니와 어떤 커넥션이 있어서)  영희를 가해자로 만들지 않고 선생들이 잘못한것으로 했다고.. 저를 다그치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애는 절대 그럴애가 아니에요' 라는 말.. 수십 수백번은 들은것 같아요

주변 아이들 담당 교사들 증언이 다 일치하는데.. 그애때문에 수업 못한다.. 그애가 애들 다 잡는다.. 이렇게요


그 뒤로 저도 부모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가 아무 죄의식 없이 다른 아이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다치게 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제발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서원초 사건보고 속상해서 저도 한마디 보태봅니다. 



IP : 110.13.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5.7.2 12:10 AM (180.230.xxx.194)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 왕따놀이가 있었어요.
    한 명이 지능적으로 주동해서 일년내내 아이들을 돌아가며 괴롭혔어요.
    담임선생님도 다 아시고 다른 엄마들도 다 알았어요.
    정말 걱정되서 그 집 엄마에게 많이 많이 돌려서 이야기했더니 우리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지만 아이를 바로잡아줄 귀중한 시간을 놓친거죠.

    부모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겠죠.
    그렇기때문에 진실을 제대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2. 공감
    '15.7.2 9:25 AM (39.7.xxx.212)

    이제 아이를 키우가보니 우리 아이가 절대 그럴 리 없을 거라는 부모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미혼 시절 겪었던 부모들의 오류를 기억하며 절대 그러지 말자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학생 시절 각종 과외로 어머니들 많에 뵈었는데 두 가지 착각이 있더군요. 하나는 우리 아이는 똑똑한데 노력을 안해서 공부 못해와 둘째는 우리 아이가 그럴 리가 없다는 태도더군요.

    실제 주변을 봐도 자기 아이가 욕을 심하게 해서 선생님에게 주의를 받았는데 정작 그 아이가 엄마에게 자기만 빼고 친구 탓을 해서 그 엄마는 우리 아이가 나쁜 영향을 친구들에게 받았다고 불평하더군요. 그 아이는 강한 성향의 엄마 때문에 사고가 있으면 자기는 빠지고 주변 친구 탓을 하는 사실을 그 아이 엄마만 모르고 있더군요.

    아이가 자기 편의를 위해 사실을 왜곡할 수도 있고 고의 누락할 수도 있음을 알고 아이를 믿되 진실을 기반한 공정함을 추구하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4276 그렇게 난리였는데 스페이스X -35% 1 ㅇㅇ 14:28:18 78
1824275 ‘장윤기 사건’ 발생 직후 긴급 대책회의 열었다는 광주 광산경.. . 14:26:52 84
1824274 코스트코에 돼지등갈비 김치찜용 있나요 김치찜에 14:24:55 24
1824273 벽걸이에어컨에서 물이 1 ;;; 14:24:11 78
1824272 김민석, 정청래 겨냥 "내란세력 욕만 하면 뭐하나…&q.. 12 ㅇㅇ 14:21:04 236
1824271 미국 주식 들어갈만한 종목있나요? 3 이사간다 14:20:27 114
1824270 최근에 올스텐으로 싱크대 배수구 2 남쪽 해 쨍.. 14:18:39 233
1824269 운동할 때 휴대폰(S26울트라) 벨트 또는 가방 추천 2 달리기 14:14:02 152
1824268 국간장 뭐 드세요? 4 국간장 14:13:24 243
1824267 통오이김밥은 왤케 인기가 많은건가요 5 .... 14:12:08 565
1824266 회식으로 갔던 고깃집에서 주문을 속여서 받았는데 어떻게 하죠? 7 양아치 14:10:45 551
1824265 윤석열 체포방해 상고심 생중계 4 ... 14:09:39 295
1824264 반도체 주식 땜에 나머지 주식이 피똥싸네요 4 내책임 14:09:05 757
1824263 한동훈, "안규백 탈영 의혹 왜 답하지 않나".. 30 ,, 14:05:56 304
1824262 은중 상연연결로 박지현 배우 출연 히든페이스 스포 포함 2 내일도출근 14:02:49 567
1824261 촉법용역 뽑아주려고 민주당 청년최고위원 도입한건가요. 10 미친 13:59:21 249
1824260 [펌]레버리지 이렇게 되려나봐요. 22 .. 13:58:39 1,572
1824259 85인치 티비를 살려는데,삼성tv가 화질은 선명한데 4 점두개 13:55:35 377
1824258 윤가 생각할수록 황당하네요 9 ㅗㅎㅇㄴㅇ 13:55:14 922
1824257 전자렌지 감자칩 쉽지않네요 1 ㅋㄱ 13:54:40 145
1824256 오징어 손질없이 냉동하면 후회할까요? 11 ㄷㄷ 13:53:47 391
1824255 대상포진 좌충우돌 후기 2 .. 13:50:27 536
1824254 우발 살인→계획 살인…또 보완수사로 밝혔다 15 .. 13:49:23 752
1824253 제 삶의 낙은 라떼 마시기인데요. 11 ㅇㅇ 13:49:05 1,176
1824252 세로랩스 크림 쓰고 피부가 튼튼해진 느낌이예요 42 ........ 13:47:21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