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아들에게 공부방법 정녕 안 알려주면 계속 모르나요?

돌겠다.. 조회수 : 3,179
작성일 : 2015-06-28 21:43:09

중2 중간고사에서 역사, 과학 등을 반타작 했습니다.

'공부 절대시간이 부족해서 그랬을 거야' 생각했는데요.

 

지금 기말고사 공부하고 있는데..

역사 1챕터, 남북국시대와 발해, 평가문제집 분량으로 치면 달랑 2p.

어떻게 공부했나 봤더니 그냥 정말 죽 읽고 말았더군요.

이해도, 암기도, 연결지어 생각하고 구조화하는 것도 전혀 안 되는 거에요..T,T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구조화해서 스토리로 정리하는 건 잘하는데, 그걸 아들이 하나도 모른다는 게 너무 당황스러워요.

그래서 그 2P를 제가 이렇게 이해하는 거다 샘플로 보여줬더니 "와우~" 잠시 그것뿐이에요.

중학생이니 엄마가 간섭하는 거 싫어하니 나가라고만 하고...

초등학생, 말 좀 들을 때 해놓을 걸 너무너무 후회됩니다..T,T

제가 너무 바쁘기도 했지만.. 정말 저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저런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역사, 과학 과목에 100시간을 줘도 결과는 별로 다를 바 없을 것 같아요.

고등 남학생 키우시는 어머님들,

이렇게 질질 끌고 떠먹여줘서 한번의 성공(?)을 경험하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패턴을 익히게 해줘야 하는 건가요?

스스로 터득하길 기다리다가 공부할 분량은 늘어나고 진짜 방법도 모르고 그럴 날이 올까 걱정입니다.

IP : 119.67.xxx.1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스로
    '15.6.28 9:53 PM (116.123.xxx.237)

    몸으로 깨우치려면 시간이 너무 걸리고 포기하기도 해요
    그래서 좀 지름길로 가르쳐 주는거죠 과외든, 엄마든...
    제가 이거 저거 해보고 빠른 방법을 알려줘요
    중학교땐 수학과 각 과목 수행, 고등인 지금은 한국사요
    근데 그것도 애가 원할때 해줘야 효과가 있어요
    중1 한학기 바닥 치고 나서야 말 듣더군요

  • 2. 스스로
    '15.6.28 9:54 PM (116.123.xxx.237)

    같이 인강 보며 해보세요 이해가 빨라요
    학교 수업만으론 어려워요

  • 3. ㅇㅇ
    '15.6.28 9:56 PM (66.249.xxx.182)

    안 늦었고요.
    지 혼자해보고 바닥을 쳐야 그 담에 엄마말 들어요.
    2학기 때도 전과목 그리하라 시키지 말고
    한 두과 목

  • 4. ㅇㅇ
    '15.6.28 9:57 PM (66.249.xxx.178)

    한두 과목만 그리하는거 알려주세요
    지 방식대로 공부한거랑 엄마 방식과 성적 차이가 나는걸 확인해야 엄마 방식을 수용할거에요
    중1이면 하나도 안 늦었어요

  • 5. 원글
    '15.6.28 10:12 PM (119.67.xxx.161)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 됩니다. 이거 하니까 제가 역사시험보고 싶네요..T,T 가르쳐주니까 더욱 더 내용이 쏙쏙 이해되요. 저만요...흑흑흑

  • 6. 우워어~ㅜ
    '15.6.28 10:22 PM (175.223.xxx.218)

    같은 입장이에요 그래서 지금 중딩아들녀석 음악이론 봐주는데요 열 뻗혀서 휴식타임ㅜ 배우는 자세하며 뻔뻔함...음악 정말 싫답니다
    국영수과는 매일 학원이며 드릴서로 준비는 제법 된것도 같긴한데 기가랑, 음악만 생각하면 한숨만 난데서 같이 해보자하며 좋게 시작했지만...이러네요 하아~

  • 7. 우워어~ㅜ
    '15.6.28 10:23 PM (175.223.xxx.218)

    비록 전 이렇지만 님~ 건투를 빌어요

  • 8. 썸씽썸씽
    '15.6.28 10:53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공부 방법만 모르는거에요? 아니면, 공부에 관심이 없는거에요? 전자라고 하면 고봉익인가 그런 교육 전문가가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이 없는 경우면, 공부가 아닌 꿈을 찾게 하는게 우선인 것 같고요.

  • 9. 독서
    '15.6.28 11:01 PM (221.138.xxx.31)

    교과서를 가지고 독서만 하고 있으니 대충 이해는 하지만 ...고1 저희 아이도 그래요.
    지난 번엔 제가 문제 내주고 해서 시험 봤는데 봐주면서 같이 외우고 한거라 이번에 또 하려니 제가 힘들어서 엄두가 안 나네요.

  • 10. ...
    '15.6.29 2:11 AM (220.94.xxx.106)

    네이버카페 빡공시대라고 사회 역사인강 무료강의 싸이트에요
    샘이 넘 잘 가르치십니다..기출문제도 있습니다
    울아들도 여기 강의듣더니 이해하더군요
    강추합니다^^

  • 11. ..
    '15.6.29 8:48 AM (1.233.xxx.172)

    역사라면 문제를 좀 풀게 하세요
    그냥 교과서 읽는거랑 완 전 다르죠
    틀린보기는 왜 틀린지 맞는 보기는 왜 맞는건지 따져가면서
    공부하면 교과서가 다시 보이더군요

  • 12. 문제지향공부
    '15.6.29 9:34 AM (175.170.xxx.26)

    우리나라 시험은 어차피 문제풀이라,,,
    설명지향 보다는 문제지향의 공부방식이 효율적이예요,,
    내용 한번 훑고 문제 풀면서 문제패턴 익히고 내용확인식으로 해야 하죠,,
    어릴때부터 문제 푸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훈련시켜 주어야 됩니다,,

  • 13. 원글
    '15.6.29 3:00 PM (119.67.xxx.161)

    현명한 댓글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디 이땅의 속썩이는 중딩 아들들이 빨리 정신차리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588 친정부모님 매일 다투시는데 그만좀 23:17:38 76
1724587 지금 시기에 과탐을 사탐으로 바꾸는 고3도 있나요? 23:16:14 45
1724586 오늘도 먹고싶은거 주저하지 않고 다먹었어요. 1 23:13:02 256
1724585 제사 설거지 후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는데요 2 남편 23:10:14 448
1724584 넘어지면 밟아주는 부부 .. 23:06:17 560
1724583 발목과 종아리가 자꾸 굳어요 3 ㅇ ㅇ 23:05:36 289
1724582 캐모마일 키워보신 분 무명 23:00:06 97
1724581 요새꽂힌노래 ㅎ 5대비전송 yjyj12.. 22:58:47 142
1724580 임기 첫 현충일 추념사 비교 4 123 22:58:43 412
1724579 김치끼개 얻어먹은 그지새끼들이 아직 기레기 5 놀며놀며 22:55:10 633
1724578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오늘은 안하나요? 10 일제불매운동.. 22:51:30 432
1724577 주얼리 브랜드 순위요 1 123 22:50:21 507
1724576 강동원 배역 모티브가 잼프? 1 오호 22:50:13 335
1724575 두 개의 서로 다른 20만 명 2 몸에좋은마늘.. 22:49:20 529
1724574 대통령 이재명 / YTN 2 0000 22:45:04 915
1724573 대통령실 "생수 사서 출근해야‥폐허 같은 업무 환경&q.. 31 ㅇㅇ 22:41:11 1,971
1724572 수박 좋아하는 집들은 8 사면 22:40:44 985
1724571 여초사이트에만 암약하는 리박이들 12 푸른당 22:37:40 413
1724570 왜 자꾸 아줌마 몸매로 변할까요 ㅠ 16 ... 22:30:44 2,201
1724569 노무진 재밌나요 맘 아파서 안 보는데 5 드라마 22:23:51 1,432
1724568 채상병 특검법 통과시 퇴장하는 국힘의원들 5 이뻐 22:22:04 1,186
1724567 제발 국토부장관 똘똘한 사람으로 뽑길... 5 ... 22:20:51 877
1724566 강유정대변인에게 재밌다라고 비아냥 거리는 남기자 23 ... 22:07:53 3,689
1724565 트럼프 전화에 대한 소견 45 진진 22:06:04 2,038
1724564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 청원 20만명 돌파 4 그렇죠 22:04:44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