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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남처럼 한집에서 살기 정말 힘드네요

** 조회수 : 17,349
작성일 : 2015-06-26 18:46:21
신혼부터 여러가지 갈등이 많았어요그러다 한 3년전부터 아예 각방 생활이고 일절 대화 없구요꼭 필요한 말만 문자로 합니다아이 챙기는 이야기죠 주로결혼 생활 10년 중 남편하고 접촉이런게 신혼 1년동안 아주 가끔 그후 임신과 출산으로 아주 멀어지면서 아예 근처에도 오질 않더군요3년동안 어떻게 그러고 한집에서 같이 살았냐 싶으시겠지만 출장 야근 등등 둘다 일하는 시간이 겹치지 않게 조정할 수 있는 일이라그래도 버틸수 있었던거 같아요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수 있겠지 하는 희망도 있었는데이제는 제가 더이상 못버티겠네요 아이만 생각하자 이러면서 참았지만 요즘은 시도때도 없이 울화가 치밀고 눈물이 줄줄 나고 아이한테 화가 폭발하고 합니다남편이란 자는 집에 있으면 지 방에서 휴대폰만 누워서 보다아이가 자는 밤이면 기어나와 술과 안주를 챙겨들어가방에서 쳐먹습니다 이런 생활을 3년 하다 보니 제가 이젠 미칠거 같아요싸움? 아예 안되요니가 왠 상관이냐 아이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서로터치하지 말자 그럽니다아이가 9살인데 3~4년만 더 참자 하지만 이런 생활이 내 인생을 망치는 것인지 깨고 나가야하는것인지를 모르겠어요이혼할 용기가 없는거죠아무 애정이 없는 결혼생활은 그만두는 것이 답일까요
IP : 112.153.xxx.6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6 6:48 PM (58.146.xxx.249)

    대단하세요.
    저는 주말부부였는데도 그생활 이년하니
    도장찍자소리가 내입에서 먼저 나오더라고요.

  • 2. ...
    '15.6.26 6:49 PM (58.146.xxx.249)

    비꼬는건 아니에요.
    저도 사는게사는게 아니었거든요.
    그냥 숨좀쉬고 인간답게 살고싶었네요.

  • 3. **
    '15.6.26 6:50 PM (112.153.xxx.67)

    띄어쓰기가 왜 이렇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수정도 안되네요

  • 4. 저는...
    '15.6.26 6:52 PM (223.33.xxx.178)

    지금 그러고 산지 이주째...
    가장 두려운건 그렇게 일절 대화없이 남남처럼 살고 있는데 그닥 지낼만 하다는것...
    밥도 각자 빨래도 각자 하니
    오히려 내가 편해졌다는거...
    이게 금방 익숙해져서 꽤 오랫동안 이렇게 살수도 있겠다는거...

  • 5. ...
    '15.6.26 6:56 PM (121.182.xxx.88)

    이혼은 언제라도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마지막 이라 생각하시고 심리상담이든 뭐든 해보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지 않을까요
    82분들은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법륜스님 말씀이나 정토회에서 하느 깨달음의 장도 추천하고 싶어요
    무기력한 상태에서 끝(이혼)을 보게되면 새로운 시작도 쉽지 않다고 봐요
    힘내시고 뭐든 님이 하실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시고 그 다음을 받아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6. ...
    '15.6.26 6:57 PM (124.80.xxx.202)

    제얘긴줄 알았어요 ㅜ ㅜ 현재도 그래서 눈물나고슲픕니다.
    아이만아니면 이혼하고싶은데...투명인간같아서 숨막히네요 ㅜ ㅜ 가까우면 술한잔하고파요.
    님은 능력있으신데...저같으면 이혼해요...
    남편은 안변하더라고요...

  • 7. ...
    '15.6.26 7:05 PM (101.250.xxx.46)

    에휴 그만두세요
    아이가 모를까요? 엄마아빠 그러고 사는거
    눈치로 빤하게 다 알아요
    아마 모든 집의 엄마 아빠들은 그렇게 살겠지 하고
    잘못된 가치관만 심어줄지 몰라요
    그렇게 보고 배우면서 자라면 똑같이 그렇게 됩니다
    절대 아이 위한 일 아니란거 아시죠? 그만두셨음 해요 ㅠㅠ

  • 8. 정말
    '15.6.26 7:13 PM (223.62.xxx.11)

    이해가 안가는게
    부인에게 그런 남편이
    아이에겐 좋은 아버지인가요?
    관계란게 다 연결되어 있는건데
    자식때문에 이혼 못하신다는데
    아이에게 아빠 노릇 제대로하는 아빠가 아니잖아요?
    아이는 핑계이고 님이 용기 못내시는게 아닌가요?
    아이도 곧 사춘기예요.
    부모의 그런 관계는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악영향입니다.

  • 9. sd
    '15.6.26 7:18 PM (121.134.xxx.249)

    결국, 언젠가는 이혼으로 가는 수순이에요.
    저도 그랬구요.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짓는게 낫더라구요...내게도, 아이에게도...
    우리 아이가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그렇게 엄마 아빠랑 같이 살던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데요...
    애아빠가 애한테는 끔찍히 잘했음에도...

  • 10. 이혼
    '15.6.26 7:22 PM (223.33.xxx.52)

    이혼하지 말고 별거하고 아이에겐 주말부부라고 하세요.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니실것 같아요~~

  • 11. ㅇㅇㅇ
    '15.6.26 7:27 PM (211.237.xxx.35)

    그래도 여기선 이혼가정 자녀들 사위 며느릿감으로 다 기피하던데요. 이왕이면 해가면서...
    오프는 온라인하고 다르니 어쩌니해대는데.. 애 장래 생각해서 참으세요. 무늬만 부부로 사는게
    그나마 애한텐 나을듯..

  • 12. ㅇㅇ
    '15.6.26 7:27 PM (211.36.xxx.97)

    저두 냉전기간인데 진짜 스트레스 원글님두 위로드려요 토닥토닥ㅜㅜ

  • 13. dma...
    '15.6.26 7:33 PM (61.73.xxx.234)

    아이가 괜찮을까요? 9살이면 알거 다 아는 나인데 .... 너무 슬프네요.

  • 14. 55
    '15.6.26 7:38 PM (14.47.xxx.152)

    마지막으로 상담해보고 안되면 ... 그만하는거죠.

  • 15.
    '15.6.26 7:41 PM (122.35.xxx.167)

    이혼하기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부부상담이든 뭐든 노력해보세요.
    노력해볼만큼 해보고 안되면 이혼하시구요.
    3~4년 있다 이혼하면 애가 사춘기일거고
    그때가서 이혼하기는 더 힘드실거에요.
    젊은날들을 너무 속절없이 보내지 마시고
    마지막 베팅을 해보세요~

  • 16. ...
    '15.6.26 7:45 PM (182.219.xxx.12)

    저윗님 동감...막상 자기아이들이 이혼가정 자녀를 배우자로 데려오면 뒷목잡을 사람들 많아요. 무늬만 부부라도 가정을 지켜주는게 아이에게 좋아요.
    이혼하면 더 행복해지나요? 이혼 하나 안하나 남편과 소통없는건 마찬가지잖아요.

  • 17. .....
    '15.6.26 7:47 PM (218.234.xxx.61)

    3~4년 지나 애가 더 크면 뭐가 나아집니까?222222
    하루라도 빨리 서로에게서 해방 되세요.

  • 18. 이건아니야
    '15.6.26 8:07 PM (219.250.xxx.92)

    아이에게 악영향을줄것같은데요
    본인인생 아이인생 다 생각해봐도
    이혼이낫습니다
    제발 결단내리시고
    아이와 즐겁게사세요

  • 19. 애가제일불쌍
    '15.6.26 8:15 PM (112.163.xxx.93)

    그런 가정환경에 자라면 아이도 결혼생활 정상으로 하기 힘들 것 같아요.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말은 안해도 부모 눈치 보느라 속은 터질겁니다.
    당장 애부터 소아정신과에 한번 데려가 보세요.
    내 말이 틀리나 맞나..
    그냥 이혼해요.
    돈도 버시는 것 같은데..
    자식 머리 커지면 더 눈치가 보여서 이혼 못합니다.
    위에 언니들 말대로 이혼도 30~40대나 가능하지 더 나이 들면 용기가 없어 그냥 평생 주저앉게 돼요.
    돈이 있어도 사람이 그만큼 자신이 없어져서요.

  • 20. 오래전
    '15.6.26 8:24 PM (58.168.xxx.154)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유학길에서 오던 비행기에서 본 영화를 모티브로

    한국집에 있는 엄마,아빠를 죽인 사건이 있지요.

    각방을 쓰며 서로 말하지 않는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였어요. 아니, 성인이 된후 부모를 죽였으니...

    아이가 모를거 같죠?

    아이를 정신병자로 만드는 가정환경이예요.

    내일 당장 이혼하시든지, 내일 당장 남편에게 말을 거세요.

    진짜 아는 사람이라면 욕해주고 싶은 엄마예요. 진짜 나쁜 부모예요.

  • 21. 참나
    '15.6.26 8:27 PM (175.223.xxx.212)

    뭘 잘했다고 애한테 화를 내죠?
    아동학대 부부네요
    얼른 이혼하세요
    아이 더 병들게 하지 말고

  • 22. ...
    '15.6.26 10:45 PM (211.109.xxx.133)

    아이가 이 상황에 대해 아무 말 안 하나요? 저도 아이가 9살이고 지난 달에 한 달 정도 말을 안 하고 지냈어요. 서로 투명인간처럼...집이 좁아서 마주칠 수밖에 없었는데도요. 아이가 일주일 만에 눈치 채고 왜 둘이 말 안 하냐고 물어보고 이혼하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고까지 했거든요. 애 생각 때문에 이혼 안 하는 것이 어폐가 있는 것이, 그러면 말을 하고 지내야 하거든요. 적어도 애 앞에서는...이혼도 안 하고 말도 안 하고 지내면서 애 생각만 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전 말 안 하고 지내면서 그냥 제 생각을 먼저 했던 거였어요. 둘 중 하나 선택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인지 나인지. 어쨌든 지금 이 상황은 아이도 상처 입히고 나도 죽이는 상황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23. 3년이나
    '15.6.27 7:08 AM (122.35.xxx.166)

    그러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한 10년전쯤 한 1년 그리 살았는데 사는게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잘 화해해서 살고 있습니다. 원인이 뭔지 모르겠지만 바람핀게 아니라면 지금이래도 대화를 좀 하심이 어떨까요?

  • 24. ...
    '15.6.27 8:57 AM (125.130.xxx.10)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한다. 는 아닌것 같습니다.
    국민학생이던 저는 엄마에게 이혼하라 했었지만
    엄마는 이혼 못하셨죠.
    아빠가 돌어가신 지금도 엄마 한풀이 들어주느라
    정신이 피폐해질 지경입니다.

  • 25. 흐음
    '15.6.27 9:05 AM (14.32.xxx.97)

    전 10년째 소 닭보듯하며 살고 있는데
    애들 데리고 여행도 다니고 영화도 자주 보러 가고
    양가 가족들하고도 잘 지내요.
    다만 부부끼리 둘만의 대화(가족에 관계된 대화는 해요)나 둘만의 시간은
    전혀 안 갖고 살죠. 합의된 부분이예요.
    십년전쯤 남편이 정말 정 떨어질 일(바람아님)이 있었고
    그 후로 노력해도 당신이 계속 싫으니 어쩌면 좋겠냐했더니
    싫어하고 미워해도 괜찮으니 이혼만 하지 말아달라고...
    그래서 이렇게 살기 시작했는데
    전 나쁘지 않네요. 부부사이 안 좋으면 이혼만이 답인건 아니예요.
    그러고 왜 사냐, 이런 소리는 내 일 아니면 하는게 아닙니다.

  • 26. 제 지인이
    '15.6.27 10:58 AM (183.103.xxx.53)

    큰 평수에 살면서 남편과 그렇게 살았어요. 아이 둘은 명문대 진학하고 군대 제대하면
    유학갈 보낼 것이라고 꿈에 부풀었는데 제대 직전 부모에게 유서 남기고 자살했어요.
    유서에는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냥 이혼하는 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적극적으로 심리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전해 보세요.

  • 27. ...
    '15.6.27 1:05 PM (121.165.xxx.163)

    여기 모든 조언을 참고만 하시고 본인이 결정하세요..남 말대로 하면 결국 후회해요...나에게 최선인 방법은 내가 찾는다 라는 마음으로 결정하세요.

  • 28. 일단
    '15.6.27 1:38 PM (122.36.xxx.73)

    별거를해보시죠 그사람없다고 생각하는것과 진짜 없는건 다른거니까요

  • 29. 공동체에서
    '15.6.27 1:46 PM (183.103.xxx.53)

    한달에 한 번 보는 사람과 갈등이 생겨도 마음이 힘든데 한 집에서 그렇게 살면 아이의 감성과 정서도
    부모를 닮아 서서히 죽어가고 있을 것 같아요. 병원이나 종교와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한
    천주교 엠이 부부 교육에 참여해 보길 권합니다.

  • 30. ~~~
    '15.6.27 1:47 PM (1.253.xxx.142)

    이혼 생각하기전,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그래야 이혼해도 미련없어요.
    이도 저도 아닌 생활일바에야, 후회없이 사는게 인생살이중 제일인듯요.
    님노력에도 상대가 아니면 끝내야 포기도 빠르고요.

  • 31. 핑계
    '15.6.27 2:12 P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

    이혼안하고 삐뚤한거 숨긴 부모보다, 똑바르게 자란 한부모 가정이 낫지. 무슨 변명은 아이 결혼 문제로 이혼 안한다는분들 결국 사돈댁에게 사기지는거죠. 차라리 헤어지고 엄마가 행복해져야 아이도 잘 커요.

  • 32. 그 누구보다
    '15.6.27 2:52 PM (112.151.xxx.45)

    살얼음판 위를 걷듯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을 아이가 가엽네요. 두 분, 그러심 안 돼요!

  • 33. 아이를 위해서...
    '15.6.27 3:10 PM (219.240.xxx.140)

    아이를 위해 참고 산다하셨지만, 아이한테 무척 안좋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도 결혼 생활 십오년 차니, 원글님의 가정에 대해 이렇다 평가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아이가 조금 더 자라고 나면 두분의 상황을 알게될 겁니다. 벌써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
    사춘기가 되어서 두분처럼 대화를 거부하게 된다면,
    혹은 타인과 대화하는 것이 힘들어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과연 지금의 상황이 아이를 위하는 환경일까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그런 가정에서 자란 '어른 아이'이기 때문이예요.
    그나마 저는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낳기를 거부했고,
    제 형제들은 사십대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거부하고 있죠.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정말 아이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세요.
    남편과도 "아이를 위해서는 이런 환경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당신 생각은 어때?
    우리 어디쯤에서 정리하고 합의를 해야 아이를 위하는 걸까?"라는 요지의 대화를 한 번 해보세요.
    원글님만 포기하고 희생하는 것도 결국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테니
    대화를 거부하는 남편과의 합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헤어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혼은 선택일 뿐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힘드시겠지만 마음 잘 정리하셔서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원글님을 위해서 어떤 것이 나은지...
    잘 생각해보시고 지금보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힘 내시구요.

  • 34. 이혼하면 새 세상이 펼쳐져요.
    '15.6.27 3:18 PM (1.229.xxx.29)

    저는 지금 34살인데요. 26살에 결혼해서 6년정도 그렇게 남남처럼 살다가 이혼했거든요.
    정말 행복해요. 집에서 싫은사람 안봐도 되고, 마음이 절로 편안해 집니다.
    같이 살때 아이 아빠가 아이한테 잘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 심리 치료 받으러 가면, 가족그림에 아빠를 안그리더라구요.
    지금은 헤어져 살면서, 아이한테 더 잘해주구요. 저도 가끔 전 남편이랑 아이일 때문에 연락하면 오랜 친구랑 대화하는것 같아서 즐겁고 좋아요.
    그리고 이혼하니, 세상에 이혼한 사람 참 많고, 남자 만날 기회도 참 많더군요. 그동안 괜히 외롭고 힘들게 살았구나 싶어요.

  • 35.
    '15.6.27 3:26 PM (118.176.xxx.89)

    이혼가정 애들 데려와서 뒷목 잡는게 아니라 저런 가정 애들 데려올까봐 이혼가정이 무서운겁니다.
    갈데까지가서 피폐해진 가정속에서 자란 애들이 내 아이들 배우자될까 겁납니다.

  • 36. 그만
    '15.6.27 4:05 PM (60.54.xxx.155)

    그만 하세요..
    그동안 고생이 많았네요..

    아이 지금 9살이면 금방 사춘기 와요
    그럼 이중삼중으로 힘들어져요, 뭔가 결정 내리기가..
    이혼 망설여지시면 일단 1년 정도 떨어져 살면서 경험을 해보세요,
    혼자 아이 데리고 산다는게 어떤건지..

    전 둘째 그 나이때 아이 둘 데리고 외국 나왔어요
    5년 지난 지금, 제 인생 최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해요
    저보다도 아이들을 생각했을때요..

    다른 인생, 좋은 남자와 다시 시작하는 연애,
    그런건 올 수도, 아닐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런 기대없이..
    그저 담담히 아이랑 오롯이 둘이 살아도 더 행복하실 수 있어요..
    그런 마음이 드시면.. 서둘러 정리하시기 바래요

  • 37. ㅡㅡㅡㅡ
    '15.6.27 4:23 PM (175.195.xxx.82)

    병적인 가정환경에서 눈치보며 살고있는 애가 피해자인데 애한테 왜 화풀이죠? 설마 너땜에 내가 이혼못한다 그러고있는거?

  • 38. 무조건 이혼을 권하는 미친 아중마들
    '15.6.27 4:50 PM (188.226.xxx.27)

    길은 많이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 같으니 노력해보세요.

    그래도 답이 없다면 이혼하는 겁니다.

  • 39. 이궁
    '15.6.27 4:54 PM (60.54.xxx.155)

    입 찬 소리들
    애한테 화내는게 잘못인줄 아니까 힘든겁니다, 이분이..
    힐난보다는 조언을 주셨으면 하네요

  • 40. 어제
    '15.6.27 5:23 PM (58.143.xxx.92)

    미국 전역에서 동성애자 결혼이 합법화됐잖아요. 그거 보고 새삼 든 생각인데요, 세상 딱 한 번 삽니다. 1000년도 100년도 아닌 고작 몇 십년요. 그 동안 행복한 시간보다 불행한 시간이 더 많다는 건 너무 슬프지 않나요. 지금이 원글님 인생에서 제일 젊은 순간인데, 잘 생각하셔서 최대한 후회 없는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 41. 개선여지 업서 이혼생각이라면
    '15.6.27 5:36 PM (119.204.xxx.252)

    하루빠리 이혼하세요.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강아지 키워보다 집안 분위기 냉랭하거나 식구들 큰소리만 나와도 눈치보고 불안해해요.
    하물며 사람인데..
    지금은 만성이되서 생활은 하고 있겠지만, 아이 삶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 42. 운명
    '15.6.27 10:28 PM (175.117.xxx.60)

    저희 집 개도 저희 부부가 큰소리로 언쟁하면 눈치 보면서 제 품으로 뛰어 들어요.그 모습이 넘 안쓰럽고 미안해서 제가 꾹 참아요..저 어릴 때 부모가 사이 안좋았는데 넘 불행하단 생각에 우울했고요...지금도 그 생각하면 슬퍼요..그 기억 평생 가고 그 아이 결혼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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