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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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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직원을 쓰려고 할까요?

식당취업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5-01-18 21:23:49

40대 부부인데 노후걱정으로 요즘 심란해요.

남편은 회사에서 거의 막바지에 온건지 승진도 월급 인상도 없어요.

제 생각엔 그냥 성실하니 자르지 않고 봐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일이 지금 인력난이 심해서 자르지도 못하구요.

하지만 길게 보면 이삼년내로 곧 명퇴압박이 올것 같고

막상 관두면 할 일이 없어요.

창업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아이들은 이제 초딩 고딩인데 걱정이 많습니다.

저는 식당일을 둘이 배워서 하자고 하는데

부부 직원을 써 주려고 할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직원수 10명 가량 되는 큰 식당에 문의를 하니

그닥 내켜하지를 않는 눈치던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면접을 보러 갔는데 거기 남자 사장님이 40에 주방일 배운지 5년만에

메뉴 딱 하나로 동네에서 꽤 알아주는 맛집 사장님으로 사시네요.

IP : 112.163.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ㄻ
    '15.1.18 9:28 PM (219.254.xxx.207)

    둘이서 놀고 뺀질거리고 다른직원이 주의주기도둘이면 힘들고 사장이주의주기도둘이같이나가면 인원비니까 힘들고 ...

    어디 시골에 사람없어서 고생하는그런데면 모를까..

  • 2. ㄴㄻ
    '15.1.18 9:30 PM (219.254.xxx.207)

    회사다니시던 분이 장사해서 남기기힘들어요.너나할것없이 퇴직금들고 창업했다 망해가니 권리금 월세만 올라있고.. 잘되는거 같은 식당도 월세등내고나면 얼마 안남아요 손님 줄서도 -도있음

  • 3. 아..
    '15.1.18 9:30 PM (112.163.xxx.93)

    그렇군요.
    전혀 생각 못했던 일이네요.

  • 4. 그집
    '15.1.18 9:36 PM (183.100.xxx.240)

    노하우 빼내서 근처에서 식당하려는거라고
    생각하겠죠.

  • 5. ㅎㅎ
    '15.1.18 9:41 PM (112.163.xxx.93)

    아무렴 그렇게 비양심적으로 살기야 하겠습니까.
    힘든 일이라 남편이 옆에 있음 많이 의지가 될 것 같아서 제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같이 하고 싶은거죠.
    저도 남편도 둘다 남의 일 해주고 욕 먹는 성격들 아니네요.
    저희 신랑은 일복이 터져서 부하직원 보다 더 일을 많이 합니다.
    신랑이 일을 보고 가만있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게으름 부리는 밑에 애들 보면 속이 터져 죽을려 하다
    지금은 포기하고 살더라구요..

  • 6. ㄹㅎㄹㄹㄹㅎ
    '15.1.18 9:59 PM (58.231.xxx.90)

    왜 안쓰냐면요.. 부부가 집에서 싸우고 오면 가게에서도 냉랭한티 나거든요.. 본인들은 안낸다 하지만 사소한걸로 직원들 눈치 백단이어서..
    문제가 생기면 한명만 자르기 애매하고..
    부담스럽죠.. 고용주 입장에서는..
    부부가 같이 있으면 한쪽이 나태해지기도 하고.. 공적인 일 사적인 일 구분 못하도 그래요
    좋은 점보다 안좋은점이 더 많으니..
    힘내시고 마음 단단히 먹고 세상에 나가세요.. 혼자서도 막상 일하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 7. ㅇㅇㅇ
    '15.1.18 10:00 PM (211.237.xxx.35)

    원글님이 오너라면 종업원을 부부로 쓰고 싶겠어요?
    두 사람이 한꺼번에 그만둬도 문제고.. 둘중 하나 짜르려도 문젠데;;;
    그리고 둘이 좀 서로 봐주고 눈감아주고 뭐 이럴수도 있는데
    아주 쓸사람이 없으면 모를까 선택의 폭이 있는데 왜 굳이 부부를 쓰겠어요..;;
    원글님 생각이야 설마 그리 비양심적으로 일하겠습니까?는 원글님 생각일뿐
    사람을 써보면 비양심적인 사람 꽤 많습니다. 오히려 양심적인 사람 찾기가 어려울지경..

  • 8.
    '15.1.18 10:27 PM (112.163.xxx.93)

    올리길 잘했네요.
    제 입장만 생각 한 것 같습니다.
    사장님 부담을 알고나니 백번 이해가 되서 저도 맘 그만 접어야겠어요.
    사실 이년 가까이 혼자 생각하던 일이었는데..
    걱정 되도 혼자 이겨내야 할 것 같아요.
    말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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