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

... 조회수 : 3,426
작성일 : 2015-01-18 01:43:14
오늘 아이데리고 체험학습 다녀와서 힘들었어요.
전철타고 버스타고 추운데 다녔더니 몸살기운도 있구요.
신랑도 오늘 오후에 출근했다가 저녁먹고 일곱시쯤 들어오면서 치맥하자고 나오라기에 피곤하고 즐겨보는 드라마시간도 되고해서 치킨시켜서 집에서 먹자고 했죠. 전 술은 거의 안하는데 신랑이 술을 좋아하고 자주 많이 마셔요.
신랑도 좋다고해서 집에서 치킨시켜서 전 콜라 마시고 신랑은 캔맥주큰거 두개랑 소주랑 폭탄주로 먹었어요.
먹더니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티비 다시보기하고 있더라고요.
혼자 치우는데 아이도 재워야하고 몸은 힘들고 짜증이나서 신랑한테 애를 재워주던가 좀 치워주던가 하지 먹고 그냥 들어가냐고 했더니 성질을 내고 나오면서 욕을 하면서 일하고 온 사람한테 그런다고 치킨 상자로 절 때리려고 시늉을 하더니 목을 상자로 미는거에요.
결혼하고 여러번 이마로 제이마를 밀고 손으로 목을 치고 손을 질질 잡아끌고 다니고 밀어서 넘어뜨리고 여러번 그런일이 있었는데 때리지 않았으니 폭력이 아니랍니다.
아이있는데서 욕도 하고...
별일 아닌거에 욕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니 너무 황당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세달전에도 그래놓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했는데...
얼굴도 보기싫고 목소리도 소름끼쳐요.
아이때문에 이혼도 어렵고...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오질 않네요.
횡설수설이라도 이렇게 적고나면 맘이 좀 풀릴까 적어봅니다.
어디다 하소연 할곳도 없고...
IP : 211.58.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날은
    '15.1.18 2:04 AM (58.143.xxx.76)

    그대로 놔두고 일단 들어가 주무세요.
    개가 있어 어지를 것도 아니고
    서로 피곤할땐 그냥 조용히 아님 먹이기 전
    사주기 전 먹고남 치우는거나 아이 재우기 본인이
    하는거라고 딱 정해주세요. 자동 안되는 사람에게
    기대해봤자 싸움만 됨. 미리 할 일 좋게 정해주세요.
    피곤해지거나 잠시간 앞뒤로 예민형임 더 주의하구요.

  • 2. ...
    '15.1.18 2:25 AM (119.71.xxx.63)

    결혼 25년차로 조언드리자면.....
    원글님이 원하는 바를 이루시려면 좀더 지혜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원글님의 의도는 남편분이 아이를 재우고 집안일을 돕는것인데
    원글님의 말투가 남편분한텐 자신을 야단치고 책망하는것으로 들리는가 봅니다.
    물론 힘들고 짜증하는 맘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원하는 목적을 위해서는 감정은 접어두고 담백하게 목적만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남편분 성향이 폭력적이고 다혈질인듯 한데 그걸 알면서 자극하시는건
    원글님한테 전혀 득이 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남편분의 비위를 맞추라는 것이 아니라
    원글님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주도하시라는 말씀이에요.
    어짜피 이혼하실 맘이 없으시다면
    잘구슬려서 최대한 지혜롭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3. 지혜는 무슨
    '15.1.18 3:07 AM (223.131.xxx.204)

    애 앞에서 저런다는데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해요?
    이혼 안하려니 버릇고쳐야 됩니다.

  • 4. 주부
    '15.1.18 4:29 AM (223.62.xxx.52)

    고쳐 쓸 수 없는게 사람입니다
    특히나 맨정신이 아닌 술마신 사람은 더더욱요
    점 3개님 말씀대로 처신하시는게 제일 현명하실듯요

  • 5. sw
    '15.1.18 6:05 AM (109.255.xxx.149)

    그 놈의 아이땜에 이혼 못한다는 소리 제일 싫어요
    폭력가정에서 자란 아이로써
    그 소리가 제일 싫었어요. 엄마가 책임이 안되니 폭력자랑 같이 살수밖에 없는거요.

  • 6. 에효
    '15.1.18 6:25 AM (178.191.xxx.200)

    이혼 안하실거면 현명하게 사세요.
    폭력성향 있는 사람 그것도 만취한 사람 왜 건드리시나요?
    상황봐가면서 싸움도 하는거죠. 내가 이길 것 같지 않은 싸움은 애초에 시작을 말아야죠.

    이혼안하신다니 방법은 이거 밖에 없어요. 님이 남편 성질 건드리지 말고 슬슬 기면서 죽어지내는거.
    절대 아이 때문에 이혼 못했다 헛소리하면서 애한테 원망하진 마세요. 애는 무슨 죕니까?

  • 7. ..
    '15.1.18 9:51 AM (119.193.xxx.167)

    앞으로 더 심해질지도..
    사람은 참 안바뀌더라구요
    평소행동은 어떤지 모르지만 아내에게
    그말했다고 저러는건 아주 잘못됐어요
    비위맞추라는 답변은 뭔지
    술먹고 하는 폭력적인 행동은 나이들수록 나아지기보다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56 자동차보험 안녕하세요 06:12:33 66
1772355 조태용 구속!!! 4 가즈아 06:04:28 853
1772354 경상도 사람인데 조언부탁드려요 12 생각 06:00:25 503
1772353 아래 노모에 대한 솔직한 글보고... 13 이해 05:40:18 1,495
1772352 사람끼리 파동,주파수,결이다른 느낌 아시나요? 2 결이다른 관.. 05:16:10 475
1772351 인천대, 지원자들 서류 모두 파기 일파만파 4 ㅉㅉ 04:46:29 1,725
1772350 요즘 장보기를 거의 쿠팡과 톡딜에서 해요 2 ........ 04:19:01 891
1772349 이젠 외국인들이 고구마에 김치 얹어 먹기까지 하네요 6 ..... 03:05:04 1,304
1772348 부모의 죄는 자식한테 간다 11 Ai 02:53:48 1,903
1772347 아내는 나무이고 자식은 열매 2 ... 02:53:08 782
1772346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김기표 의원 4 ㅎㅎㅎ 02:29:01 1,068
1772345 마늘종을 식초에 절여뒀는데 이 다음엔 어떻게? 1 알려주세요 02:27:51 252
1772344 나스닥 빠지네요. 4 ... 02:20:36 1,705
1772343 명세빈 다시봤어요 7 01:38:15 5,200
1772342 식탐은 어떻게 누르나요 3 아주그냥 01:34:35 1,180
1772341 혹시 요즘 저같은 증상 있으신분 계신가요? 1 ㅇㅇ 01:23:31 909
1772340 포천 1 ... 01:21:41 308
1772339 축의금 입금/직접 3 축하 01:09:35 731
1772338 AI 아이돌 걸그룹 뮤비 2 ........ 00:51:16 570
1772337 명언 - 모든 책임 1 ♧♧♧ 00:32:23 599
1772336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언제 나와요? 1 ... 00:30:25 365
1772335 미자는 결혼 잘한거같아요 1 미자 00:27:08 3,071
1772334 패딩이 많은데 자꾸사고싶네요 4 ... 00:22:58 2,116
1772333 모임 총무 관두려구요 5 ㄱㄱ 00:16:22 1,621
1772332 아레나 수영복 사이즈 문의드려요 4 주니 00:15:51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