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으로 들어갑니다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5-01-17 12:37:11

다시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도 많이 크고, 가계에 도움도 되고자 간호조무 자격증을 따서 의원에 취업을 했네요.

결혼전엔 지방국립대졸하고 대기업본사에도 근무를 했지만,

능력없는 중년여자에게 좋은 직장이 주어질리 없어 선택했지요.

하지만 결국 접게 되었네요.

 

남편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서 수없이 고민했지만,

장단점을 따져볼때

토요일도 근무해야하고, 햇볕도 못보고(점심시간도 못나감), 최저임금도 못받고요.

내 시간 전혀 없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준비에 겨우 저녁먹고는

아이 공부시키다 밤늦게 자게 되니 잠도 부족해서 맨날 아프고요.

 

장점은 일은 비교적 편했고, 한달에 백만원이라도 저축을 할수있어서

2-3년후 아파트 입주시 2-3년만 다녀주면 대출없이 입주할 수 있다는것.

친정엄마 용돈을 드릴수있게 되었다는것.(친정엄마가 얼만안되는 월세받으시고 사시는데, 제가 용돈을 드리면 일을 안나가도 돼요ㅠ)

 

하지만 결국은 제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그만두네요.

생각해보면 안정된 좋은 직장이면 당연히 다녀야겠지만,

최저임금도 안되는 직장... 제 모든 시간을 다 들여가며 다녀야할곳은 아니겠다는거.ㅠ

자격지심으로인한 스트레스도 잇구요.(무시와눈치)

 

다행히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남편때문에 그만둘수있는건데

그것도 못참고 편하자고 그만두는것 같아 참 미안하고 자책감도 드네요.

남편에게 더 잘하고, 감사히 살아야겟어요.

 

IP : 211.54.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1.17 12:42 PM (112.163.xxx.93)

    먹고 사는 걱정 없음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세요.
    맞벌이 생계 절박하거나 일이 좋지않음 어지간해서는 못해요.,
    온 식구가 고생이죠.

  • 2. 하유
    '15.1.17 12:45 PM (112.158.xxx.11)

    간호조무사 시면 학교 보건인턴 자리 알아보세요
    하루에 세네시간만 있으면 되요~~

  • 3. 학교는
    '15.1.17 12:50 PM (112.163.xxx.93)

    아무나 들어가나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아무나는 아니지만..
    제 말은 거기도 인맥으로 다 들어가던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48 이준수는 누가 보호하고 있을까 08:39:13 34
1772147 어린이집 교사 출근 안하면 안온다고 연락하나요 .. 08:38:26 43
1772146 주식 바람넣는글 왜 지우셨어요? 1 .. 08:35:50 107
1772145 주식. 플러스 됐어요 .... 08:33:35 168
1772144 쿠팡 다니던 지인 1 .. 08:32:45 296
1772143 결혼 다 안한 자식들 있는 3 08:30:03 313
1772142 냉수육했는데 핏물이 고여있는데 어떡하죠? 3 냉수육 08:28:20 140
1772141 알바공고와 다른 계약서 2 레드 08:23:38 126
1772140 계란 오래두고 먹어도 되나요? 2 ㅇㅇ 08:22:12 208
1772139 숏폼에 중독됬나 4 숏폼중독 08:19:31 350
1772138 수사 받아야될 판사들 1 ㄱㄴ 08:19:07 109
1772137 김밥집 앞 비둘기 세마리 1 자영업자 08:18:37 297
1772136 드라마 김부장 보다 생각난 '어쩔수가 없다' 어쩔 수 08:16:25 366
1772135 아파트 난방 언제부터 하세요? 13 tt 08:10:36 636
1772134 지볶행에 16상철영숙 3 아니겠죠 08:06:54 565
1772133 요실금 있는 분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4 ㅇㅇ 08:06:03 332
1772132 한덕수 사형선고 가능성 9 08:02:24 1,189
1772131 미래에셋 해캥건으로 전카카오 사장이랑 민사소송중이라는데요 3 고객 07:56:14 434
1772130 오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브리핑만이라도 꼭 보세요. 3 바쁘신분들 07:56:06 760
1772129 어머니 제발 67 하늬바람 07:48:18 2,300
1772128 "금보다 비싼 메모리"…'품귀 현상'에 中 D.. 4 ㅇㅇ 07:35:02 1,194
1772127 전주살기 어떤가요 7 ... 07:22:00 871
1772126 넷플릭스에 김민기 다큐 있어요 2 김민기 07:17:30 490
1772125 혈압약먹은후 4 안맞는걸까요.. 06:57:58 1,120
1772124 종묘앞 20층 빌딩은 지금도 가능한거네 6 오세훈 이놈.. 06:55:54 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