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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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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후반.. 미용실에서 앙드레김 같은 단발로 잘라놨는데요..ㅠ

앙드레김이에요 조회수 : 4,524
작성일 : 2015-01-15 16:45:10

앙선생님껜 죄송하지만..ㅠ

진짜 이건 빼도밖도 못하겠는 앙선생님 머리라..ㅠㅠ

끝엔 볼륨매직끼가 약간 남아 있어서 위엔 착붙고 밑엔 둥근..어찌보면 삼각김밥 머리 같기도 하네요..

 

암튼 머리는 또 엄청 짧은 단발로 쳐놔서 턱선이 안넘는데요..

진짜 가뜩이나 남상인데 머리까지 층없는 단발로 쳐놓으니 거울볼때마다 심난해 죽겠네요..

 

머리한 바로 다음날 가서 숱좀 쳐달라고 해서 미용사 말로는 숱을 많이 쳤다는데

두상이 그래서 어쩔수 없는거라는 말같지 않은 변명을 듣고

별로 달라진것 없는 머리지만 더이상 그 미용사한테 머리 맡기기 싫어서 알았다 하고 나왔는데요..

 

며칠이 지났지만 머리를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다 맘에 안드네요..ㅠ

(이 짧은 단발머리를 가름마를 왼쪾으로 바꿨따 오른쪾으로 바꿨다 가운데도 타봤다..

매직기로 끝을 밖으로 빼봤다 안으로 넣어봤다 한쪽만 삐치게 해봤다.. 별짓을 다해도 그냥 몽실언니..

삼각김밥 앙드레김이에요..)

 

그래서 큰맘먹고 다른 미용실을 가보려고 하는데..

여기서 층을 내면 커트머리가 될듯한데..후우...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커트머리할 생각 전혀 없었는데.. 이 머리를 탈피 하기 위해선 커트뿐인거 같고..

저도 왠만하면 그냥 버티다가 좀더 길러서 층을 내고 싶은데

당장 다음주에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요..

그 모임만 아니라면 그냥 당분간 거울속 모습 똑바로 안쳐다보고 살면 되는데..

가장 큰 걱정은 머리를 층내서 더 짧아졌는데도 이상할까봐요ㅋㅋㅋ

 

이번일로 머리 길러서 묶는게 최고구나 싶네요..

긴머리 일때는 미용사 기술이 그닥 중요치 않았거든요..(살짝 다듬기만 했어서..)

IP : 61.74.xxx.24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5 4:52 PM (1.247.xxx.117)

    저도 월욜날 머리하고 왔는데 집에와 보니 딱 그머리에요.
    전 앞머리까지 만들었는데 짤뚱하니 우리애가 6.25때 피난가는 여자애 같다고 그러네요.
    지금 3,4일 지났는데 눈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괜찮아요.

  • 2. ...
    '15.1.15 4:53 PM (220.87.xxx.1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5.1.15 4:59 PM (39.121.xxx.181)

    어떡해요.
    원글님 심각하신데 전 웃음이 나네요 죄송.ㅋㅋ(자꾸 상상돼서)
    커트 잘 하는 미용실 가셔서 보브스타일로 잘라 달라고 하세요.
    기장은 어쩔 수 없으니 약간 커트단발 느낌나게 손 보시던지
    아님 이번 토토가에 나온 슈처럼 퍼머를 하시던지요.
    머리 맘에 안 들면 정말 속상한데 리터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4. ㅋㅋㅋㅋㅋ
    '15.1.15 5:06 PM (203.226.xxx.233)

    제게 웃음을 주셔ㅛ어요. 감사해요 ㅎㅎㅎㅎ글을 넘 잘쓰시네요 ㅋㅋㅋㅋㅋㅋ. 당분간은 고대하시면 될 것같아요.

  • 5. ㅎㅎㅎ
    '15.1.15 5:17 PM (121.162.xxx.53)

    염색어때요? ㅜㅜ
    방법을 찾아봅시다.

  • 6. 지송
    '15.1.15 5:18 PM (14.52.xxx.164)

    요즘은 앙선생님 말고 애봉이스타일이라고 한다지요 ^^;;;
    보브스타일 커트 하시거나 살짝 웨이브 하시옵소서 ^^

  • 7. ㅇㅇ
    '15.1.15 5:22 PM (116.33.xxx.75)

    커트 잘 하는 미용실 수소문해서 가세요 짧은 스타일링 두상에 어울리게 솜씨 좋게 잘해주는 곳이 많이 없죠

  • 8. minami
    '15.1.15 5:25 PM (110.70.xxx.196)

    첨으로 로그인해서 댓글 남기네요. 저두 작년 여름에 파마로 다 타버려서 여러번 미용실가서 클리닉다가 결국은 다 잘라내서 매일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얼마나 속상하실지 알 것 같아요. 당분간 붙임머리라도 하면서 머리 길 시간을 벌어보세요. 짧게 샤기로 붙이면 비싼 미용실에서 파마하는 것에 비해 그리 비싸지도 않아요. 겨울이라 여름보단 부담도 적구요~

  • 9. 애봉이..ㅠ
    '15.1.15 5:26 PM (61.74.xxx.243)

    찾아봤다가 흠칫 놀랬네요..
    제 캐리커쳐인줄..ㅠㅠ

    저도 앞머리 기르는 중이라 애봉이처럼 앞머리가 없는데.. 애써기른 앞머리 자르고 싶어졌어요..ㅠㅠ
    웨이브는 지금 너무 짧아서 안될꺼 같아요.. 하아......
    보브스타일이 지금 머리에서 가능하다고 하면 해보려고요..ㅠ

    그리고 머리 안묶여요..

    커트 잘하는곳은 커트만 기본 오만원 십만원 하던데.. 진짜 눈 딱 감고 그런데라도 가야하는지..

  • 10. 죄송ㅎㅎㅎ
    '15.1.15 5:27 PM (223.33.xxx.89)

    글 보는순간 토토가 사회보던 정준하 머리가 떠올랐어요
    커트, 펌, 염색...이도저도 곤란하면
    머리 연장술?? 머리 붙이시는건 어때요???
    모임때만이라도...행운을 빌어요...

  • 11. 가르마를
    '15.1.15 5:30 PM (182.211.xxx.179)

    7대 3으로 해서 한쪽을 귀 뒤로 넘겨보세요~
    그런 상태로 워이브를 줘도 좋고요.

  • 12. 아니면
    '15.1.15 5:35 PM (182.211.xxx.179)

    그 상태서 A라인으로 다듬어보세요~

  • 13. ..
    '15.1.15 5:51 PM (182.211.xxx.30)

    길이가 더 짧아지는 않는 보브스타일로 컷트해달라 해보세요

  • 14. 네ㅠ
    '15.1.15 6:11 PM (211.36.xxx.13)

    감사합니다 보브가 대세네요..
    길이는 더 안짧아지게 당부해야겠네요..

  • 15.
    '15.1.15 6:21 PM (223.62.xxx.19)

    조심하세요.
    미용사들 머리 짧게 망치는 사람 부지기수니까요.
    저 매번 피해자예요

  • 16. 열무김치
    '15.1.15 6:47 PM (31.153.xxx.213)

    죄송해요, 심각하실건데....저도 애봉이가 뭔가 하고 찾아보다가 참았던 웃음이 폭포수처럼 와하하하하하하하
    앙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서도 으하하하하하하

  • 17. 위에 minami님~
    '15.1.15 6:48 PM (39.114.xxx.39)

    자상한 답변에 글 쓴 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다 맘이 푸근해지네요~
    '얼마나 속상하실지 알 것 같아요'
    이 말이 참 따뜻하게 들리고 왠지 위로 받는 느낌이 들어요^^
    원글님 덕에 웃을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꼭 맘에 드는 머리 하시길....

  • 18. 열무김치
    '15.1.15 6:48 PM (31.153.xxx.213)

    죄송해요. 저는 인터넷에서 늘상 까이는 사십대 생머리 긴머리.. 외국 사는.."교포머리"예요..제가 누굴 놀릴 자격이 흑흑

  • 19. 참,
    '15.1.15 6:53 PM (39.114.xxx.39)

    붙임머리는 탈모 있는 경우에도 유용할까요?
    머리 길이 말고 숱이 적어져 고민 중인데...해 보신 분 계실까요?
    검색해 보니 관리도 좀 조심스레 해야 하는 것 같던데...

  • 20. 당분간
    '15.1.15 7:25 PM (112.150.xxx.63)

    묶고 다니시면 어떨까요
    넘 속상하시겠지만
    글이 너무 재밌으세요...ㅋㅋㅋ

  • 21. 지송
    '15.1.15 7:27 PM (14.52.xxx.164)

    애봉이땜에 추가로 맘상하시지는 않으셔는지.. ㅠ ㅠ
    작년에 큰딸애가 미용사 언니가 자기를 애봉이로 만들어놨다고 학교 안간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첨 알았답니다 ^^;;
    하는 수없이 앞머리를 살짝 잘랐어요 학생이라 퍼머도 못하고 커트는 죽어도 싫다고 해서요
    머리 망쳐놓은 미용실 말고 다른 곳에 가서 하세요
    복구불능 만들수도 있어요 ㅜ ㅜ (경험상)
    이쁘게 잘 변신하시길 바랄게요

  • 22. 애봉이찾아보고
    '15.1.15 7:37 PM (211.36.xxx.13)

    저도 웃었어요ㅠ
    넘 똑같아서..그게 만화가가 자기 여친 그린거라는데 여친 실물보다 제가 더 애봉이 같더라는ㅠ

    그리고 안묶인다고요ㅠ
    저도 차라리 묶였음 좋겠네요..ㅠ

    이번엔 옆동네 브랜드미용실 가보려구요
    그것도 원장한테요.. 커트비가 2만원이던데 이번에도 망치면 그자리서 우리네인생님처럼 펑펑울듯ㅋ

  • 23. 아가야놀자
    '15.1.15 8:10 PM (14.51.xxx.139)

    원글님 여유만만 아비 가일 헤어스타일.
    한 번 찾아보세요. 그 머리보다 짧을지 모르겠는데
    예뻐서 언제 함 해볼까 매일 쳐다만 보는 머리예요.

  • 24. 아비가일
    '15.1.15 8:41 PM (112.156.xxx.90)

    http://m.blog.naver.com/ea6743/110137064370

    혹시 이건가요??
    이쁘네요..근데 얼굴이 다한거 아닐까요?ㅋ
    일단 지금 머리가 더 짧긴한데 드라이를 안으로 밖으로 저런식으로 하면 스타일은 비슷할꺼같아요. 집에서도 시도해봐도 좋을것같네요ㅋ 어울리면 그렇게 파마하고 그것도 안어울려도 보브가 남았으니 희망은 있네요ㅋ

  • 25. 아가야놀자
    '15.1.15 8:59 PM (14.51.xxx.139)

    예쁘죠?^^
    함 해 보세요. 웬만하면 어울릴 듯 해요.

  • 26. .....
    '15.1.15 9:18 PM (175.198.xxx.72)

    머리를 더 자르면 더 기르기 어렵지 않을까요..
    차라리 그 중요한 모임날 가기 전에 미용실 드라이를 하시면 어떨까요..
    드라이빨이 엄청나더라고요..
    정말 어지간한 파마보다 더 예쁜 것은 당연하고, 웨이브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길이감도 굉장히 달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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