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 요리를 좋아하는 아들

...아들 조회수 : 3,615
작성일 : 2015-01-13 13:24:11
맞벌이가 보니 제가 요리를 잘 못해요(핑계같지만)
아는 요리가 매우 적어요

하지만 남편이든 아들들이든 주는대로 별 불만 없이 잘 먹는 편이예요
하지만 제가 저를 잘 알아서 마음 한편 요리에 대해 자격지심 같은것이 좀 있어요

어느날 대화 끝에 초 5 아들이 엄마가 요리를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아한 저는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 냐고

아들이 엄마 요리는 다 맛있다고... 맛있는거 매일 해준다고 하는데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 왔어요^^

오늘도 점심때 김치찌개를 끓여주었는데 아들이 맛있어서
다 먹었다고 하는데....

아들이 내려준 커피 한 잔 들고 행복해 하고 있어요



IP : 223.62.xxx.1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공감해요
    '15.1.13 1:28 PM (211.112.xxx.40)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끼니때 밥차리는 것이 제일 힘들거든요. 어렵고..

    해놓고 보면 맛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하나 차리는데도 오래걸리고...

    그러다보니 하기 싫고.. 제가 만든 음식 먹어보면 그냥 그래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엄마 음식이 제일 맛있대요.

    아마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가 하는 음식이라 그런가봐요. 엄마 솜씨에 입맛이 맞춰지니까요.

  • 2. 모든 사람이
    '15.1.13 1:30 PM (110.70.xxx.32)

    그런듯해요. 시모가 음식을 너무 못하고 어떤 음식은 토할것 같은데 도대체 뭘 넣으면 이맛이 날까 싶은..
    시댁에 첨가서 추어탕을 먹었는데 시댁식구들 모두 엄마 우리 식당하자고 허는대 니들 진심이니 하고 싶더라구요ㅠㅠㅠ

  • 3. dd
    '15.1.13 1:30 PM (59.8.xxx.218)

    저도 생존요리 전투요리 분식점 요리 잘 먹어주는 우리 아들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 4. 우그웨이
    '15.1.13 1:35 PM (42.82.xxx.5)

    위에 모든 사람이님
    넘 웃껴요 ㅋㅋㅋㅋ
    그 상황을 상상하니깐 ㅋㅋ
    그런 분들이 식당 차리면 클 나죠!!

  • 5. ...
    '15.1.13 1:36 PM (14.34.xxx.13)

    모든 사람이님...ㅋㅋㅋ 그냥 원글님 좀 커피향에 더 취해계시도록 냅두시지.

  • 6. 아마도
    '15.1.13 1:39 PM (119.194.xxx.135)

    남편분포함 식구들이 평소에 요리에 대해 불만이 없으셔서 그 분위기가 좋은거 같습니다.

    꼭 싫은소리 한마디하는 식구가 있으면 아무리 요리잘해도 부화뇌동하거든요

    원글님이 겸손하시던가 인복이 많으신게 분명합니다.

  • 7. ..
    '15.1.13 1:40 PM (183.102.xxx.157)

    아들입엔 진짜 맛날수도 있죠 ㅎㅎ

    예쁘게 표현해주는 아들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

  • 8. 우그웨이
    '15.1.13 1:42 PM (42.82.xxx.5)

    가족들이 엄마 음식 아내음식 맛있게 먹어주는것 생각만해도
    보기가 좋네요

  • 9. ^^
    '15.1.13 1:45 PM (59.10.xxx.10)

    저도 우리딸이 엄마음식이 맛있다고 뭐뭐 해달라고 하는게 제일 웃겨요. 남편도 제가 음식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제생각엔 음식도 세뇌당하는 것 같아요..
    항상 먹으니까 중독되는거라고 해야하나?

  • 10. 우리애들도
    '15.1.13 1:51 PM (112.162.xxx.61)

    그래요 정말 고맙다는 ㅠㅜ...

  • 11. 저도
    '15.1.13 1:57 PM (211.202.xxx.102)

    우리 아이들이 제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해주니, 의아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자기엄마가 해주는거라 맛있는건가? 생각도 해보다가, 남편이 어릴적 시댁식구들이 모두 엄마음식(시어머니) 너무 맛없어 괴로워했다는 말듣고보니 또 그건 아닌것같고..
    그저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정성을 다하기로 맘먹습니다^^

  • 12. 저도
    '15.1.13 3:09 PM (180.224.xxx.207)

    요리 진-짜 못하는데 애들이 제가 해주는 걸 좋아해요
    반찬가게에서 반찬도 사먹어보고 양념된 고기도 사서구워먹는데 제가 하는 양념보다 너무 달거나 재료가 중국산이거나 대량으로 만들어 좀 묵어서 그런지 저의 모자란 솜씨로 한 음식이 그런 것보다는 좀 낫네요.
    음식점에 직접 가서 바로 해먹는 건 맛있는데 사와서 먹는 반찬은 맛이 떨어지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749 한지희씨가 걸친 브랜드 어디건가요? 3 추워요마음이.. 2015/01/15 9,255
457748 혹시 트롬 전기건조기 쓰시는 분 계세요? 2 트롬 2015/01/15 7,565
457747 너무 나쁜인성은 정신학적으로도 3 tr 2015/01/15 1,494
457746 남편분 조루수술 하신분 혹시 계신가요?(19금)일수도 있어요 ㅇㅇ 2015/01/15 3,539
457745 수도꼭지랑 세탁기 호스랑 연결되는, ”카플링”에 대해 여쭤보고 .. 8 세우실 2015/01/15 5,605
457744 '귀농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하고 자살 기도 6 참맛 2015/01/15 4,335
457743 강아지가 갑자기 소변을 먹어요 2 2015/01/15 2,561
457742 데면데면한 동서랑 보내는 명절.. 9 123 2015/01/15 3,378
457741 베스킨은 넘 헤퍼요. 3 아이스크림 2015/01/15 1,618
457740 북한, 생체시계 조정안경 개발 NK투데이 2015/01/15 646
457739 이혼요구하는 친구남편의 가방에서 3 dbstnd.. 2015/01/15 4,714
457738 초등1학년이 뭐라고 답을 썼을까요 5 . 2015/01/15 1,378
457737 초등 고학년 성적 11 초등 2015/01/15 2,902
457736 인천 그 여교사 동영상을 볼 때마다 섬찟섬찟 놀래요 1 ... 2015/01/15 942
457735 귀뚜라미회장 최진민회장이 쓴 글! 14 악의히어로 2015/01/15 4,226
457734 분당49평 vs 일원동 32평 11 머리아퍼 2015/01/15 6,284
457733 눅눅한 멸치볶음 구제방법 있나요? 4 시월애 2015/01/15 3,957
457732 물건 던지고 쌍욕...있을수 있는행동인지.... 27 또라이 2015/01/15 7,501
457731 강서구 마곡지구 아파트 분양 *^^* 2015/01/15 1,873
457730 남자친구 부모님 처음뵙는데, 어떤 선물 사가야 할까요? 7 로그로그 2015/01/15 3,719
457729 재벌 망한걸 왜 국민 세금으로 메꾸나요? 4 음냐 2015/01/15 1,565
457728 목동쪽 말더듬치료하는데 추천해주세요.. 1 .. 2015/01/15 1,062
457727 댓글부대들 정말 활동할까요? 1 충격아이템가.. 2015/01/15 561
457726 요즘 이케아 입장하기 어떻던가요? 8 가보신 분?.. 2015/01/15 2,745
457725 박성호가 나왔던 그 문제의 '부엉이'코너 말이예요... 8 게콘 2015/01/15 4,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