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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까지 팔베개 하고 주무셨나요?

신혼아내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11-08-24 20:48:44

 

 

다른 82분들이 자상하고 멋진 남편분들 자랑하시는거 구경만 하다가

저도 일생한번 자랑겸 질문해봅니다 ㅋㅋ

 

 

여러분 신혼때 언제까지 팔베개하고 주무셨나요?

 

저희는 신혼 8개월차예요.

평소에 남편이 스킨쉽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신혼치고 '절도를 지키는'  편이거든요. 오빠같고 그래요.

 

그런데 잠들기 전만큼은

 

팔베개도 모자라서

저를 아주 칭칭 감아요^^;

두 팔은 물론이고 다리로도 꽁꽁 결박(;;)합니다

그렇게 꼭 안겨 있으면 자궁으로 회귀하고픈 신생아의 느낌(;;;;)이 절로 느껴져요

 

물론 그러다가

제가 정말 깊은잠에 빠져들 때쯤 되면

자기도 팔이 아플테니 슬쩍 몸 풀고 팔 빼고 하지만 ^^;

 

그러다가도 잠결에 깨면(이상하게 저도 같이 깨게 되데요)

무의식적인 것처럼 저한테 팔을 내밀어요

그럼 저는 그 팔속으로 돌돌 말려 들어가죠^^;

 

 

원래 1년 정도까지는 다 이런가요?

아 생전 안 해보려던 부부사이 정다운 이야기를 하려니 미친듯이 쑥스럽네요;;

 

 

 

IP : 186.220.xxx.8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4 8:50 PM (203.226.xxx.65)

    10년차입니다.
    저도 원글님네와 거의 비슷합니다..ㅋ

  • 2. ....
    '11.8.24 8:52 PM (59.27.xxx.190) - 삭제된댓글

    12년 차입니다.
    저도 원글님네와 거의 비슷합니다..^^

  • 신혼아내
    '11.8.24 8:57 PM (186.220.xxx.89)

    아, 10년 12년 지나도 하시는 분들은 여전하시군요.
    저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한 1년정도 이러다가 어느날 느슨하게(?) 잠들게 되면
    좀 슬플 것 같아서리...ㅋㅋ

  • 3. 국제백수
    '11.8.24 8:53 PM (220.79.xxx.18)

    원글님이랑 쩜 세개님다 자랑후원금 내셔야함........

  • 신혼아내
    '11.8.24 8:58 PM (186.220.xxx.89)

    자랑후원금 대상자에 일생처음 올라보니 목구멍까지 뿌듯함이 차오르네요 ㅎㅎ

  • 아앗...
    '11.8.24 9:11 PM (219.255.xxx.242)

    드디어 저도 후원금 내라는 독촉(?)을 받는 날이 오는군요...^^

  • 4. .....
    '11.8.24 8:53 PM (211.59.xxx.87)

    0년차 입니다.
    저도 원글님네와 거의 비슷해지고 싶습니다. ㅋㅋ부럽네요 ㅋㅋ

  • 5.
    '11.8.24 9:00 PM (112.151.xxx.187)

    저는 목이 결려서 제가 거부한다는.. 신혼 때는 의무감으로 베었다는..

  • 신혼아내
    '11.8.24 9:10 PM (186.220.xxx.89)

    맞아요...목이 결리죠. 매번 한방향만 쓰니까요 ㅋ 지금은 근육이 배겨서(?)그런지 괜찮아졌어요.

  • 6. 신혼초부터
    '11.8.24 9:01 PM (119.64.xxx.86)

    등 돌리고 잤음.......

    지금도 팔베개 베면 마음의 안정이 안됨. ㅋㅋ

  • 7.
    '11.8.24 9:07 PM (58.227.xxx.121)

    저희는 두다 예민해서 둘이 붙어있는 상태에선 잠을 못자요.
    대신 잠자리에 들어서 처음엔 팔베게 하고 꼭 끌어안고 딱 달라붙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눈꺼플이 무거워지면 이제 자자.. 하고 뽀뽀 쪽 하고 각자 등돌리고 잡니다. ㅎㅎㅎ
    결혼한지 5년 됐어요.

  • 신혼아내
    '11.8.24 9:09 PM (186.220.xxx.89)

    저녁 못 먹었는데 잔치가 열렸네요
    가고 싶은 1인

  • ㅋㅋ
    '11.8.24 9:52 PM (210.210.xxx.201)

    저희랑 똑같네요 저흰 결혼 10개월차인데 처음부터 그랬어요. 제가 먼저 랑이한테 목이랑 허리아프다고 ㅋ 잠들기 전까진 팔베개하고 얘기하다가 정말 잠오면 잘자 하고 각자 편한 자세로 잘 잡니다 ㅋㅋㅋ

  • 저도
    '11.8.24 11:26 PM (59.159.xxx.42)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ㅋㅋ
    저희도 취침자세!를 외치고 각자 자요 ㅎㅎ

  • 8. 은석형맘
    '11.8.24 9:16 PM (113.199.xxx.70)

    결혼 15년차
    지금도 자주 팔베개 합니다
    근데 자다보면 제가 뒤돌게 됩니다.
    남편 숨결이 쫌...^^;;;

  • 9. 하긴하는데
    '11.8.24 9:34 PM (175.117.xxx.75)

    남편이 어깨 통증으로 돈들이고 있어서;; 자제중..

    임신중인데 버릇처럼 천둥친다고 돌돌 감았다가 배누르고;;;
    5년차입니다.

  • 10. ..
    '11.8.24 9:40 PM (123.212.xxx.21)

    음,.,.댓글을 안달고 갈수가 없군요..
    저희 18년차..^^;;
    둘다 자세가 나와야 자는데..ㅋ
    팔베고..다리끼고..각이 잡혀야 잠이 듭니다..^^;;;

  • 11. .....
    '11.8.24 10:06 PM (58.227.xxx.181)

    14년차
    저희도 아직..팔베게합니돠~ 완전 돌돌말고..뭐..그런거도 합니다만..

    잠결에는 얄짤 없더군요..시체처럼 주무셔서..-.-;;

  • 12. 6년차
    '11.8.24 10:13 PM (118.36.xxx.128)

    똑바로 눞혀놓고 등돌려 팔베개 합니다.
    잠결에 팔을 뻗어주는게 이쁘죠 ㅎㅎ

  • 13. 결혼후 10년정도까지
    '11.8.24 10:20 PM (119.207.xxx.191) - 삭제된댓글

    남편팔이 자동으로 왔었는데 제가 머리가 편하지 않아서 그팔 내려서 손잡고 잤어요.
    그때부터 계속 손잡고 자네요. 자동으로 남편이 손내밀어요..

  • 14. 결혼 30년째~~
    '11.8.25 3:57 PM (121.147.xxx.151)

    울 남푠님은 아직도 잠들기전 새벽녁 잠깨서 일어날 때까지
    아직도 팔베개중~~
    제가 팔 아프니까 그만하라고 해도
    무쇠로 만든 로봇팔인가봅니다.
    말로는 절대로 절대로 안아프다고 ㅋㅋ
    헌데 팔베개하면 저도 제가 불편하더군요.
    편하게 자기 힘들어서
    잠시 그럭저럭 있다가 손잡고 잡니다.

    아마도 품속에 안고 있는 그 기분이 좋아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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