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신혼시절이 그립다

아!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5-01-08 20:02:57

신혼때

같이 퇴근하고 나서

내가 피곤하다고...

쉬라고 하면서 남편이 다 했어요.

아침에 난리치고 난 방안 정리, 청소기돌리기,

설겆이..

그것도 아주 기쁜 마음으로...

그럼 전 깨끗해진 상태에서 저녁간단히 하고

초보 새댁이라..

반찬하나 만들려면 뭐 빠트린건 그렇게도 많은지..

그럼 남편이 얼른 나가서 집앞 수퍼에서 사오고...

설겆이는 당연히 남편이 하고..

심지어 응가하러 가는데 심심하다고 하면

나 응가할때 욕실안에 같이 들어와서

바라보면서 이야기도 하고..

냄새나고 더럽지 않냐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 ~ 했는데

 

16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니 완전 미쳤다.. 

이제는 하라고 해도 못 할거라서

그냥 그때가 눈물나도록 그립네요..

지금 남편은 퇴근도 늦지만 퇴근과 동시에 쇼파와 스마트폰과 혼연일체가 되지요...

내가 뭔 말을 시켜도 눈은 스마트폰에 가있으면서 대답만 건성건성...

ㅠㅠ

신혼때 응가하는 내 옆에서 초롱초롱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대문에 남친 응가 이야기 읽다보니 생각나서요..

IP : 118.220.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5.1.8 8:05 PM (121.136.xxx.118)

    한때라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거 자체가 부럽네요...

  • 2. ...
    '15.1.8 8:10 PM (183.99.xxx.135)

    전 10년차인데..
    지금이 차라리 더 좋아요
    신혼때 저희도 눈만 마주치면 파바박 ㅡ 애정 가득하고
    원하는건 다 해주고...
    근데 생각해보면 그땐 약간 살얼음판 같은 느낌이였어요
    서로 맞추느라 눈치 보고.. 조심스럽고... 행복하지만 한편으로 불안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뭐 그런 찐한 애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남편이랑 저.. 같이 있어도 따로 취미생활하고 지내지만
    지금이 더 편하고 좋아요

  • 3. ㅇㅇ
    '15.1.8 8:43 PM (58.229.xxx.111)

    응가하는 모습을 남편한테 보여주고 싶으셨는지.. 전 이게 더 쇼킹하네요.ㅎㅎ

  • 4. 그러니까
    '15.1.8 9:51 PM (118.220.xxx.90)

    그 시절을 생각하면 쇼킹하고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268 하이닉스 나스닥 상장계획있나요? ... 11:41:02 57
1798267 흠...이런 경우면 박효신 콘서트 가는거 후회할까요 ........ 11:37:58 112
1798266 화재보험좀 봐주세요 화재 11:36:31 55
1798265 일반 냉장고 두대 놓고 하나를 김냉으로 써 볼까 하는데..어떨까.. 2 혹시 11:36:24 83
1798264 돼지갈비찜 하려는데 핏물빼기를 깜박했어요 ㅜㅜ 2 mmm 11:34:48 98
1798263 레이디두아 봤는데( 스포있음 ) ㅇㅇ 11:34:03 217
1798262 네이버 1 ㅇㅇ 11:34:03 133
1798261 영계 만날려고 혼술바 다니는 정신 나간 40대 영포티 아줌마 5 // 11:33:35 300
1798260 손저리네요 저도.. 2 11:30:00 269
1798259 시어머님이 떡을 보내주셨는데 환장하겠네요 9 시골떡 11:29:23 828
1798258 바디로션 추천부탁드려요~(민감,건성, 알러지) 3 ..... 11:28:18 118
1798257 운동만 열심히 하고픈데..수다쟁이 한명땜에ㅜ 5 힘들다 힘들.. 11:18:02 475
1798256 하닉은 액면 분할 계획 없을까요? 2 ㅇㅇ 11:16:27 310
1798255 정청래, 조희대 겨냥 '위헌판단은 헌재 몫…딴소리 안 했으면' 11 .. 11:14:12 389
1798254 원룸 오피스텔 구할때 2 .. 11:13:55 203
1798253 공소취소모임 민주당 공식기구로 출범 22 ㅇㅇ 11:13:47 270
1798252 노트북 충전 가능한 곳 있을까요? 7 급함 11:10:39 177
1798251 슈퍼컴퓨터 시대의 종말, 40분 만에 16일 날씨를 읽는 인공지.. 1 ㅇㅇ 11:07:37 470
1798250 주식으로 소외감 느낄 필요 없어요 7 11:03:52 1,459
1798249 자꾸 입시 조언 하는 사람 19 . . . .. 11:03:25 640
1798248 삼전 하닉 천씩만 들어가볼까 하는데요 11 ,, 11:03:20 1,197
1798247 집에서는 왜 공부가 안 될까요? 15 어ㅐ 11:01:56 598
1798246 1980년대 주식 호황? 전업 울엄마도 부동산,주식했던 6 혹시 11:01:56 760
1798245 구좌 당근 특품 3kg 9200원이면 가격 괜찮나요? 1 ?!? 11:00:20 269
1798244 인간관계로 힘드신 분들께 추천하는 영상 .. 11:00:04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