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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패딩이 진짜 따뜻하긴 하군요.

... 조회수 : 4,061
작성일 : 2015-01-07 16:40:00
뚱뚱해서 패딩은 절대 안, 아니 못 입었습니다.
거의 굴러갈 수준이라서요.
패딩이라고 있는 건 얇은 솜패딩, 늦가을 초겨울에나 입을 수 있는 아주 얇은 것만 입었어요.
평소 출퇴근할 때는 늘 어깨가 딱 떨어지는 코트를 입어요.
그나마 봐줄만해서요.

근데 집앞 슈퍼에 간다던지 가볍게 집에서 입던 추리닝 위에 막 걸치고 나갈 옷이 없더라구요.
무릎 나온 추리닝 위에 각진 코트를 떨쳐입고 나가기도 우습고...

그러다 오리털 패딩이 가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데 솜털도 많이 들었대고 
결정적으로 뚱뚱해보이지가 않아서 덜컥 하나 샀지 뭡니까...
근데 정말 신세계네요.

여기 게시판에서 패딩 골라달라 어쩌구하는 글을 볼 때마다 그게 그렇게 따뜻한가 싶었는데,
정말 무지무지 따뜻하네요.
작년 올해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코트 속에 울 스웨터에, 캐시미어 가디건 등등을 몇겹씩 껴입고 살았는데, 왜 진작 오리털 패딩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나 후회하고 있어요.
슈퍼갈 때 휙 걸쳐입으려고 산 걸, 출퇴근복으로 줄창 입고 있다는... ㅎㅎㅎ

아, 무릎까지 오는 긴 패딩도 사고 싶단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근데 긴 패딩 입으면 정말 통나무 굴러가는 것 같을거예요. ㅠㅠ
IP : 220.72.xxx.1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1.7 4:41 PM (121.160.xxx.120)

    큰일났네요 원글님 이제 코트 못입으실텐데 ㅋㅋㅋㅋㅋㅋ 패딩한번 입으면 못 벗어요~ ㅋㅋㅋㅋ

  • 2. 제가
    '15.1.7 4:44 PM (122.40.xxx.94)

    그래서 코트 사놓고도 안입네요.
    정말 패딩이 최고로 따뜻한듯.

  • 3. 22
    '15.1.7 4:46 PM (59.187.xxx.109)

    롱구스가 가볍고 따뜻해요

  • 4. 아...
    '15.1.7 4:58 PM (211.210.xxx.62)

    패딩한번 입으면 못 벗어요~22222222

  • 5. gjgjgj
    '15.1.7 4:59 PM (121.166.xxx.239)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 아직까지 코트만 가지고 버티셨어요?^^; 저는 나이 들고 나서는 도저히 추위를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점점 더 몸이 허해져서 코트 못 입은지 벌써 몇해 되었어요 ㅠㅠ

  • 6. ..
    '15.1.7 5:00 PM (121.129.xxx.139)

    130짜리 코트 사놓고 겨울에 한두번 입을까 말까..

  • 7. //저는
    '15.1.7 5:02 PM (220.117.xxx.198)

    저도 멋을 포기못해. 패딩따윈 안입어 하다가 이젠 패딩밖에 안입습니다.
    패딩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이젠 코트는 눈에 안들어오고 패딩만 눈에 들어오고 사게됩디다.
    패딩만 입은지 9년.ㅋㅋ

  • 8. 성격은곧신념
    '15.1.7 5:31 PM (207.216.xxx.8)

    패딩입다가 모직코트 입으면 턱이 덜덜덜....

  • 9. 그래서 몽클
    '15.1.7 5:58 PM (124.56.xxx.186)

    88사이즈가 몽클입고 다니는거 저밖에 없는듯...
    그나마 몽클이 좀 날씬해보여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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