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 서른 병아리가 겨우 깨우친 것들

우리네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5-01-06 21:20:13
나를 지탱하던 것, 추구하던 것이 부 명예 권력이면
그걸 가진 순간에 천박한 우월의식이 자리잡고
그걸 위해 가족을 희생시키기도 한단 점.
모든 걸 잃고 허무해지지 않으려면 가족과
신앙 둘 중 하나가 구심점이 되어야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일어서서 우직하게 길을 가더라구요.

내가 잘 나갈 땐 여러 사람이 환호하며 붙지만
끝까지 함께할 사람은 가족과 진짜 친구 몇 명이고
여기에 내 배우자가 들어가면 최고의 횡재란 점.

끝까지 배신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순수하고 현명하게
성실한 자기길 가는 사람이 먹고 살 만큼 돈 벌면되지
화려한 조건만 보고 긴긴 세월 버틸 수 없단 점.

순수와 회피성향의 결벽증은 다르고 부 명예 권력도
목적이 아니라 가치를 위한 수단이 되면 현명하게
선용할 수 있단 점.

인맥보다는 화목한 관계가 진실성이,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기에 정 많아도 맺고 끊는 것 잘하고 선량함과
베풂을 절제할 줄 알면 외려 장점이 된단점.

나이드니 가족주의자가 되네요.
어린 병아리의 인생 회고록?인데 도움될까 감히
올립니다. 다들 새해 건강히 맞이하세요.
IP : 203.226.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5.1.6 9:26 PM (203.226.xxx.28)

    직업과 배우자 선택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한 길, 신의를 걸어도
    좋을 일과 사람을 찾았고 아직도 찾고
    있네요. 아직 어리고 미숙한 저에게
    많은 도움과 조언 부탁드려요. *^^

  • 2. 꺾어진 구십살의 깨달음
    '15.1.6 10:31 PM (121.54.xxx.91)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고 가족과 친구는 좋은 동반자일뿐
    나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

    재화의 소유보다 풍요로운 영혼을 지킬 것.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전부 하지 말 것.
    마음의 여백을 지키는 것이 나를 지키고 인간 관계를 지키는 것.

    영원과 반드시란 단어를 맹신하지 말 것.
    인간은 나약하고 세상은 불확실한게 본질이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619 아침방송에 요즘 젊은이들이 돈모아서 제집마련하는데. 7 ㅇㅇㅇㅇ 2015/01/07 2,767
454618 하버드 부모재산이 1억미만이면 학비 무료하는 말이 정말인가요? 10 2015/01/07 6,319
454617 휴직했더니 완전 꿀이네요!! 그런데 1분 후엔 불안감이... 2 호오 2015/01/07 2,341
454616 요즘 월남쌈에 푹 빠졌어요~~ 20 월남쌈 2015/01/07 5,303
454615 오징어 먹으면 안되는거죠?ㅠㅠ 8 ... 2015/01/07 3,396
454614 스타벅스 커피에서 개미가 나왔어요 3 스벅 2015/01/07 1,940
454613 우리 잊지 말아요. 박창진 사무장님의 승리를.. 4 기도 2015/01/07 2,180
454612 엄마가 집이 절간같대요 10 ... 2015/01/07 3,720
454611 결혼을 약속했으나 날은 안잡은 남친네 형집에 놀러오면 7 질문 2015/01/07 2,167
454610 두산동아백과사전요 6 사전 2015/01/07 1,178
454609 어제 글에서 확인한 문재인 지지자의 민낯 26 이건아닌듯 2015/01/07 2,627
454608 예민하고 짜증스런 8세 딸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방과후 활.. 10 내 업보 2015/01/07 4,013
454607 열심히 일해도 희망은 안 보이네요. 4 무희망 2015/01/07 1,936
454606 일리있는 사랑 보시는분 안계세요? 결말이 어떻게 될까요? 11 일리 2015/01/07 5,162
454605 일본 오사카 여행하려는데, 어떤 신용카드를 준비해야할까요? 7 일본여행 2015/01/07 16,357
454604 기름기가 많아지는데 샴푸 어떤거쓰시나요ᆢ 2 6학년 2015/01/07 1,679
454603 중고생들 토토가 가수 중 누굴 제일 좋아하던가요 12 ,, 2015/01/07 2,900
454602 설 명절 부부 갈등 후유증...7월에 이혼이 많다네요 1 ... 2015/01/07 1,790
454601 남편이랑 해외유학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nimnim.. 2015/01/07 2,775
454600 "최경락 경위도 압박 받아 죽은 거야&q.. 1 짜맞추기 2015/01/07 1,591
454599 호주 여행 도움 주세요 8 나나 2015/01/07 1,936
454598 어라, 제 스티커 글 지워졌어요. 4 어라 2015/01/07 1,336
454597 1년이면 정착한다더니.. 도로명 주소 깜깜 1 예산낭비 2015/01/07 1,524
454596 조희연, 행정과장 12명중 9명 전라도출신 임명 20 서울교육청 2015/01/07 3,068
454595 어제 피디 수첩 보셨나요? 4 양육비 전쟁.. 2015/01/07 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