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초기 이거 정상인거죠?

세상 조회수 : 5,317
작성일 : 2015-01-05 15:48:20
안녕하세요,
제가 결혼하고 연식이 한~참~ 되었는데, 이번에 임신이 되었어요.
연말에 병원가서 결혼날짜 말하니 병원에서 그동안 특별한 사연이 있었냐며::::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

소위 책에 나오는 노산의 경계선에, 가족 중에 조금 빠른 임산부가 있어서 
지금 5주5일째인데, 다다음주에 심장소리랑 애기랑 다 잘 확인하고 슬슬 주변에 알리려고 지금은 조용히 있어요.

그러다보니 주변에 물어볼 곳이 없어서 82에 왔어요.
지금 제 증상들이 다 문제없는 정상적인 상황인지 알려주세요?

1) 아직 입덧은 시작 안 했는데, 음식이 많이 먹히질 않아요. 식욕이 좀 떨어진 것 같구요.
평소 1/2 정도씩 먹으면 땡인데, 문제는 몇 시간 후에 속이 쓰리면서 굉장히 배가 고파요.
아침에 눈뜨자마자도 속이 너무 쓰려서 진짜 뭘 당장 먹어야"만" 하구요.
계속 먹으려니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엄~~청 부담되고 귀찮아요 흑흑 

2) 원래는 집에서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계속 움직이고 집안일하는 성격인데,
기력이 반쯤으로 떨어진 것 같아요. 졸림과 피곤의 경계 상태가 계속 되어서
설거지하고도 한참을 쉬어야 돼요.

3) (제일 걱정인 것) 계속 허리가 은근하게 아프고요.
배가 뭉친듯이 아파요. 콕콕 찌르는 것도 같고요.
가슴이 터질 것 같이 아프던 건 많이 사라졌는데, 우와 이 배 아픔은 혹시나 걱정도 되고 엄청 괴로워요..
배+허리 다 아프니 뭐 몸 쭉펴고 서서 있는 것도 좀 힘들고 신경이 쓰입니다. 
매직할 때는 아파도 이틀만 참자..이러면서 참았는데, 이건 언제까지 아픈건지 모르니 ^^:::::
그냥 이 시기에 마땅하고 당연한 증상인가요?? 


애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이었음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5-6주차에 어떠셨는지, 저도 정상적인건지 봐주세요 ^^


IP : 110.14.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산댁
    '15.1.5 3:51 PM (222.232.xxx.70)

    아무쪼록 무리되는 일 하지마시고...아직 초기니까.매사 조심하시고.심장확인후 알리는게 좋을듯해요^^축하해요.

  • 2. .....
    '15.1.5 3:51 PM (211.210.xxx.62)

    배가 아프긴 하지만 계속 아프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고 주시하세요.
    허리는 간혹 아프던데요. 그게 아니라 생리하는 것 처럼 계속 아프면 꼭 병원도 가보세요.

  • 3. ㅇㅇㅇ
    '15.1.5 3:55 PM (211.237.xxx.35)

    다른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배가 아픈건 좀 문제가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 4. dddgd
    '15.1.5 4:00 PM (182.212.xxx.23)

    증상은 전형적인 임신증상인데, 좀 예민하신 편인 것 같네요.
    콕콕 찌르듯이 아픈 건 정상이고요.
    다만 남들에 비해 배가 더 아픈 것 같으니 최대한 안정하세요. 집안일 가급적 쉬시고 누워계세요.
    참고로 배에는 온찜질같은 거 절대 하면 안돼요~

  • 5. 너무 따듯하게 하면 안돼요
    '15.1.5 4:38 PM (118.32.xxx.130)

    탕에 들어가도 안되고요 배에 찜질해도 안돼요..체온 올라가면 태아한테 안좋은 영향 간다고 들었어요. 다른 증상들은 다 정상인 것 같아요~

  • 6. ....
    '15.1.5 4:45 PM (92.97.xxx.223)

    저랑 거의 같네요... 전 지금 23주차.
    거의 매일 8키로씩 속보하고 운동 안빼먹었었는데...
    손가락 하나 까딱할 기력이 없어서 3달 동안 아무것도 못했어요.
    두통에 속쓰림에 미식거림에....미열에....
    글자 하나 읽는것도 집중 안될만큼 정신없더라구요.
    음식은 생각도 안나고 속쓰리고 저혈당 처럼 어질하고 허기지니
    크래커나 뻥튀기 맨빵 과일 우유 요거트 이런거 많이 먹었어요.

    생리통 비슷하게 배 아픈건 자궁이 커지느라 그렇다고....
    주수 지나면 없어지고요.
    가슴통증이랑 겨드랑이까지 같이 오더라구요.
    겨땀도 많아지고 ㅡㅡ;;;

    집안일이고 뭐고 기력없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초반 생각하면 아침 눈뜰때부터 힘들은 기억뿐이라....
    고거 지나면 다시 살만해지더라구요.

  • 7. ..8주 6일 인데요.
    '15.1.5 5:08 PM (121.162.xxx.172)

    저랑 똑같으세요.
    걱정 마세요

  • 8. 세상
    '15.1.5 6:08 PM (110.14.xxx.150)

    모두 감사합니다. 속도 미식거리니 입열어 말하기도 귀찮고 힘들어요::::
    뭐 이런 무력함이 있는지....

    제 생각에 남편이 한 달 넘게 난리난리난리를 쳐서 고구마말랭이를 주말에 고구마 30개쯤 = 리큅 꽉꽉 채운 6단 만큼 만들었거든요. 이게 좀 무리가 심하게 된 듯해요.4시간 넘게 걸렸고, 설거지까지 5시간 넘게 걸림요.
    정말 철이 없어없어 이런 남편이 또 있을까요.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ㅠㅠ (빈번한 울컥함도 최근 증상 중 하나)


    이번주부터는 정말 안정을 취해야 될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그러셨다니 의지도 되고 안심됩니다.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488 미국 민주당 뉴욕 선거송이 되어버린 케데헌 골든 근황 00 14:26:57 23
1771487 삼재… 왜 저는 들어 맞는걸까요 ㅠㅠ 2 mmm 14:22:03 152
1771486 국민 보험료로 돈 잔치?...건보공단, '가짜 승진' 꾸며 60.. 3 a a 14:19:35 121
1771485 스위스 안락사는 정말 안락할까요 2 ㅇㅇ 14:17:40 225
1771484 울쎄라 잘하는 곳 가격이랑 효과 좀 알려주세요. ㅇㅇ 14:16:54 37
1771483 캡슐세제쓰시는 분들 섬유 유연제.. 14:14:25 106
1771482 월 3000버는데 3800원짜리 빵 못사먹는 남편 10 ..... 14:08:30 1,023
1771481 나솔사계 어떤 편이 재미있나요? 1 ㅇㅇ 14:07:40 169
1771480 기준금리 안 올려도 이미 시중금리는 오르고 있어요. 11 금리 14:01:05 406
1771479 손정완 재킷을 샀는데.. ㅠㅠ 어쩌죠 도와주세요. 3 흑흑 13:59:59 941
1771478 사이비가 없으면 정치를 못하는 국짐수준. JPG 1 ... 13:57:07 215
1771477 저~앞에 한국집팔아 미국주식몰빵 보고 9 저는 13:50:54 820
1771476 금 안쪽게 76이라고 써있으면 2 ..... 13:45:22 566
1771475 옛날 입시얘기하니까 사촌오빠가 학력고사시절에 연세대 붙었는데 11 . .. 13:39:29 1,266
1771474 생각해보니 30대 이후로는 다 친절했던거 같아요 3 ?? 13:34:01 743
1771473 [딴지만평] 새강자 등장 2 ... 13:33:42 795
1771472 중국 김치공장 근황.. . 10 ㅇㅇ 13:29:29 1,320
1771471 금리올리면 부동산 다 죽는거라 9 13:26:04 905
1771470 금리 안올리거에요. 9 .. 13:21:57 742
1771469 10억 빚 남편, 나가 죽으라는게 잘못인가요 12 힘드러 13:21:57 2,210
1771468 전세사는데 집주인에게 연락해도 될까요 7 ㅇㅇ 13:18:09 784
1771467 원목에 아주 쨍한색깔이고 1 가구이름잘아.. 13:17:13 212
1771466 조국 "尹 폭탄주 할 동안 김건희는 뇌물 챙겨…그들은 .. 7 ㅇㅇ 13:13:27 1,064
1771465 "시장에갔다가 쪽파 무 배추가격에 놀람 15 ... 13:13:14 1,843
1771464 관악기 부는사람들은 얼굴이 덜 늙을까요? 8 Fff 13:09:42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