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아들
간식으로 치즈,계란후라이가 들어간 토스트도
우유 두잔과 먹었구요.
3시까지 수학학원이고 1시에 친구 만나러 나간다며
컴퓨터로 낼 영어숙제를 하길래
수학숙제도 다 안끝낸것같던데 왠 영어숙제?
했지만 잔소리하기싫어 집안일하다
조용히가봤더니 딕테이션 숙제는 무슨!
웹툰보며 낄낄대고 있네요...
2학기 성적표가 380명중에 230등이고
영수학원만 보내고 있지만 다 집어치우고싶네요.
그냥 학교나 보내고 나중에 알바인생이 되건말건
20살만 되면 내보내고싶어요.
남편회사도 어려워서 월급도 나온다안나온다하는판에
- 1. ...'15.1.5 12:49 PM (121.166.xxx.202)- 무슨 미친짓인가싶어요. 
 언젠가 철들기 기다리며 도닦는 심정으로
 돌보고있는데 이젠 꼴도 보기 싫네요.
 부모 힘든것도 모르고..
- 2. 음'15.1.5 12:54 PM (222.110.xxx.73)- 저희애는 딸인데 비슷비슷해요.여기서 누군가 그러더라고요.가출 안하는 것만 다행이라고...저는 부지런한데 우째 자식은 저렇지...님아들과 나중에 안 만나길 빌어요.ㅎㅎㅎ 님도 저희애처럼 게으른 며느리 만나지 말아요.ㅎㅎ 혹시 나중에 여자애를 데리고 왔는데 삐쩍 말라가지고 핸드폰만 끼고 있는 애가 인사왔다면 목숨걸고 반대하세요.우리딸이예요.ㅎㅎㅎ 
- 3. ㅇㅇ'15.1.5 12:59 PM (211.55.xxx.104)- 음님덕에 오늘 처음 웃어보네요~~^^ 
- 4. 중2맘'15.1.5 12:59 PM (1.233.xxx.66)- 원글보고 공감하다 댓글보고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저두 중2아들...
 사춘기 부모가 되려면 정말 도닦는 심정으로 살아야할것 같아요.
 아침주고 방금 점심주고 좀있음 또 간식찾겠죠...
 잔소리 하다하다 이젠 그냥 지쳐서 지켜보려구요.
 학원숙제나 잘 끝내고 갔음 좋으련만.....ㅎㅎ
- 5. ㅎㅎㅎ'15.1.5 1:02 PM (175.253.xxx.135)- 웃픈 현실… 
 낼 모레 자퇴예정 중2 아들놈.
 허우대 멀쩡하고,
 머리도 좋은 놈이 겜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려해요.
 그것만 하려는 놈 그것만 하라할까봐요.
 각서 받고…
 부모원망 안한다는~
- 6. ...'15.1.5 1:04 PM (121.166.xxx.202)- 전 아들이 계속 이런 상태면 솔직히 결혼도 
 안바래요.멀쩡하게 똘똘한 여자애가 우리애
 좋다하겠어요? 주변에 봐도 다 비슷하게 만나던데.. 혼자살면 뭘해먹어도 지한몸 거두겠지요.
 
 발뒷꿈치가 다 터지고 빨갛게 붓고 가려워해서
 며칠을 애기했어요.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때 좀 밀고 수면양말 신고다니라구요.
 내말은 하나도 안들으면서 나만보면 발가렵다고 징징징..
 어젯밤엔 보다못해서 제가 발을 때밀고 씻겨줬네
 요. 이런거 하나하나 다해줘야하는게 미치겠어요. 시댁에 50살인데 이런 인간이 있어서 마냥 해줘버릇하면 똑같이 닮을것같아 우울해요...
- 7. 성적'15.1.5 1:31 P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저희애 학교는 이번 성적부터 abc이런식으로 매겨서 반등수는 커녕 전체등수도 안나오는데 ㅠㅜ 
 학원도 8!30~10!30 분 까지라 집에오면ㅜ11시고 12 닦고나면 12시 제가 피곤해서 학원이고 뭐고 때려치고 싶어요. 무쓴학원이 방학인데 아침 10시부턴 뭐하고 오밤중에ㅠ이러는지 공부도 공부지만 그넘에 시간때문에 미추어버려요..졸려서요~
- 8. ...'15.1.5 1:42 PM (210.207.xxx.91) - 삭제된댓글- 영.수 만큼은 학원보내고 기다려보세요 
 
 저희집 딸도 스마트폰으로 웹툰보고 인터넷쇼핑몰 보길래 스마트요금 알 요금제로 바꾸고 집에도 인터넷이
 
 랑 와이파이 남편이 선 빼버리고하니 한이틀 반항하다 심심하니까 책보고 숙제도 하고 하네요
- 9. 예비중2'15.1.5 1:57 PM (115.143.xxx.15)- 울아들 하나 다른것없는 모습입니다..정말 공부는 학원가서 주워듣는게 다인듯싶어요.ㅠ..이 기찬현실을 웃음으로 승화?시켜준 두번째 댓글님께 감사를...ㅎㅎ 
- 10. 예비중3 여학생'15.1.5 2:50 PM (39.7.xxx.150)- 중딩 1학년 2학기부터 집안이 쑥대밭이예요ㅠ 많이 좋아지긴했지만 정말 웬수가 따로 없네요 어서 세월 지나기만 기다려요 고등졸업하면 독립시키려구여 
- 11. 얼마 안남았어요'15.1.5 4:56 PM (121.145.xxx.49)- 조금만 더 참으세요. 중2까지 제일 힘들고 내년부터 
 조금씩 나아진대요.
 올해까지 대학 다보낸 언니들 말이 그렇더라고요.
- 12. ㅎㅎ'15.1.5 6:55 PM (218.52.xxx.130)- 음님 덕에 막 웃었네요. 
- 13. 달려라호호'15.1.5 9:42 PM (112.144.xxx.193)- 얼마 안남았어요님 말에 공감합니다. 
 저도 청소년들 십년 넘게 학원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중3 때 돌아와요. 그때 돌아올 수 있도록 엄마가 자리 지켜 주세요. 단, 인성교육은 철저히 해주세요. 그래야 빨리 안정 찾아요.
 핸드폰은 집에 놓고 자녀와 둘만의 데이트 시간도 갖으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