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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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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운전연수 받으니 속에 사리가 생기네요.

ㅠㅜ 조회수 : 4,423
작성일 : 2015-01-04 14:53:18

2년 준중형차 운전 경험이 있습니다.

직장이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곤란한 곳에 있어 운전을 배우고 2년동안 나름 경기도, 서울 주춤주춤

운전하면서 다니다가 결혼 후 차를 팔고 3년동안 운전을 한번도 안했어요.

사실 겁이 많고 기계치라 운전을 안하니 홀가분함도 크더군요.

차가 필요한 일을 시작하게 되어 다시 운전을 시작하려고 하니

이게 왠일. 주차부터 주행까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너무 무서워요. ㅠㅜ

남편이랑 집 앞 공터에 나가 주차 연습을 하는데 계속 혼나고, 도로주행하는데

눈 앞이 깜깜하고, 초록불에 직진신호임에도 어디선가 누가 튀어나올 것 같아

거북이 걸음에 가슴이 콩알만해집니다.

사실 저는 모닝이 너무 좋은데 짐때문에 준준형을 선택한 제 자신이 싫어지기까지 합니다.

차를 타기만 하면 내부가 운동장 같고 가늠이 안됩니다. ㅠㅜ

 

어쩜 기억이 하나도 안나죠?

마음은 올림픽대로타고 슝슝 가고 있는데 차도 너무 버겁고 골목길 엄두가 안나요.

 

혹시 일산지역 연수 잘하시는 선생님 있으면 저 좀 소개시켜주세요.

아무래도 남편은 집안의 평화를 위해 놔줘야겠어요...

 

IP : 14.38.xxx.1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4 2:56 PM (114.206.xxx.171)

    남편에게 자동차연수 받는건 이혼의 지름길이에요.

  • 2. ㅎㅎㅎ
    '15.1.4 2:57 PM (122.128.xxx.88)

    이혼하고 싶으면 배우자에게 운전을 가르치라는 말이 있더군요.

  • 3. --;;
    '15.1.4 2:58 PM (183.96.xxx.116)

    쪽지 주시면 운전연수 강사님 연락처 알려드릴게요.
    전에 운전하신 분이면 금방 배워요.
    운전도 자전거처럼 몸이 배우는 거라 잊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화 잘 안내고 공식대로 가르쳐주세요.
    연락하면 차로 집앞까지 슝 달려가십니다.

    제 아이디는 yenn입니다.

  • 4. ^^
    '15.1.4 3:03 PM (14.38.xxx.115)

    --;;님 감사합니다.
    쪽지 보냈어요. 강사님 연락처 부탁드릴게요

  • 5. 휘유
    '15.1.4 3:16 PM (125.138.xxx.200)

    저두 이틀배우고 관뒀어요
    결혼후 그런 눈길 처음 받아봤어요..
    그게 그렇게도 안되냐는,,한심하다는 표정..
    그냥 스톱~,,하면 될을을 스톱!!스톱!!!! 난리 호들갑을 치는데
    놀라고 기죽고 주눅들어서 포기했어요
    **
    혹시.대전에 연수 잘 가르쳐주는분 계신가요~~
    1종따서 장농면허된지 10년됐는데요
    2종오토로 하려구요

  • 6. 제가
    '15.1.4 3:39 PM (1.240.xxx.189)

    남편한테 연수받고싸워서 운전때려쳐서
    장농면허10년이네요...그후로도 2차례 학원가서 도로연수
    받고도 못하네요

  • 7. 가족끼리
    '15.1.4 3:52 PM (175.197.xxx.69)

    그런 짓 하면 안됩니다. 부모가 자식 못 가르치느 ㄴ것처럼,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뭘 가르치고 배우면 안됩니다.

  • 8. ㅋㅋㅋ 격하게 공감 ㅠㅠㅋㅋ
    '15.1.4 3:54 PM (115.139.xxx.248)

    진짜 남편한테는 운전 배우면 안되요..
    연애할때 가르쳐주는거랑 결혼하고 가르쳐주는거랑 다름..
    연애할땐 늘 자상하고 너그럽고.. 사업을 하겠다 이직을 하겠다 할때도 늘 응원해주던 남친이..
    결혼하고 나니 완전 180도 바뀌더라구요..
    직장도 한번 안정적인데 들어가니..상사 또라이라 못참겠다고 스트레스 받으니... 옮기는거 신중하라고 조언해대고..
    사업한다고 하니 절대 못하게 하고...
    운전연수받을땐.. 진짜....
    옆에서 버럭 소리를 지르는데..
    저 도로에 차 세워놓고 울면서 혼자 택시타고 와버렸어요.
    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 위험하기 때문에 그럴땐 큰소리로 가르쳐야한다나..(먼 개소리여 ㅠㅠㅠ)

    암톤 결혼하고 나니 와이프를 약간 재산?개념으로 생각해서리.. 그냥 아무것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돈은 벌어오는데 음..나보다 마니벌믄 안되 넌 애도나쿠 살림도 해야하니깐! 하지만 나두 힘드니 너도 60살까지는 안정적으로 벌어왓..ㅋㅋ 머 이런 멍청한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외조.잘해주는 남자 만나는것도 복인듯.

  • 9. ```
    '15.1.4 3:58 PM (123.213.xxx.45)

    저나 남편이나 각자 차가지고 운전경력 25년정도 되는데
    남편차 타거나 남편이 제차 타면 이상하게 서로 답답한게 있고 불만 있더라구요

    어제 차막히는데 지나가는데 전 그쪽 많이 다녀 어디가 막히는줄 아니까 이땐 요차선 타고 지나선 이차선 타라니깐 내가 알아서 한다나뭐라나
    점심 먹으러 가다가 기분 쫌 나빴네요

  • 10. 근데
    '15.1.4 4:10 PM (211.59.xxx.111)

    좀 심하게 공간감각 없거나 새가슴인 분들은 운전을 아예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경험이 늘어나도 공간지각력 부족이나 상황예측 잘 안되는건 어떻게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 앞뒤옆 상황을 동시에 살피지 못하거나 주행의 흐름을 자꾸 끊는 분들이 있어요..

  • 11. ...
    '15.1.4 5:26 PM (1.236.xxx.220)

    일산이면 차도 많징 않으니 혼자 연습하세요.
    옆에서 알려주면 내 실력이 안되요.

    단 마트는 들어갈때 나올때 빙글빙글 도니 의외로 고난도의 코스니까 당분간 안되구요.
    조금씩 매일 하는게 제일 좋아요.
    아는 길만 계속 반복해서 다니세요.
    주차도 계속 해봐야해요. 후방 카메라 있으면 어렵지 않아요.

    반복 반복만이 방법입니다. 단 짧고 아는 코스를 여러번..

  • 12. ...
    '15.1.4 5:30 PM (211.197.xxx.90)

    저는 운전학원 강사가 아주 웃기는 아저씨였어요.
    저보고 "나는 너처럼 정신팔고 다니는 애들이 제일 싫다. 사고낸 다음에 후회하면 뭐하냐. 정신 왜 안 차리냐" 단어만 욕이 아니지... 나이 서른에 수치심 들었어요. 당장 강사 바꿔달라고 했고, 그 사람은 그렇게는 말 안하더군요. 면허 한 번에 다 땄었어요.

    그 강사한테 데이고 난 후, 남편에게 연수받으니 그럭저럭 들을만했어요.
    본인이 운전하면서 깨달은 팁도 알려주고 저 위협하면서 지나가는 차 있으면 (칼치기...) 창문 열고 욕도 해줬어요.
    저는 많이 배워서 좋긴 했고요. 그러나 딱 2번으로 끝냈어요. ㅋㅋ

  • 13. 115.139
    '15.1.4 6:05 PM (119.69.xxx.42)

    멍청한 건 님인 듯...
    연인과 부부 사이일 때 당연히 상대를 대하는 게 달라야 하는 거죠.
    결혼을 하면 경제공동체인데...

  • 14.
    '15.1.4 9:02 PM (14.38.xxx.115)

    윗님 115님께 심하게 말하신 것 같아요. 이런 경험도 있다고 댓글 써준 것 뿐인데...

  • 15. 추천
    '15.1.4 10:31 PM (123.254.xxx.127)

    운전을 하신적 있고

    일산이라면

    구태여 돈들여 연수 따로 받으실 필요는 없으실듯
    대신 ...
    이책 구입하셔서 공부하면서 해 보시기 권해드립니다

    " 윤운하의 운전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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