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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2년만의 남편의태도변화와 변하지 않는 사실에대한 저의 마음가짐

조언요청 조회수 : 5,091
작성일 : 2015-01-02 02:14:07
이글을 진작에 쓸까말까 많이 고민했어요.
너무 길고 긴 사연이라 
그보다 제가 별거 2년을 겪으면서 심적고통이 너무 심해서 
어찌 그심정을 다 여기에 몇줄글로 다 담을수있을지...
지금도 그글을 쓰려고 하니 심장부터 떨리네요.
머리로는 정리가 됐는데
심장과 가슴은 아직도 남편에대한 원망과 시댁식구에 대한 원망하는마음으로
벌렁벌렁....휴...................................................................................................................................................................................................................................................................................................................................................................................................................................................................................................................................................................................................................................

휴....조금 한숨쉬고요...
어찌되었든 
사연은 길고긴데요
이혼하자고 2년전에 서슬이 퍼렇게 달려들던 남편이었어요.
가정법원에 두번협의이혼하러 갔었고
두번다 제가 아또 쓰다보니 가슴이 벌렁벌렁...
이혼서류제출해놓고 숙려기간지나고 제가 안나갔어요.

그사이 제아이들보살피며 전업이었다 취업해서 애들 보살피며 
살았고요.
처음엔 생활비조차 보내주지 않아 카드로 살았고
그후로 최저생계비 보내주며 애들 보살피며 살았고요...
2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그사이 아이들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했는데 졸업식에도 안왔어요. 개새끼 ....이가 갈리네요.

그런데 요즘 집에 찾아와요.
그동안은 애들 만날때 애들만 불러내서 밖에서 만나고 
며칠여행도 애들하고만 보내고 그랬던 놈인데
요즘 집에와서 
밥도 처먹고 제 선물도 주고 그래요.
아..그동안 사연이 너무 긴데 
뭐부터 말해야 할지...
아무튼...제발돌아와 달라고 그리도 메달렸어도 차갑고 메몰찼던 인간이
요즘 집에 와서 크리스마스라고 제선물을주고 
옷을 사주고 신발을사주고 
그래요...
그런데 아들이노트북이 필요해서 이게 거진 백만원인데
사주겟다고 오늘왔는데 전에도 이게 문제였지만
오늘알게된 사실은 시누이에게 자기명의카드를 사용하게 하더라구요.
이게 왜 문제였냐면
별거전에도 시누이가 신불자인데 오빠명의로 차사고 그돈 못갚아 
오빠가 (남편이)대신 갚고 이런게 반복됐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우리아이 노트북 사주려고 했는데
남편이 카드를 여러개 보유중인데 할인되는 카드가 신한카드였는데
그카드를 시누이가 쓰고있는거죠.
전화해서 야..카드번호좀 불러줘..라고 해서 
자기명의 카드까지 시누이에게 쓰게 하고 있는걸 알게되었어요.
순간 2년만에 집에는 드나들어도 여전히 신불자 시누이에게 자기명의 카드도 쓰게하고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저사람하고는  같이살수없겠다라는 생각이....들더군요.
그럼에도 전에는 길길이 날뛰었던것을 
오늘은 아무대응안하고 넘겼어요.
시누이가 차를 몰고 다니는데 그것도 오빠명의의 차이고
범칙금 다 저에게 날라와요.
평소 카톡으로 사진찍어 보내주죠.(남편에게 )
저에게 화가났을때보다는 많이 누구러진 태도를 보이나 변하지 않는 
골치덩어리 여동생에 대한 지원은 여전한데
다시 살자고 해도 고민이네요...
남편의 마음도 궁금하고 
그동안은 시누이때문에 싸우느라 부부사이 금간이유가 많았는데
한편으로는 그래 시누이에게 (니여동생에게 )당할만큼당해봐라 금전적으로
그래야 아내가 얼마나 그동안 알뜰히 살았고 소중한지 깨닫겠지
라는 마음으로 조용히 입다물고 시누이 흉은 보지 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은 지금 무슨마음을 가지고 있고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IP : 180.182.xxx.2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kg
    '15.1.2 2:35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별거이유가 뭐였어요?
    시누이때문이었어나요?

  • 2. 시누이가
    '15.1.2 2:36 AM (180.182.xxx.245)

    큰이유였어요.

  • 3. 50kg
    '15.1.2 2:39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그러면 다시 합쳐봐야 더 힘들면 힘들지
    좋아지긴 어렵지 않을까요?

    여전히 변화없는 남편에
    님도 여전히 그 문제로 화가나시니까요

  • 4. ...
    '15.1.2 2:48 AM (70.48.xxx.38)

    문제가 그대로 있는거네요.
    시간만 흘렀구요..

  • 5. 변하지 않음
    '15.1.2 4:05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특히 남자는 어지간해선 안변한다잖아요.
    별거의 원인이 그대로인데
    그냥 시간만 흘렀네요222

  • 6. 시누가
    '15.1.2 4:26 AM (211.36.xxx.173)

    큰 이유였는데 님 앞에서 당당히 시누어게 빌려준 자기 카드를 불러달랬다고요?
    여전히 님은 그냥 무시네요.

  • 7. 뱔거하고 있고
    '15.1.2 6:54 AM (175.223.xxx.26)

    개까지 나오는 상황이고 한데 아직 미련이 있나뫄요
    밥먹이고 카드까지 신경쓰는거보면
    남편이 양육비는 몰라도 님 생활비를 왜 주나 싶구만
    이혼하세요 왜 버티나요
    그럼 그런거 님이랑 아무 상관 없어져요

  • 8. ..
    '15.1.2 7:58 AM (119.69.xxx.144)

    별거의원인은 남편이 시누에게하는 경제적지원이고 하지말라는 아내랑 죽어도 처자식보단 내동생이 우선인 남편분간의 갈등때문이잖아요.
    남편이 요즘 유한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에요.
    시누이한테 맘껏 지원해도 누구하나 터치하는이 없으니 마음이 너그러워진상태고 내자식한테 생활비안준것도 자식이 미워서라기보단 아내가 꼴보기싫어서 엿먹어보란 심보로 안주거나 최저만 줬지만 심신이 편안해지니 자식이 눈에 밟혀서 돈이 없는것도 아니니 다시 챙겨주고 자식키워주는 아내한테도 선물도 하고 그러는거죠.
    남편분께 최우선의 가족은 시누이고 그런 시누이에 대한 지원을 간섭하는이가 없으니 지금 맘이 너무 편한상탠거죠.

    같이살때도 님이 시누이에대한것 말하지않을때와말했을때의 남편태도를 한번 생각해보셔요.

    지금 남편분 행동은 같이 살때 님이 시누이에 아무말안할때와 별차이 없다는것을 깨달으실겁니다

  • 9. 대부분 신불자
    '15.1.2 8:02 AM (58.143.xxx.76)

    가족명의 카드 가지고 다녀요.
    누가있어 옆에서보니 여동생거라 했다고

  • 10. ...
    '15.1.2 8:12 AM (1.244.xxx.50)

    어째요.
    혼자 애키우고 힘든시간까지 이겨냈는데
    그럼에도 원글님은 아직 헤어질자신없으신것같고
    남편도 달라진것같지않고.

    큰시누가 어쨌길래 남편이 님과 가족을 버릴 생각을
    했는지...답답하네요.
    지원은 하되 체계적으로
    정신차리게해야 둘다 안망하는데.

  • 11. 변할리
    '15.1.2 8:54 AM (58.124.xxx.17)

    변할리 없어요.. 그리고 위에 누가 쓴 글처럼 신불자 대부분이 가족명의 카드를 써요.

    그들이 신불자 된 이유가 뭐였던간에 가족명의 카드를 쓰는데 죄책감 따윈 없음...

    그리고 님 남편이 지금 편안해 보이고 님에게도 자상한 이유는 역시 앞에 썼던 분 처럼..

    님 터치 없이 시누이도 도와주고 자기 생활도 잘 굴러가니 불만이 없는겁니다..

    즉, 님 없는 삶이 더 편하다는 이야기..

  • 12. ...
    '15.1.2 9:12 AM (1.244.xxx.50)

    하긴 최저생활비만 줘도
    찾아가면 애반겨 마누라 밥차려줘
    진짜 남편이 딴여자생겨 혼인신고하고싶은
    상태아니면
    지금이 천국이겠네요.

  • 13. 미적미적
    '15.1.2 10:39 AM (203.90.xxx.200)

    다시 합치기위해 제안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만 붕 뜨신건 원글님이세요
    선물과 관심이 그리우셨나봐요....
    남편은 바뀌지 않았다...에 동감합니다. 아이들이 커가니 자신이 여유가 생기니 돌아보는 정도일뿐 원글님을 배려하는 태도는 안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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