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 뱃속만 편한 큰 아들...

ㅠㅠ 조회수 : 2,783
작성일 : 2015-01-01 23:05:56
네 저 아들 둘입니다ㅠㅠ
초딩들인데요
큰애는 항상 사고를치고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상황파악 잘 못하고 눈치도 너무 없어요
아무리 사소한 실수더라도 본인이 잘못한거면
최소한의 반성을 하던지 그런 기미라도 보여야 될텐데
조용히 찌그러져 있을 타이밍에 하하 웃으며 만화책을 본다던지
동생한테 신경질을 부린다던지...

오늘 큰애가 사고를 쳐서 제가 수습을 하다가 유리조각에찔려 손을 좀 베었어요
둘째는 엄마 아파서 어쩌냐고 난린데
큰애는 죄송해요 하고 뻘쭘하게 있다가
밖에나가서 하하호호
그러다가 그냥 지방에 들어가서 자버리네요
나는 외출후 돌아와서 씻지도 못하고 지 사고수습에 한시간넘게 청소하고 난리였는데
왜 이렇게 공감 능력도 없고 눈치도 없는지
본인은 행복해서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뭘 잘못 키웠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양가 첫손주라 사랑을 많이받아 좀 안하무인인가 생각도 들고
종종 사고치는 우리 큰 아주버님이 오버랩되기도 ㅜㅜ

우리 장남 왜이러는 걸까요ㅠㅠ
IP : 223.62.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5.1.1 11:12 PM (58.143.xxx.76)

    죄송하다고 표현은 했네요.
    자기가 아무리 얘기해봤자 포용해줄 엄마의
    가슴은 이미 한정적이라고 포기해서 아닐지요.
    큰애들이 좀 눈치는 없죠. 혼자자라고 기회도없고

  • 2. 남자아이들이
    '15.1.1 11:12 PM (180.227.xxx.117)

    좀 그런경향이 있더라고요. 저 어릴때 남동생이 엄청 잘못해서 정말 눈물쏙 빠지게 혼났는데
    그러고는 지방에 들어가서 30분도 안되서 나와서는.... 누나 배고파 우리 아빠안테 말해서 뭐
    먹으러가자... 뜨아.... 방금 그 아빠안테 혼난거였거든요. ㅠㅠ 어우.... 아빠 화나서 서재에서
    화 식히고 계셨는데... 뭐..이런건 수많은 일화중 하나일뿐이고 지금은 서른넘었는데 이제서야
    좀... 사람으로 보이긴 하네요. 쩝...

  • 3. 서른이넘으면
    '15.1.1 11:16 PM (223.62.xxx.57)

    사람이 되긴 되는군요....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ㅠㅠ

    첫댓글님
    늘 말해요
    오늘도 수습후에 말했죠
    어린이나 어른이나 언제라도 실수 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 실수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게 중요하다고.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서 자버리면
    아들의 실수지만
    혼자 책임지고 있는 엄마는 마음이 기쁠수 만은 없다고..
    그냥 빤히 듣고있더라구요...
    하.....

  • 4. 근데
    '15.1.1 11:19 PM (58.143.xxx.76)

    장점은 있어요.
    우울해지거나 비관하지 않는 금새 명랑모드로
    급회전이 되더군요. 험한 세상 살아가며 둔하게
    살아가는게 어쩌면 상처덜받고 나을지도 모르죠.

  • 5. ㅎㅎ
    '15.1.2 1:31 AM (182.219.xxx.130)

    자기가 벌인 사고는 자기가 뒷 마무리 하도록 두세요. 실수가 빈번한 아이라면 더욱 결과는 자기가
    감당해야지요. 하나하나 붙잡고 가르쳐야 그나마 덜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063 외로울때 뭐해야 하나요 7 ㅠ ㅠ 2015/01/08 2,504
455062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사고. 3 anfro 2015/01/08 1,377
455061 갤럭시s4 랑 G2 중에 뭐가 나을까요? 7 비교좀 2015/01/08 1,541
455060 갱년기 여성 필수 영양제 뭐가 있을까요? 3 갱년기 2015/01/08 2,422
455059 이건 무슨 잎일까요 1 ... 2015/01/08 509
455058 하지정맥류 어떤 수술방법이 좋은가요? 1 내일수술 2015/01/08 1,896
455057 아이들 유학시키신 분들께 여쭙니다... 1 다시 2015/01/08 1,408
455056 조언필요) 장롱4자 와 세통 반 구입 방크기 고민요.. 5 아이둘맘 2015/01/08 899
455055 항공사 기장의 접근.. 3 ples07.. 2015/01/08 2,732
455054 문법3800제 푼 다음엔 뭐가 좋을까요 5 마더텅 2015/01/08 2,226
455053 오래가는 식체 12 48세 2015/01/08 1,988
455052 밥상에서 아이패드 1 태블렛 싫어.. 2015/01/08 807
455051 세월호 유가족 MBC 항의방문..나오지 않은 이진숙 본부장 4 샬랄라 2015/01/08 1,687
455050 모유수유중에 과자,커피 안되겠죠? 5 .. 2015/01/08 6,448
455049 생수 사먹는데요 4 :::~~~.. 2015/01/08 1,431
455048 강세훈 앞으로 어느정도 환자들 영향 있을것 같으세요.??? 6 ... 2015/01/08 1,723
455047 당뇨 있으신 부모님 운동을 어떻게 하세요? 2 ^^ 2015/01/08 1,206
455046 가화만사성을 공감합니다..죽고싶어요. 5 hj.. 2015/01/08 2,978
455045 성과급은 영업이익 기준인가요? 당기순이익 기준인가요? 안알랴줌 2015/01/08 903
455044 제2롯데 근처 주민들, 부동산때문에 집값하락했다며 퇴출 요구해 .. 8 2015/01/08 3,808
455043 비타민 사시려는 분들께 4 참고하세요 2015/01/08 3,125
455042 혹시 방송댄스학원 다녀보신분 계시면 질문드립니다!! 5 비상하리라 2015/01/08 2,052
455041 키높이 운동화 좀 추천해주세요. 1 왕고민 2015/01/08 1,154
455040 학벌과 일의 능력 비례관계 아님 그러므로 전업이 아깝다는건 아닌.. 1 ㅇㅇㅇ 2015/01/08 959
455039 1월 8일(목)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2 세우실 2015/01/08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