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신 안볼것처럼 떠나더니 내가 보고싶다는 친구, 무슨 심리인가요..?

빰빰빰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15-01-01 15:14:55
저랑 한 오년동안 절친으로 지냈던 사람이 있어요.
어디를 가든지 같이 다녔고, 서로 많은 얘기 나누고 함께 하던 좋은 친구 였어요. 저는 평생 친구를 만났다고 죽을때까지 친구라고 생각 했지요.
그러다가 이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됐어요. 좀 멀리...
이사 가기 얼마전부터 저한테 쌩하게 대하더라구요.
뭔가 제가 실수한게 있는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물어볼 기회도 주지 않고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그러다가 이사를 갔어요.
저는 조그만 선물이랑 카드에 그동안 좋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웠고, 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으면 마음 풀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써서 줬어요.

근데 떠나고나서.......여러 사람들에게 제 욕을 많이 했다는걸 알게 됐어요. 아주 오래전 저랑 사이 아주 좋을때부터요. 별거 아닌 일도 많이 과장해서 얘기 했더라구요.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는 나 혼자 친구라고 생각 했구나...그동안 내가 싫으면서 억지로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미안 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다시는 안볼것 처럼 그렇게 떠나더니 가끔 연락이 와요.
너무 보고싶다면서요...
제가 싫어서 일거수 일투족 다 남한테 흉보고 다니더니 이제와서 보고싶다고 하는건 무슨 심리 인가요?
연락 올때마다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IP : 112.64.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 3:17 PM (223.62.xxx.14)

    이사가서 심심한거에요
    연락 받지도마세요

  • 2. ..
    '15.1.1 3:20 PM (222.237.xxx.146)

    보험시작했네..

  • 3. 아마도
    '15.1.1 3:21 PM (220.73.xxx.248)

    그 당시는 뭔지 모르지만 원글님에게 서운함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떠나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니 원글님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한번 길게 맺었던 인연은 무엇인가 서로 매력을
    느꼈었기 때문에 아주 끊어지기도 하지만 그리움도 남아
    보고 싶을 것도 같아요.

  • 4.
    '15.1.1 3:23 PM (182.219.xxx.130)

    서운함이 있었어도 친한 사이였는데 타인들에게 그렇게 흉보고 다니는 게 정상적인 건가요?
    마음도 행동도 가벼운 사람이에요. 미련둘 필요 없어요.

  • 5. 빰빰빰
    '15.1.1 3:26 PM (112.64.xxx.126)

    제가 이해 안되는것은 그당시 뿐만 아니라 저랑 잘 지냈던 그 순간에도 뒤돌아서는 제 욕을 시시콜콜 했다는 거예요. 친구인데 서운한게 있으면 이야기를 하던가, 그게 아니라 그냥 저라는 사람 자체가 싫었으면 만나지를 말던가...
    만나서는 같이 하하호호 웃고 떠들다가 뒤돌아 서서 흉보고 이사가기 막판에는 아예 얼굴도 안보고 싶어 했거든요. 저같으면 그렇게 행동할 정도로 제가 싫었다면 다시 연락 안할것 같아요. 근데 가끔 연락 올때마다 보고싶다고 하니...이 관계를 유지하는게 맞는건지 헷갈려요.

  • 6. 혹시
    '15.1.1 3:33 PM (220.73.xxx.248)

    생각해 보셧나요?
    아무리 친해도 한쪽이 완벽하고 좋은 점만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가 참아주고 받아주며 인간관계는 맺어진다는 것.

    사람은 누군가에게 속내를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못돼 먹은 사람은 욕했다고 말 옮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 순간이 지나면 가라앉아 제자리로 갈 수 있는 것을.

  • 7. ...
    '15.1.1 3:38 PM (14.46.xxx.209)

    뒷담화 옮기는사람이 더 나쁨

  • 8. ....
    '15.1.1 5:47 PM (59.15.xxx.86)

    끊어 버리세요. 사람 안 변해요.

  • 9. ...
    '15.1.1 6:26 PM (39.112.xxx.34)

    그런 천박한 인간은 끊어버리세요
    자기가 필요해서 찾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360 미혼 여자가 재산으로낚시한다는글 불쾌하네요 so 2015/01/03 1,014
453359 사과받았는데... 15 .. 2015/01/03 3,527
453358 강아지 중성화 강북 동대문구 병원 추천해 주세요 5 5렌지 2015/01/03 1,036
453357 토토가2 한다면 이 라인업 어떤가요? 15 ..... 2015/01/03 4,501
453356 오늘 토토가 보면서, 아 나이 들었구나 생각했어요 1 메모리 2015/01/03 1,155
453355 모유수유 이겨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14 aas 2015/01/03 2,278
453354 뉴욕 겨울 세일 언제까지인가요? ?? 2015/01/03 614
453353 대학생 딸과 사이가 너무 안 좋아요 7 ... 2015/01/03 4,423
453352 센스없는 남자 고쳐질 수 있을까요? 28 흠.. 2015/01/03 20,263
453351 하롱베이호텔인데요 카드결제되는 곳? 4 여행 2015/01/03 890
453350 오늘밤 11시 EBS 사랑과 영혼 합니다 5 ㅇㅇㅇ 2015/01/03 1,187
453349 백김치 국물에 찹쌀풀을 안넣고 해도 되나요? 3 백김치 2015/01/03 2,491
453348 끝이 보이는 연애.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려요.. 9 흙흙 2015/01/03 4,969
453347 방구요.. 2 로우라이프 2015/01/03 1,230
453346 카페인 부작용인가요?제증상 6 ㅠㅠ 2015/01/03 2,747
453345 진짜 요새는 김건모같은 국민가수가 없는것같아요.. 11 dd 2015/01/03 4,058
453344 자존심 강한 남자란? 1 82남자분들.. 2015/01/03 1,528
453343 종교색없는 어린이 후원업체 추천부탁해요 9 후원용 2015/01/03 2,472
453342 지금까지 남편과 같이 춤추고 있어요.ㅋㅋ 8 씐나 2015/01/03 2,913
453341 쌍꺼풀 잘하는 성형외과 수원영통 5 수원영통 2015/01/03 2,537
453340 먹고나면 머리가멍해져요 3 2015/01/03 1,276
453339 토토가에 나왔으면하는 가수 얘기해봐요 32 다람쥐여사 2015/01/03 4,016
453338 유니클로 히트텍 사이즈 2 유니클로 2015/01/03 4,022
453337 남자친구 엄마가 선물 주셨어요~ ^.^ 2015/01/03 1,504
453336 아이 스키탈때 얼굴 가리는 워머 어떤게 좋고 어디파나요? 1 초등학생 2015/01/03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