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가 필요해요

,,, 조회수 : 897
작성일 : 2014-12-31 23:00:06

 

다 안 됐어요.

취직도 그나마 하고 있던 일도 잘리고 간절히 원하던 만남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이런 상태에서 안 우울하다면 거짓말이겠죠?

사람들 만나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오늘은 그러기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같구요

그래서 사람도 안 만나고 아니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비정규직이지만 5년간 해왔던 일 잘한다고 상도 받고 그랬는데

계약 연장 안하면 안 한다고 연락이라도 해 주던가 오늘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동료한테 전화해보니 자긴 벌써12월 중순에 메일 받았다 하고 이건 같이 작업장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서 각자 하는 거라 사람을 못보니까 이렇게 밖에 확인을 못하는데

이러니 참 너무한다 싶고

취직 응시했던 것도 아무런 가타부타 연락도 없고 보나마나 안 된거죠

이미 면접일이 코앞이니까요

사람 만나는 일도 너무 간절히 원해도 결국 되지도 않고 적당히 이용하고

더 이상 연락없고 끝이네요.

저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쓰레기같고 세 개가 겹치니까 허탈해서

눈물도 안 나와요. 뭔가 운이 나한테만 유독 모질고 독한 것 같고

마치 살지 말라고 너도 그만 살고 사라지라는 말같이 느껴져요.

나이도 많아요.

희망이 안 보이는데 그런데도 배고프다고 뭘 먹고 있는 저 자신이

한심스럽고 방에서 그저 타자나 두드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

눈 뜨면 새해라고 다들 기뻐할텐데 저도 이 세가지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늙고 희망없고 돈 없고 직업없고 진심 있는 관심 받아보지 못하고

왜 태어난걸까요 나는 .

 

 

IP : 182.172.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해줄께요
    '14.12.31 11:04 PM (211.243.xxx.160)

    날씨춥다는데 제가위로 드릴께요. 사실저도 위로받고싶었는데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15년은14년보단 힘들수있지만 그래도 기쁜일 많을꺼여요.

  • 2.
    '14.12.31 11:06 PM (175.197.xxx.37)

    마음이 아프네요 절망감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내자신이 비참해도 어딘가에는 분명 내 자리가 있어요.. 이제 치고 올라갈일만 남았어요 추스리고 일어서세요 자신을 위해서요

  • 3. 그런시기
    '15.1.1 12:56 AM (223.62.xxx.80)

    저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어요
    뭘해도 안되던때..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고
    도대체 내가 뭐 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시간이 약이다..다 지나간다는 뻔한말이
    지나고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지금 저도 힘든시기에요..근데 예전 생각하며
    덤덤히 바닥을 치고있어요
    언제 올라갈지는 모르지만..언제까지고 이렇지만은
    않다는걸 아니까요.....
    담담히 이 시간이 지나가주길.....버티고있어요
    원글님 건강 꼭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739 대리석식탁 장단점을 알고 싶어요 11 재미 2015/01/05 18,644
453738 상속할려고합니다 5 가을날 2015/01/05 2,010
453737 가수 양수경...그녀도 tv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10 제제 2015/01/05 2,519
453736 예전 무도 박명수 여우목도리 보고 놀라는 장면 8 명수옹 2015/01/05 5,813
453735 518 광주민주화는 북한군이 남침한 폭동? 와이즈드래곤.. 2015/01/05 712
453734 들기름을 꼭 식전에 먹어야 효과있나요 2 들기름 2015/01/05 3,407
453733 폰지 사기극이라고 들어보셨어요? 2 폰지 2015/01/05 1,953
453732 묵주기도할 때 분심이 너무 듭니다 ㅜㅜ 도와주세요 18 신자님들께 .. 2015/01/05 3,933
453731 커피 끊고 생긴 변화 9 hi 2015/01/05 7,855
453730 미장원에서 권하는 헤어스타일이 답일까요? 7 궁금 2015/01/05 2,135
453729 겨털도 하애지나요? 2 grey 2015/01/05 3,120
453728 쌀은 대충 씻으면 안되나요? 7 2015/01/05 3,527
453727 인간극장 보고 있는데 화나네요. 9 화나네 2015/01/05 9,950
453726 뉴욕에서 9년째 살고있어요. 질문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95 뉴욕 2015/01/05 25,141
453725 용산국립 박물관 안에 5 식당 2015/01/05 1,668
453724 한땐 쿨하셨던 시어머니 나이드시니 자꾸 효도강요 10 ... 2015/01/05 4,613
453723 코스트코에서 마스카포네치즈를 샀어요 3 ... 2015/01/05 6,719
453722 2015년 1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05 794
453721 어린아이둘 출근하기 노하우 13 2것이야말로.. 2015/01/05 1,857
453720 시어머니가 제 앞에서 부모님 이혼하신걸 너무 쉽게 말씀하세요. 16 역지사지 2015/01/05 4,300
453719 부모님이 창피해요 16 나쁜년 2015/01/05 7,800
453718 초등 1학년 치아 치료를 6개나 해야되요 3 고민 2015/01/05 1,208
453717 급질) 서울에서 흉터 안생기게 상처봉합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 4 사랑모아 2015/01/05 2,775
453716 압구정 현대백화점 식품매장 코너 먹거리 추천 부탁드려요 5 먹거리 2015/01/05 2,272
453715 급)봉지과자는 비행기에 들고탈수있나요? 4 공기 빵빵 2015/01/05 7,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