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빙신 같아졌다.

갑자기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4-12-29 00:10:26

그동안 그럭저럭 짠순이로 살았습니다.

나한테는 정말 한푼도 안쓰고 살았다는게 맞을거에요

능력 되는 부모님께 빌붙어서 대충대충 해결해가면서.

남편은 늘,나한테 묻더라구요

가방 사고 싶어? 사~ 돈 관리를 내가 하니 못사는걸 뻔히 알았겠죠.

립서비스였지만 그것도 고마웠어요

빙신같이 누구한테 칭찬 받으려고 그랬나?  그렇게 아낀게 다 미친짓인거 같아요.

오늘..

친정어머니가  사준 선글래스가 깨져서 아이 안경하러 가는길에 혹 as가 되나 물어보려고

가져 갔어요. 안된다길래 나중에 또 친정어머니 찬스 써야되나 고민하는데

남편이 50프로 세일한다 사~~하는거에요

가끔 남편 대신 운전을 하니,이건 필수품이다 싶어 샀어요

5만원이더라구요..ㅎㅎ

근데 안경점 나오자 마자 남편이 그러대요 고맙다고 안하냐?  당연히 안살줄 알고 물어봤는데 덥썩사네?

컥..당신. 오늘 나한테 말실수 했다!! 

사달라는 오토바이 안사줬으니 도찐개찐이랍니다

남편이 점점 싫어지는 밤입니다.

살떨리게 싫어지네요.

마음이 무너집니다

말이라도..

립서비스만 있어도 살수 있었던 나란 여자..

멍청하고도 빙신같아 내 자신을 막 혼내켜 주고 싶습니다

IP : 211.222.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다
    '14.12.29 12:15 AM (112.155.xxx.95)

    정말 정떨어지네요
    남보다도 못한 느낌이에요
    원글님도 그렇게살지 마세요
    인생 한번이잖아요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이에요

  • 2. 그러니
    '14.12.29 12:2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배려가 거듭되면 권리인줄 안다잖아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해서 절약한건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어쩌다한번 날위해 뭘사는것도 고마워해야하는 처지가 되버린거죠.
    너무 참고 살지마세요.
    남편분 참 얄밉네요

  • 3. ㅠㅠ
    '14.12.29 12:46 AM (223.62.xxx.61)

    그기분 알거 같아요
    토닥토닥 ㅠㅠ

  • 4. 에휴
    '14.12.29 7:07 AM (1.228.xxx.48)

    저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정말 몰랐으면 싶은 속내내요
    그냥 농담이겠지요
    설마 진심이겠어요?
    빙신은 님 남편이죠
    뭐라 위로를 못하겄네요
    복을 차는 님 남편을 한대
    줘박고 싶다

  • 5. 컥..
    '14.12.29 9:15 AM (121.186.xxx.135)

    제가 그렇게 살다 정신차린 케이스입니다..

    폭력 남편 못지 않게 정 떨어지는 유형의 남편이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973 영어학원 금토일 수업 괜찮을까요? 예비고 21:13:36 12
1772972 의대 안 되는데 재수 한데요.. 진짜 짜증나요 ㅇㅇ 21:11:58 135
1772971 연말기분 내려면 어디 가면 좋을까요 1 ㅡㅡ 21:04:59 145
1772970 나갱원은 나이도 많은데 기본예절이 없네요 4 노매너 21:01:59 311
1772969 김건희 측 "특검이 불륜 프레임 구축"…특검 .. 4 ... 20:57:47 346
1772968 유색보석.에메랄드 루비같은건 어디서 사나요? ㅡㅡㅡㅡ 20:55:45 104
1772967 수능을 망쳤어요..이제 멀해야할까요? 5 고3엄마 20:54:33 1,104
1772966 이 청바지 잘 산 걸까요? 1 ... 20:52:21 393
1772965 매사 화가 치밀어 올라요 요즘 20:50:23 286
1772964 부부가 쌍으로 예민해서 힘드네요 3 ㅇㅇ 20:42:16 927
1772963 나이가 먹고 노안이다 보니 5 .. 20:41:41 778
1772962 윤석열은 재판이 재밌나보네요. 3 ..... 20:40:16 749
1772961 초간단 바나나푸딩 레시피요. 6 레시피 20:40:06 492
1772960 개봉영화 추천햐주세요~ ㅅㅇ 20:38:52 77
1772959 유방은 엑스레이도 해야하나요 전 초음파만 했는데요 7 .... 20:38:32 736
1772958 2 사춘기 20:36:44 351
1772957 시누 .. 20:36:20 409
1772956 이마트 세제가 다 새서 와서 복도가 난리 ㅠㅠㅠ 3 ........ 20:33:44 949
1772955 말차하임이나 티코말차 맛있나요? 2 ㅇㅇ 20:24:55 262
1772954 목욕탕 할머니들 보니 나이들어도 여자가 이뻐보이고 싶은건 같은가.. 1 Yㅡ 20:21:16 1,809
1772953 암환자 섭섭한 마음.. 10 .. 20:18:17 2,084
1772952 내가 수능본것도 아닌데 너무 피곤해요. 6 20:16:50 823
1772951 백만원 클러치 선물 4 근데 20:14:42 782
1772950 윗집 홈트 리아 20:14:31 461
1772949 지금 60초반이신분들 몇살까지 살면 18 장수가 20:10:32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