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식탐과 대식가는 분명히 다른 것 같아요

......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14-12-28 16:28:51

많이 먹는다고 식탐이 아닌듯.

tv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거 보면

예전에 사랑이 잘 먹는 것 보고 '사랑이의 식탐'이러면서 자막 뜨는데

흠칫했어요. 식탐이 원래 그런 의미가 아닌데...

 

제가 보기엔

대식가 - 그냥 먹는 양이 많은 사람.

식탐 - 먹는 양이 많은데다가 욕심까지 있는 사람. 그리고 배려가 없는 사람.

예를 들면 부대찌개를 같이 먹는다고 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햄 소시지만 쏙쏙 골라서 얼른 자기 밥그릇 위에 얹어놓고 혼자 먹고

같이 나온 반찬들 중에 맛있는 거 있으면 자기 옆에 딱 끌어다 놓고 혼자 먹음......

 

대식가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많이 먹으니까 더 시켜먹자!! 이러는데

식탐이 있는 사람들은 뭘 더 시켜~ 이래놓고 자기가 원하는거 쏙쏙 골라먹음.....

흑....

예전에 식탐있는 사람이랑 같이 밥먹어봤는데

제육볶음 같은걸 시켰는데

전 정말.... 그게 제육볶음인줄 몰랐어요.

밥 한술 뜨고 삼키고 나서 제육볶음 접시를 보니

제육볶음이 양배추볶음이 되어있었어요.... 그새퀴가 고기만 다 집어 처먹어서 ㅠㅠㅠ

그리고 같이 중국집을 간 적이 있었는데

자기는 지금 밥을 먹고 와서 별로 안 먹고 싶으니 너 혼자 시켜먹으래요.

그래서 혼자 시켜 먹었어요.

근데 한입만 먹어보재요.

그 한입이 남들 열 입이었음....

저 그날 자장면 반그릇밖에 못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182.172.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4:30 PM (211.214.xxx.238)

    맞아요. 전혀 다른건데 저도 사랑이의 식탐 이런 부분 별 생각없이 넘어갔네요.

  • 2. 허브캔돌
    '14.12.28 4:34 PM (42.82.xxx.29)

    우리애가 대식가..애 아빠쪽이 배가 좀 커요.양자체가 많은사람들.그러나 반찬 골고루 먹는쪽은 아니고 밥을 많이 먹는 정말 대식가들.근데 살은 또 먹는만큼 안찌는 특이체질들.
    우리애도 양은 어지간한 남자애들 수준인데 맛있는건 항상 나눠주고 해요.
    댓글을 다는 이유는 요즘 알게 된 사람과 밥을 먹는데 참 조용히 말안하고 잘드시는 분.
    보통 이야기 하면서 밥을 먹는다고 했을때 말도 하면서 밥을 잘드시는데 밥 좀 먹을려고 하면 맛있는 음식은 그분이 정말 어느새 다 먹고말았더군요.그걸 밥먹은지 한 십분 후쯤 보면 느끼게 되요.
    어쩜 이렇게 소리없이 그것도 허둥지둥 이런것도 없이 조용히 얌전히 먹는데 굉장히 빨라요
    맛있는것만 어쩜 이렇게 쏙쏙 소리없이 드셨을까 싶었던 사람.
    같이 먹음에도 나는 마치 남은 반찬 먹는 기분들게 만들었던 사람.
    식탐있다는사람이 게걸스럽게 먹고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 앞에놓고 먹고 이런것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그분을 보고 알았어요.내평생 40여년간 살아오면서 처음만났던 부류였어요.

  • 3. 식탐
    '14.12.28 4:41 PM (182.221.xxx.59)

    식탐은 너무 추하죠. 남 생각 않고 지 입만 생각하는.. 대식가는 자기 음식 잘 먹는거고 차이가 있죠

  • 4. 식탐이
    '14.12.28 5:11 PM (217.13.xxx.5)

    전문용어인줄은 몰랐네요
    그냥 음식을 탐한다는 의미 아닌가요
    꼭 찝어서 예를 들어서 말하니 좀 추한거 같이 느껴지는데
    현대에 와서 그리 추한 용어로 쓰이지는 않아요
    먹보나 식신의 의미인줄 알고 있는데요

  • 5. ..
    '14.12.28 5:34 PM (211.224.xxx.178)

    원글에서 설명한게 식탐맞구요. 저런 식탐있는 사람은 심보가 못돼서 저런거죠. 맛나거 남보다 내가 더 먹어야한다는 욕심이 그 기본 바탕예요. 보통 엄청 이기적이고 배려심없고 황당스런 생각,말,표현 많이 해서 주변으로부터 배척받아요

  • 6. 000
    '14.12.28 5:58 PM (84.144.xxx.38)

    본인들도 자기 식탐 많은 거 알겠죠?
    세상에서 제일 꼴보기 싫은 사람 식탐 많은 사람인데 그것도 알았으면. 상종하기 싫음.

  • 7. 맞아요
    '14.12.28 7:47 PM (74.109.xxx.235)

    식탐있는 사람들은 맛있는 것만 쏙쏙 빼먹거나 자기가 먼저 좋아하는 부위 덥석 집어가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욕심이 지나친걸 말하는 것이고, 대식가들은 그냥 양이 많은 거죠.

  • 8. iii
    '14.12.28 10:16 PM (175.125.xxx.135)

    정말 유독 울나라 남자들이 식탐이 많은듯요. 가정교육의 문제인가... 본인들은 아무거나 잘먹어 여자들이 좋아할타입으로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695 힘빠지는 '가석방' 논의…野 ”반대” 與 ”글쎄” 1 세우실 2014/12/29 657
451694 [뉴스] '라디오계의 유재석 , 박명수가 DJ로 복귀한다.' 5 동안남 2014/12/29 1,707
451693 담배연기가 윗집에서 내려올 수도 있나요? 3 ... 2014/12/29 1,936
451692 사주봐주고 치료해주는 피부관리사 어떤가요? 2 ... 2014/12/29 1,594
451691 주변에 인맥관심없고 순수히 사람 좋아하는데 형통 2014/12/29 1,008
451690 거실아트월 폴리싱타일? 청소방법 1 청소 2014/12/29 11,225
451689 수능수학이 어렵나요? 9 고민 2014/12/29 2,851
451688 발레전공은 선화예중을 가야 하나요? 3 예원말고.... 2014/12/29 3,632
451687 스타우브 꼬꼬테 직구하려는데요. 사이즈 문의할게요! 4 .. 2014/12/29 2,034
451686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출마선언 전문 . 33 이건아닌듯 2014/12/29 2,012
451685 초등생 꾀어 다이아반지 2만원에 산 여자 3 으메 2014/12/29 3,157
451684 30대 후반 연예인들 팔자 주름 없이 어찌 그리 좋나요. 11 지니 2014/12/29 17,865
451683 중학생 봉사활동 확인서 동사무소꺼는 인정 안되나요? 6 봉사 2014/12/29 2,006
451682 미안피니셔 살까요 말까요? 3 고민 2014/12/29 1,458
451681 중학교 소집을 불참하면 어떻게 되나요?(답변 부탁드립니다) 3 예비중 2014/12/29 2,904
451680 이휘재네는 쌍둥이여도 장남장남하고 형동생이라는 호칭이있네요? 13 ... 2014/12/29 6,414
451679 ”연봉 3천800만원 이하 미혼자 세금 최고 17만원↑” 6 세우실 2014/12/29 2,017
451678 윗몸일으키기는 허리에 안좋으니 하지마시고, 여자분들은 이 운동을.. 24 ㅇㅇ 2014/12/29 5,337
451677 삼육어학원 정말 잘가르치나요 7 영어회화 2014/12/29 2,672
451676 수면바지입고 영화관에오는사람.. 91 개념... 2014/12/29 12,919
451675 퍼머한지 한달만에 풀면 다 녹아버릿겠죠?? 3 님들... 2014/12/29 1,322
451674 가보신분.. 홍용표와세다.. 2014/12/29 715
451673 '안방까지 물바다'..지은지 1년도 안된 아파트에서 3 으메 2014/12/29 2,364
451672 아들이 결혼하면 18 dg 2014/12/29 4,562
451671 자기 입맛에 맞는 말만 듣고 답변하는 사람 5 2014/12/29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