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 귀찮고 푹푹 퍼지네요
작성일 : 2014-12-27 16:42:37
1930897
처녀시절 나름 꾸미고 다녔었는데
결혼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 이어 거듭된 임신ㅠ
비록 사회생활 하지만 유니폼같은걸 입어서이 몸을 가려주고.. 처지가 이러니
집 직장 왔다 갔다 애보고 하다보니 꾸미지도 않구요.
살은 푹푹 쪄서 들어가는 옷도 없구요.
남편은 속은 어떤지 몰라도 본인도 치장에 관심없고 제 몰골에도 별 생각없는지 입을 안대네요.
형편이 좋은건 아니지만 못쓰고 살 정도는 아닌데 어떤 물건을 봐도 물욕이 없어요. 이쁜걸 봐도 내가 지금 해봤자 호박에 줄긋기지 싶기도 하고.
애기는 너무 이쁘나 무기력하고 쳇바퀴 돌아가는 심플한 삶. 그래서 그런지 잔 걱정이 없어서 좋긴 한대요. 진짜 이러다 푹퍼진 아줌마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친정엄마가 그러시거든요ㅠ
무기력하고 물욕도 없는 이런 생활~~ 둘째낳고 키우다 살빼고 애들 크면 좀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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