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럴 때 ..

저도 조회수 : 589
작성일 : 2014-12-26 20:56:00

방문 학습을 나가는데요. 외국인가정이에요.

엄마가 베트남이고 회사를 다녀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와서 아기를 돌봐요.

제가 거실에서 수업하니까 아기 모습을 보게 되는데

낳은 지 두 달 정도 된 애를 해먹?에 넣고는 흔들어댑니다.

아기가 조금만 움찔하면 흔들어 대구요 울기라도 하면 아주 세게 흔들어요.

제가 보기엔 만약 어른으로 치면 바이킹 타는 정도로 느껴질 거 같아요.

게다가 아기가 울면 무조건 젖병을 입에 넣는답니다.

아기가 배가 불러 계속 자는데 깨기만 하면 젖병을 물려요.

제가 보기엔 아기가 순해서 주면 주는대로 먹어요.

어쩜 아직 거부할 능력이 안되서 주는 대로 먹는 지도 모르겠어요.

하여튼 애가 앵 하고 울 여력이 없도록 무조건 먹이고 잠만 재우네요.

엄마는 어린 데다 애 낳자마자 회사에 다니니 아기에 대해 알려는 지 모르겠구요.

그게 베트남식 육아 방식인지 모르겠는데 전 아기가 너무 불쌍해 보이거든요.

지금 몇 개월 째 보고 있는데 이젠 아기가 제법 커서 우유병을 물리면 밀어내더라구요.

그래도 친정 엄마는 울면 우웃병을 입 속으로 밀어넣어요.

요즘 보면 학대처럼 보여요.

제 마음이 그래 그런가 아기가 저만 가면 저만 애원하는 눈빛 마냥 쳐다보네요.

친할머니도 가끔 오시는데 그 사실을 알더라구요.

제게 흉보듯 그 말씀을 하시던데 말해도 소용없다시네요, 가시고 나면 그러는 것 같다고..

아기를 생전 안아 주지 않던게 그건 더운 나라에선 서로 더우니까 살 닿기를 안 하는 가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베트남에선 그렇게 신생아도 해먹에서 흔들어 대고 무조건 먹이기만 하는 지 모르겠네요?

 

IP : 61.79.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6 9:00 PM (125.184.xxx.28)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돌볼줄도 모르고 귀찮고 말그대로 밥만먹여 키우고 있는 방치와 학대하는 양육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070 부부가 같이 코 골면 서로 불편한거 못 느끼나요 1 병원 2014/12/27 879
451069 꼭 안아보고 싶은 아이? 18 이쁘다. 2014/12/27 4,013
451068 새로 이사온 윗집도 막상막하일듯한 불길한 예감.... 에휴 2014/12/27 1,027
451067 역시 황정민의 연기는 최고에요 7 크리스탈 2014/12/27 2,818
451066 라식 후 라섹으로 재수술하신분 계신가요? 3 봉봉엄마 2014/12/27 5,983
451065 눈물이 나요~난 왜이리 사는지 3 열심히 살았.. 2014/12/27 1,922
451064 초딩 아이 또 맞아 죽었네요 3 초딩 아이 .. 2014/12/27 3,082
451063 아이가 너무 귀찮아요 35 2014/12/27 9,443
451062 피아노, 바둑 언제부터 가르치면 좋을까요? 9 돌돌엄마 2014/12/27 2,182
451061 저도 보습력좋은 크림외 세 가지 추천 227 강추 2014/12/27 20,963
451060 궁금해요 1 치과 2014/12/27 514
451059 강아지(8살)가 요즘 들어 자꾸 물어서 훈련소로 보내려고 해요 15 고민 2014/12/27 2,239
451058 남편들 나이 든 표 나는 증상 있나요? 2 기름빠져? 2014/12/26 1,518
451057 가끔 이혼관련 고민글 쓰는이입니다 6 ㅐㅐ 2014/12/26 2,220
451056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있으세요? 32 .. 2014/12/26 2,486
451055 연예인 팬싸인회 가보신분... 6 -- 2014/12/26 1,696
451054 40대 후반인데 면생리대 살지 고민되네요 16 ㅇㅇ 2014/12/26 2,848
451053 아이 손가락이 문틈에 끼어서 손톱에 시커먼 멍이 들었어요. 4 .. 2014/12/26 2,771
451052 주택청약 1 미성년도 된.. 2014/12/26 783
451051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2 ww 2014/12/26 1,574
451050 미국까지가서 보는 시험이 뭐가있나요? 2 ㅁㅁ 2014/12/26 1,462
451049 제2롯데월드 근처도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 추락사 인부 가족.. 5 00 2014/12/26 4,200
451048 홍*대 2 대학원질문 2014/12/26 1,403
451047 인명은 제천인가요? 3 인명 2014/12/26 4,549
451046 철없는 남자... 바뀌나요? 7 ㅜㅜ 2014/12/26 1,973